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돌아온 지갑

노란곰 조회수 : 2,224
작성일 : 2024-09-12 23:47:50

점심때쯤, 마트에 가서 간단한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왔어요.

장을 봐야 할때

늘 주저하는게 있어요.

바퀴달린 작은 카트를 들고 가야 할까

좀 부끄럽더라구요.

 

하지만, 손목관절을 아끼는게

남는겁니다.

빈카트를 끌고 갈때는

좀 머쓱하지만

뚱뚱해진 카트를 끌고 올때는

조금이라도 닳아져가는 관절에 대한

걱정을 안하면서 옵니다.

 

그렇게 집에와서 냉장고속에 정리도 하고

쓰레기도 분리수거해서 버리고 엘베앞에 내렸더니

동시에 마주친 경비아저씨가

혹시 000호사시죠??

라고 물으면서 너무도 낯익은 핑크색 카드지갑을

건네주시네요.

아파트놀이터에서 떨어진 지갑을

주민분이 갖고오셨대요.

관리실가서 지갑속의 신분증을

조회후, 이렇게 저도 모르는사이에

제게 찾아주셨어요.

 

그러고보니 예전에도 한번 카드지갑을 잃은적이 

있었는데 어느하나도 건드리지않고

고스란히 돌려받은적이 있었고

오늘도 있었어요.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데

외면하지않고

찾아주는 분들이

있어서 오늘하루 선물받은 기분이에요^^

IP : 58.29.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ㅇ
    '24.9.13 12:17 AM (61.105.xxx.11)

    축하요 ㅎ
    저도 지갑 돌아온적 있어요
    아직 착한분들 많아요

  • 2. ..
    '24.9.13 12:45 AM (175.119.xxx.68)

    길가다 카드 떨어뜨렸는데
    제가 지나온 길에 있던 바위위에 카드 올려져 있더라구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감사했어요

  • 3. ㅇㅇ
    '24.9.13 7:04 AM (222.233.xxx.137)

    어머 다행이네요

  • 4. 저도
    '24.9.13 10:04 AM (61.77.xxx.45)

    두번 다 등기로 왔어요.
    현금 두둑하게 있었는데 고대로 다 멀쩡하게 왔어요.
    경찰서에서 보내줬는데 누가 주웠는지 알 수 없어서 이자리를 빌어 감사인사 드릴게요.
    제게 돌려주신 두분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는 삶을 사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442 남편생일에 시집식구들 이런 06:20:50 118
1631441 곽ㅌㅂ 구독자 많은게 이해안되던데요 ㅇㅇㅇ 06:15:13 206
1631440 남편하고 쌍욕하며 싸우는 제자신이 싫어요 7 ... 05:35:39 1,017
1631439 우리 시어머니 참 멋지네요 8 존경 05:17:48 1,322
1631438 층간 소음매트 효과 운동 05:08:05 194
1631437 아주버님(남편형님) 둘아가셨을시 3 부조금 04:57:38 772
1631436 시부모님 돌아가셨고 친정부모님은 편찮으신데요 8 04:53:22 830
1631435 연예인들이 만드는 희안한 음식 2 신기방기 04:18:42 1,728
1631434 la갈비 구워서 냉동시켜 보신 분 있으신가요? 3 고민 03:56:23 448
1631433 손해보기 싫어서 드라마에서 1 ## 02:52:16 982
1631432 19세 여성 2명 (한명 즉사, 한명 식물인간) 7 사고 02:41:42 5,277
1631431 유튜브 하는 이모...양심있으면 조용히 살길.. 18 ㅇㅁㅇ 02:35:09 4,404
1631430 추석 열대야 5 02:23:37 1,776
1631429 이석증 처음인데 증상있을때 응급실이라도 가야하나요 9 sjjs 02:15:06 945
1631428 넷플릭스 이 인도 다큐 제목이 뭔가요.  2 .. 02:02:58 729
1631427 에어컨 고장났어요 CH05 1 아기사자 02:01:52 777
1631426 홍준표 “문재인 감옥 갔으면 좋겠지만…딸 수사는 ‘꼴짭’” 4 .. 01:49:45 2,207
1631425 곽튜브 무슨일 있나요 10 곽튜ㅡ 01:43:59 3,028
1631424 여기도 이나은 왕따 실드치는 인간들이 있네요 ㅋ 7 ㅇㅇ 01:37:08 1,441
1631423 뇌세포 심폐소생술 1 ㅇㅇ 01:35:36 474
1631422 애 특목고 보내서 책도 쓰던데요. 7 ... 01:25:01 1,467
1631421 노래할때 본인이 잘한다고 아는게 함정인가요? ㅁㅁ 01:24:33 243
1631420 시 제목 찾아요 .. 01:24:24 209
1631419 모임에서 상처받은마음 추스리는중이예요 7 음... 01:14:04 1,946
1631418 제이홉 한달후에 제대한대요! 5 ㅇㅇ 01:06:19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