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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책이 많아서 좋은 점

.. 조회수 : 2,471
작성일 : 2024-08-22 13:04:52

저희집에 책이 많은 건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책이 많아요.

 

어제 가족들에게 요즘 읽는 책이 좋다는 이야기 중에 불교와 양자역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불교도 어렵고 양자역학도 어려운데 그 둘을 한데 묶으니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웠거든요.

 

양자역학은 안 엮이는 데가 없네. 엄마 그 책 있어? 한 번 보게.

 

그래서 찾아보니 있습니다. 

읽어보라고 건네줬어요.

 

언젠가는 프로이트에 대해 알고 싶대요.

그래서 여기 있다, 읽어봐라.

 

아이 학교 교수 중에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이야기를 하니까 엄마 그 교수님과 친하냐고, 어떻게 그렇게 잘 알고 있냐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교수님에 대한 책을 몇 권 골라서 보여주고

응, 나 그 교수님이랑 친해. (모르는 사람, 책만 몇 권 읽어봄)

 

인터넷에 검색하면 다 있긴 하지만 뭔가 부족할 때

제 손때 묻은 책들이 요술처럼 툭툭 튀어나와줘서 좋아요. 그래서 책을 못 버립니다.

IP : 118.235.xxx.2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네요
    '24.8.22 1:06 PM (223.38.xxx.99)

    집 분위기가 학구적이네요. 이런 게 살아있는 교육이죠

  • 2. ..ㅈ
    '24.8.22 1:08 PM (183.102.xxx.152)

    옛날 책들 글자도 작고
    이젠 종이도 누래지고 퀴퀴한 냄새나고...
    무엇보다 번역이 엉망이고 전공책도 시대에 뒤떨어져서 볼 수가 없어요..
    그래서 싹 다 버렸어요.

  • 3. 교육
    '24.8.22 1:15 PM (59.0.xxx.28)

    엄마가 책을 읽고 자녀에게 추천하고 진짜 생활이 곧 교육이죠. 이런 환경에서 자란 자녀들이 내면이 단단하고 ,독립적이고 사회생활도 잘 하게 될거 같아요.
    좋은 가정환경 입니다.

  • 4. dd
    '24.8.22 1:37 PM (218.158.xxx.101)

    내 댓글이나 쓰고가면 되지
    남이 쓴 글에 가타부타 말 얹을 필요가 있나 싶기는 한데요...
    두번째 댓글님 같은 분들은
    오프에서도 이렇게 대화 하세요??
    저는 진짜 이런 식으로 대화하는 사람들이 너무 신기해요.
    책 이야기니까 대화의 흐름을 이어가는 내용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뭐 할말은 없네요...

  • 5. 멋진
    '24.8.22 1:44 PM (222.108.xxx.61)

    어머니시네요 .. 집에 아니와 공감할 수 있는 도서가 많은것도 좋구, 지적이신 원글님도 부러워요~

  • 6. ...
    '24.8.22 2:05 PM (210.100.xxx.228)

    와 이 분 진짜 멋지시네!!!! 존경스럽습니다~

  • 7.
    '24.8.22 2:43 PM (59.16.xxx.198)

    책이 많으니 자식하고 그런 경험을 하네요
    기분좋으실것 같아요 부럽네요
    책 어떻게 정리하세요? 저도 책이 많은데
    정리가 항상 문제네요 공간이 없어
    어쩔수없이 정리를 해야할것 같아요

  • 8. 확실히
    '24.8.22 10:19 PM (223.38.xxx.27)

    소통보다는 인정욕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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