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엔 검사 장비 미비, 소매는 검사 안 받은 곳도 다수
● 7일 8번째 방류, 내년 3월까지 2만3400t 더 나와
● 해수부 오염수 방류 대응 예산 집행률 68.5% 그쳐
● 검사 인력 부족에… “우리 가게엔 한번도 안 왔다”
● 전문가 “무작위 표본 부적절, 검사 범위‧방식 바꿔야”
해양수산부가 생산‧도매 단계 검사를 담당한다면, 각 지자체는 유통단계 검사를 담당한다. 이에 서울시는 자치구마다 스크리닝 방식으로 작동되는 검사기기를 하나씩 배정했다. 하지만 현장에선 "이 정도 물량으로는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부족하다"는 말이 나온다.
수산물 시장 상인들은 "수산물 검사를 더 자주해야 한다"며 입을 모았다. 6일 오후 3시쯤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수산시장'에서 방문한 가게 12곳 가운데 8곳은 "수산물 검사는 금시초문"이라거나 "우리 가게엔 한 번도 온 적 없다"라고 답했다.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한 가게 4곳도 "1년에 한두 번 오는 게 끝이다. 가장 최근에 온 건 석 달 전쯤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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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게 하나도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