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소하면서 긍정적인 기억 많이 만들어요.

.. 조회수 : 1,210
작성일 : 2024-08-29 10:42:21

몇년전 아이가 초등학생때였어요.

우연히 천문대를 예약해서

주말 오후에 2시간반을 차타고 가서

별을 보고 새벽에 왔어요.

남편,저,아이 이렇게 셋이서 천문대 프로그램을 보고 뒷쭉에 탁트인 곳에서 돗자리도 안깔고 누워서 별을 봤거든요.

패러글라이딩 타는곳이어서 바닥이 정리가 되어있고 불빛 하나없어 별이 잘보이는곳이었어요.

아이가 초4인가 초5인가 그랬는데

"엄마 나 지금 행복해"

그러는거예요.

저도 우주속에 떠있는 느낌이었어요.

선선한 바람도 불고..

방금 그 기억이 떠올랐어요.

삶이 힘들어도 계속 지속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긍정적인 기억들이라고 하는 말을 SNS에서

보고 떠오른 기억이예요.

그때 생각하니 맘이 몽글몽글한게

기분이 좋아지네요 ^^

사소한 행복들 많이 만들고 살아야겠어요.

큰 행복은 몇번 없고 만들기도 힘들잖아요.

IP : 211.215.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9 10:45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그거 어른이 되어서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거예요 ....
    어릴때 그런 추억들이 커서도 여전히 기억에 남거든요....
    그럴때 부모님한테 감사함 느껴요.... 그시절 너무 행복했다 이런 생각진심으로 들때 있고
    때떄로 그게 떠오를때가 있을때..행복해요.. 큰행복보다는 사소한 행복은 얼마든지 만들기 쉽잖아요.. 많이 만들고 살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

  • 2. ....
    '24.8.29 10:46 AM (114.200.xxx.129)

    그거 어른이 되어서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거예요 ....
    어릴때 그런 추억들이 커서도 여전히 기억에 남거든요....
    그럴때 부모님한테 감사함 느껴요.... 그시절 너무 행복했다 이런 생각진심으로 들때 있고
    때떄로 그게 떠오를때가 있을때..행복해요.. 큰행복보다는 사소한 행복은 얼마든지 만들기 쉽잖아요.. 많이 만들고 살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은 이건 내 기억속에 굉장히 오랫동안 남겠다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기는 하지만요

  • 3. ㅇㅇ
    '24.8.29 11:04 AM (39.7.xxx.103)

    그 천문대 어딘가요?
    당장 저도 아이들과 천문대 가야겠스요...ㅋㅋ
    진지합니다.. 그 천문대 어디였나요? ㅎㅎ

  • 4. ..
    '24.8.29 11:28 AM (211.215.xxx.175)

    영월 별마로천문대였어요 ㅎㅎ
    프로그램 시간대별로 예약해서 가면 되요.

  • 5. 맞아요.
    '24.8.29 11:55 AM (121.133.xxx.125)

    작은 행복을 많이 느끼면
    삶이 행복하다고 해요.

    소소한 찰나의 행복감요.

  • 6. 그러게요
    '24.8.29 1:55 PM (39.119.xxx.55) - 삭제된댓글

    무뚝뚝하고 엄하고 가부장적인 아버지지만 제가 아주 어릴적 집 마당에서 함께 오자미 던지기 놀이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안잊혀져요. 언제 떠올려도 참 정겨운 풍경으로 기억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641 내일 출근ㅠ 17:06:51 54
1631640 지옥경험 명절…ㅠ 3 17:02:51 500
1631639 둔촌주공 살리기만 안했다면 5 16:54:03 853
1631638 증여문제 6 ㅇㅇ 16:51:32 496
1631637 부모님 모신 추모공원에 가는것을 뭐라고 하나요? 3 ... 16:50:17 663
1631636 모든 것이 불안한 분? 계신가요 1 앵자 16:47:13 455
1631635 노래제목좀 알려주세요 참외 16:47:08 114
1631634 회는 왤케 비쌀까요 3 ㅇㅇ 16:44:59 606
1631633 손주은 왈 독하게 키운 아들 더 독한ㄴ이 채 간다 5 그냥 16:44:15 1,311
1631632 3일동안 시가에서의 먹부림 5 음.. 16:43:56 978
1631631 살림살이를 때려부셨어요 9 속상해서 16:42:46 2,054
1631630 오늘도 2 하루종일 16:41:32 313
1631629 도와주세요 12 도와주세요 16:40:50 973
1631628 대한민국 사회악은 기레기들 같아요 6 ........ 16:40:28 271
1631627 어떤 개그맨이 “나 빼고 다 솥밥이다.” 이런 마음으로 6 !! 16:38:48 1,375
1631626 재난방송 oliveg.. 16:38:07 188
1631625 이 말 하기 쉬운가요? 26 그래 16:35:39 1,640
1631624 느닷없는 기분에 대한 관찰 기록 .. 16:35:28 178
1631623 먹방유튜버에게 남긴 외국인 댓글 2 16:33:22 848
1631622 시가 친정 식구들이랑 추석 즐겁게 보내신집? 10 ... 16:29:26 835
1631621 비싼 소갈비가 쉰 것 같은데 살릴 수 있나요? 35 소갈비 16:26:55 1,771
1631620 내년 사해충 질문 ㅇㅇ 16:24:50 249
1631619 교도소에서 프랑스산 프리미엄 분유 요구가 레알? 2 ... 16:21:23 1,175
1631618 역시 술안주에 김치가 진리였네요. 2 술과김치 16:20:14 649
1631617 예지원과 안무가 이동준은 찐인가요?? 6 .. 16:17:44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