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우리 고양이 얘기 해볼게요..

우리 고양이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24-08-30 10:40:39

7월7일에 생일 지나 만 9세가 된 코숏 고양이에요.

 

아들이 대학생일때 도랑에 빠져서 울고 있는 주먹 만한 고양이를 보고

불쌍하지만 동물은 절대 안된다는 엄마와, 동물을 키운다는것은 생각도 못해본지라

엄마냥이 있겠지 하고 학교에 갔고,  며칠뒤 같은 곳에서 그대로 있는 냥이를 보고는 후드티를 벗어 덥석 건져서 자기 원룸에서 키웠어요.

 

고양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태어난지 얼마된지도 몰라서 냥이 카페에 가입하고 글을 올렸더니

여러분들이 조언도 해주시고 사진상 1개월 넘은것 같다하니 자기 계산으로 7월7일을 생일로 정했다 하구요.

 

고마운 분이, 극구 사양해도 화장실이랑 모래랑 장난감 사료등 큰 박스로 보내주시면서

부디 집으로 돌아갈 때 버리지 말고 꼭 데려가 준다면 바랄것 없이 행복하겠다고 했답니다.

나중에 그 분께 호사스런 캣타워와 신상 장난감 강조해서 우리 냥이 사진 많이 전송해 드렸고

저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해드렸어요.

 

졸업하고 집으로 같이 들어왔는데 제가 물어봤어요.

 

엄마가 반대하면 어쩌려고 허락도 없이 먼저 덥석 데려갔어.....? 엄마 싫어하는거 알면서.....

 

처음엔 죽을거 같아서 병원에 데려갈 생각만 했고 검진후에  친구들 다 물어봐도 안키운다고 하고

키운다 해도 본집에는 못 데려간다고 하는 말에 정말 난감하고 걱정이 밀려들더라고....

 

아빠한테 먼저 물어보니 , 일단 니가 거뒀으니 니가 책임을 져라..

그 어린것이 말은 못해도 생각은 다 할텐데 엄마 잃고 또 버려지면 얼마나 슬프겠냐

도로 내보내거나 아무나 줘버리는거 아니라며 졸업후에 집에 데려와도 엄마는 착한 사람이니 잘 키워 줄거라고 하셨답니다. ㅎㅎ

 

그러면서,  아빠 진짜 웃겼어.....완전 사심이 가득해서 고양이 키울 생각에 아주 신이 나셨더만요....

 

그렇게 데려와서 9살이 되었는데 식구들의 냥이 사랑은 너무 도가 지나쳐서 가끔씩 저를 힘들게 합니다.  가관입니다. 아주 세상없는 이쁜것입니다......언젠가 죽겠지....미리 울고 난리입니다. 

 

요놈이 꼭 이 방 저 방 돌아 다니며 침대에 한번씩 왕림해 다리 사이에 머물러 주시고 

나랑 자자~~~~하며 이방 저방에서 납시어 서로 뺏어가도 꼭 마지막은 자기 원하는 방에서 잠을 자요.

 

사람손에 들려가서 눕혀진 침대에서는 절대 안자고 자기가 선택해야 합니다.

물어보고 싶어요........니 기준이 뭐냐 대체.....

 

안 뺏기려고 냥이 들어오고 못 나가게 문을 닫으면 열때까지 소리 지릅니다. 

자기 눈 앞에서 문이 닫혀있는 꼴을 또 못보십니다. 

 

다리에 쥐가 나도  냥이 나가버릴까봐 뒤척이지도 못하고 간택당한것이 자랑이던 세월들이 

지나고  이제는 각자 따로 사니 남편과 저 냥이 이렇게만 남았습니다. 

 

여름 휴가에 남편과 둘이 4박5일  여행을 가면서 딸이 매일 와서 자고 출근을 했어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동 급식기 급여량이 너무 작은거 아니냐며 나오는대로 달려와서 다 먹고

혹시 아무도 없을때 전기라도 나갈까봐 여분의 큰통에 담아둔 사료까지 먹는다며

좀 넉넉히 주는게 어떠냐고 톡이 왔어요.

 

제가 적어놓은대로 간식, 습식캔등 모두 똑같이 주는데도 사료를 그렇게 먹는다는 말에 

어안이 벙벙 했어요. 그럴리가 없는데 .......항상 남아서  밖으로 넘칠때도 있었는데.......

 

집으로 돌아와 현관문 열기 전에

먼저 이름 부르기 없기.....똑같이 들어가서 똑같이 보기......약속까지 했답니다.

우리 냥이 우리 보고 냥냥거리며 반가워하는 모습 정말 너무 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반가워 거실에서 뒹굴며 반겨줄줄 알았던 우리냥이를 옷장에서 찾았습니다.

가끔씩 들어가긴 하지만 그렇게 이름을 부르며 온 사방을 다 열어보고 다녀도 야옹 소리 한번을 

안내고 그리 앉아 있답니까..........

 

눈도 안 마주치고 옷장 벽만 쳐다 보고 있었는데 야속함보다 너무 미안함과 안스러움이 밀려 오더군요.

 

한참 뒤에 화해를 하긴 했는데 그 수다쟁이가 이름을 그렇게 불러대도 대꾸도 안해서 

남편말대로 말은 못해도 생각은 다 하는구나.......다시 느꼈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지금은 사료가 나오는 소리가 들려도 달려 오기는 커녕

하루 급여량이 다 나오고 나면 다 먹지 않아 접시에 수북이 쌓여 있곤 합니다. 

 

딸에게 전화해서 사료 모자라게 주지 않은게 맞다라고 얘기 하니 갑자기 울먹 울먹 하면서

매일 자기를 먹여 키우던 엄마와 몰래 몰래 간식 찔러 주던 아빠가 없어져서

아마 동물적 감각으로 눈에 보이는 사료를 다 먹은것 같다고 말을 하네요.

 

아 그런거였나......

자고 일어나도 엄마가 없는 시간이 반복되니 무서웠나보구나.....

있을때 먹어야 한다는 불안함에 힘들었겠구나.....

 

너무 마음이 아팠네요.

뭐 별일 아닐수도 있지요.

여행도 갈수 있고 잠시 맡길수도 있고 다 뭐 그러고 사는거니까요.

 

그런데 정말 마음이 짠하고 뭉클했어요.

 

고양이 키우면서 마당에 목줄 매인 강아지들 못 쳐다 봐요.

생각이 있는 존재라는게 항상 무겁게 다가옵니다. 

 

아들이 가끔 말을 해요.

엄마 쟤 없으면 어쩔뻔 했어..........

 

참내....모르는 소리 ..몰랐던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냥이가 준 행복이 3이라면 그로 인한 감정적 고통이 7이다 .............진심 그렇습니다. 

 

 

 

 

 

 

 

 

 

IP : 1.237.xxx.22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8.30 10:48 AM (211.108.xxx.164)

    이런 좋은 글 때문에 82 못 끊습니다
    아침부터 눈물 촉촉 ㅠㅠ
    독립적인 동물이라도 혼자 지내기 힘들었나보네요
    그저 냥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2. 행복하세요
    '24.8.30 10:48 AM (222.106.xxx.184)

    고양이는 정말이지...
    한때 소중한 식구였던 제 첫 고양이도
    명절때문에 처음으로 며칠 떨어졌다 지내고 왔더니
    통곡을 하며 울고 한동안 삐져 있었어요.
    처음이라 그랬던 것이
    한번 두번 경험하고 나니
    나중에는 와도 별 관심을 안두더라고요.ㅎㅎ

    그냥 다녀왔냐~ 정도.

    가족 모두 행복하세요~

  • 3. ..
    '24.8.30 10:56 A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아이구 ㅠㅠ
    이 드라마엔 착하고 속깊은 사람들만 등장하네요.
    뭉클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눈물이 핑 돌아요.
    몰랐던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 너무 잘 압니다.
    그래도 미리 걱정 마시고 사랑 듬뿍 주시고 행복한 순간들을 만끽 하시길...

  • 4. 미리 울고 난리
    '24.8.30 11:00 AM (1.224.xxx.104)

    저희집에는 제왕처럼 군림하는 할배냥이 있어요.
    길거리에 쥐끈끈이 붙어서 일주일도 더 굶어
    세상 흉한 모습으로 구출된
    올블랙냥이…하~
    17년 같이 하고 있는데,
    언제나 당당하고 우리집 센터자리를 아직도 차지하고 있어요.
    고맙고…이별이 금방 닥칠것같아 미리 울기도 하고,
    요즘은 감히 집사주제에 멱살 긁어주며?
    협박합니다.
    너~ 절~대로 은혜 갚기전에 죽지마라~
    1년에 1캐럿씩
    17캐럿 다이아라도 갖다바치기전엔 절~대 못 죽는다고…
    하~우리 다 늙은 고양이는 어디 가서 17캐럿 다이아를 물고올까요?
    그러니까.
    죽을 생각 꿈에도 하지말라구!

  • 5. ㅇㅇ
    '24.8.30 11:14 AM (219.250.xxx.211)

    ㅠ.ㅠ
    그래서 제가
    고양이 키우고 싶다가 키우기 싫다가
    강아지 키우고 싶다가 키우기 싫다가

  • 6. .....
    '24.8.30 12:10 PM (163.116.xxx.133)

    아침부터 울컥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T_T 남편분이 아드님한테 입양시에 해준 말씀이 너무 감동적이었는데 사심이었다는데서 빵 터졌네요. 저는 동물을 좋아하고, 설령 좋아하진 않아도 하나의 생명으로 존중해주는 사람이 좋더라구요.

    저도 처음 고양이 두고 2박3일 여행갔었는데 평소에 절대 마중 안나오는데 울면서 달려오던데 미안하더라구요. 밥도 엄청 넉넉하게 주고 갔는데 거의 다 먹어서 놀랐어요.
    그 뒤로 한마리 더 입양해서 잘 지내다가 또 2박3일 여행 갔었는데 이번에는 다녀오니 밥을 많이 안먹었더라구요. 당시에는 우리가 없어서 혹시 아껴서 먹자고 의논해서 둘이서 덜 먹었나 생각했는데 원글님 글보니 두번째는 그나마 좀 안심되어서 덜 먹었을 수도 있을거 같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원글님, 가족분들, 냥이 다 오래오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7. 몽글몽글
    '24.8.30 12:22 PM (116.121.xxx.208)

    이방저방 골라 자고싶은 집사방에서 자는 게 흡사 왕이 밤마다 처소를 고르는 느낌이네요.
    울냥도 문닫혀있는 꼴을 못봐요.
    저도 키울 생각없었는데 어쩌겠어요. 묘연이 닿은 것을…

  • 8. 냥냥이들
    '24.8.30 12:57 PM (73.37.xxx.27)

    아우 냥이들 얘기는 들어도 들어도 사랑스럽고 좋네요. 저도 3살된 남매냥이 아기때 입양해서 키우는데 둘다 어찌나 똑똑하고 성격도 뚜렷한지 정말 사람 같아요. 배고프다 밥줘, 심심하니 놀아줘, 먹이퍼즐에 사료 떨어졌다, 할말 다 하고 자기 의사 표현해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원글님 댁 냥이는 외동이라 사랑을 독차지 하네요 저희집 애들은 서로 예뻐해 달라도 난리라 손이 모자랍니다 ㅎㅎ

  • 9. 원글.
    '24.8.30 1:10 PM (1.237.xxx.223)

    덕담들 해주시니 너무 감사하고 더 사랑해야 겠다는 결심을 굳게 해봅니다.

    저는 외로울까봐 기왕 지사 이렇게 된거 동생냥 데려올까해서 길에서 냥이 마주치면 사진부터 찍어
    야는 어떠냐~~~ 가족방에 올리는데

    식구들은 사랑이 나눠지면 너무 힘들어할까봐 반대네요.
    외로움이냐 질투냐 뭐가 더 안좋은지 모르겠어요.

    한번 이웃 새끼냥이 빌려와서 간을 봤는데
    하악질하는거 그때 처음 봤어요.

    그때 모질게 맘먹고 동생 들였으면 지도 좋았을텐데.
    후회도 살짝 하고 있습니다^^

  • 10. 글이
    '24.8.30 1:56 PM (121.128.xxx.105)

    뭉클합니다. 고양아 오래 살아라.
    선한 거족들이세요.

  • 11. 저희집
    '24.8.30 2:14 PM (125.132.xxx.178)

    저희집에 17살을 살다간 고양이가 있었는데요, 저희 가족이 잠시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고양이덕에 가족이 해체되지않고 유지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외동 아이에게 동생도 되어주고 손윗형제도 되어주었고요, 가족간의 대화도 고양이덕에 물꼬가 터진 적도 많았답니다. 우리 고양이도 가족들이 며칠씩 집을 비우면(양쪽 친가가 다 지방이라 ㅜㅜ) 불안한지 꼭 옷장안에 들어있었어요. 잠을 자도 가족들이 다 귀가를 해야 편안하게 다리뻗고 흔히 말하는 떡잠을 잤고요.. 이제 무지개별에 가버린 우리 고양이… 보고 싶네요. 원글님도 고양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셔요.

  • 12. ^^
    '24.8.30 2:47 PM (113.61.xxx.52)

    아고, 집안 서열 1위 짱냥이네요ㅎㅎㅎ 그럼 아마 이미 외동묘에 익숙해졌을 거에요. 합사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니 짱냥님으로만 만족하시지요ㅎㅎㅎ가족 모두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시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저까지 기분이 좋네요, 복 받으세요! 그리고 줌인줌아웃방이 언제든 열려있으니 짱냥이 얼굴도 보여주세요 집사님!

  • 13. ..
    '24.8.30 3:11 PM (121.163.xxx.14)

    얘네들이 정말 알 거 다 알더라구요
    생각과 감정이 깊고요

    3 : 7 의 느낌
    깊이 공감합니다

  • 14. ㅇㅂㅇ
    '24.8.30 3:41 PM (182.215.xxx.32)

    얼마나 힘들고 속상했기에 그랬을까요 에구에구...

  • 15. ...
    '24.8.30 3:50 PM (211.235.xxx.167)

    외동묘로 산 기간이 오래되어 지금 새로 동생들이면 힘들것 같아요 저희집에도 10월3일이 되면 우리집에 온지 15년이 되는 묘르신이 계신데 상황이 너무 딱한 냥이 잠시 임보 1주일 했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자기 귀를 피가 나도록 긁더라구요 ㅠㅠ
    원래도 깜냥이 안되어 외동묘로 만족했지만 이후론 절대 꿈도 안꿉니다

  • 16. 맞아요
    '24.8.30 4:02 PM (61.254.xxx.115)

    여행갔다오면 엄청 오래 삐져있더라구요...

  • 17.
    '24.8.30 9:00 PM (86.181.xxx.89)

    우리집 아이랑 동갑이네요
    7월24일생 올해 9살 됐거든요
    얘도 외동이라 우리집 식구 말고 다 싫어해요
    고양이를 보면 하악질부터하고....
    사람들 오면 숨어버리고...

    이웃집 고양이랑은 원수지간이고..하도 시비를 걸어서..
    남편이 저 닮아서 사회성이 제로래요

    아이도 외동이라 아이 사춘기때 갈등이 심했을때 해외라 제가 많이 힘들때 아이랑 싸우지 말라고 남편이 분양해주더라구요
    정말 둘째 아이처럼 키웠어요
    그러니 자기가 사람인줄 알더라구요

    집 안에서 누나 방 말고 가지 못하는곳은 없어요
    이젠 누나가 졸업하고 병원다녀서 주치의도 있는 고양이가 됐어요
    저희에게 아이가 술마실때 자기가 되도록 잘 살펴보기는 하지만...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생각과 각오는 하고 있으라고..

    음..솔직이 지금 까지 살면서 저를 늘 사랑만 해주는 생명체는 처음이라...얘가 가면 제가 잘 살 수 있을까 싶어요..
    또다시 다른동물은 못키울꺼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0874 국민연금 안넣으신 분 계세요? 11 1 2024/09/01 5,035
1620873 사회초년생 아이들 보험은 어떤게 필요할까요? 1 ^^ 2024/09/01 678
1620872 왜 사람들에서 관계를 꼭 손절이라고 할까요 12 ooooo 2024/09/01 2,785
1620871 미역같은 머리결. 마늘같은피부ㅡ50중반입니다. 18 머리결 2024/09/01 6,608
1620870 뮤지컬 광화문연가 초6 남자 어떨까요? 1 2024/09/01 670
1620869 소멸되는 대학을 왜 살리나요? 11 ........ 2024/09/01 3,623
1620868 "치매예방, 90%는 가능하다..1만명 진료 치매병의 .. 12 ㅈㅁ 2024/09/01 5,533
1620867 노후 이야기에... 시골 생활은 어떠세요? 39 전원생활 2024/09/01 6,013
1620866 카페라떼 메가보다는 스타벅스가 맛있나요 24 .. 2024/09/01 2,957
1620865 고지혈증약 먹었느데 12 약약 2024/09/01 3,532
1620864 20∼49세의 43%, 출산할 의향이 없다... 설문결과 5 ㅇㅇ 2024/09/01 2,224
1620863 남편과 밥 17 .. 2024/09/01 5,320
1620862 4 동생 2024/09/01 1,989
1620861 쌀 어디서 시켜드세요? 11 살살 2024/09/01 1,699
1620860 몰아서 열린 음악회보는데요 청정지킴이 2024/09/01 749
1620859 자궁근종있는데 멀쩡하다가 생리직후 아파요. 000 2024/09/01 553
1620858 영화 바튼 아카데미(약 스포) 3 .. 2024/09/01 1,069
1620857 MSG가 화학조미료가 아니래요. 9 .... 2024/09/01 3,542
1620856 복숭아 통조림(홈페이드) 국물 재활용하려면 끓여야 할까요? 3 11 2024/09/01 835
1620855 리조트에 있는 어메너티 제품요 6 2024/09/01 2,500
1620854 일하고 싶고 또 무서워요 7 에휴 2024/09/01 3,078
1620853 문재인대통령을건드리다니..다같이 죽자는거지 26 ㅇㅇ 2024/09/01 4,626
1620852 누수로 도배해줄때요 11 도배 2024/09/01 1,510
1620851 ‘나 홀로 생활’ 벌받던 말년병장 숨져…10개월 되도록 진상 규.. 10 .. 2024/09/01 4,797
1620850 나솔 22기 영숙 17 ㅣㅣㅣ 2024/09/01 6,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