뉴스에서만 보던 응급실 뺑뺑이...현실은 생사를 오가는 심정입니다.
여기는 지방이구요. 엄마는 서울대병원에서 암수술하신 중증환자입니다. 어제 엄마가 열이 잡히지 않고 경련까지 있으시고 동공까지 풀리시더라구요.
119를 불렀으나 동네병원에서 이미 응급실들어가기 어려울거라고 하셔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습니다. 13군데의 대학병원과 대형병원에 전화를 돌렸으나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14번째 준종합병원에서 받아주셔서 들어갔습니다. 엄마를 의사앞에 눕히기까지 5시간 걸렸습니다. 엄마 의식이 없어지는게 보여서 이대로 엄마가 잘못되는건 아닌가 싶어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이정부와 의사 욕하기도 싫고 저는 다 모르겠고 제발 예전처럼 의료강국, 살기좋았던 그 시절로 돌려주세요. 엄마는 아직 경과를 지켜보는 중입니다. 제발 현실적으로 실상을 살펴보세요. 여러분!!! 이 현실 남의 일이나 뉴스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