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안세영 파문'에 숨었던 배드민턴협회 수뇌부, 몰래 조기 귀국했다…항공편 급변경 선수단 동행 귀국 취소, 오전에 입국
'안세영 폭탄발언' 사건으로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2024년 파리올림픽에 파견됐던 대한배드민턴협회 수뇌부가 몰래 조기 귀국 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리올림픽 현장에서 안세영이 금메달을 딴 뒤 협회를 향해 작심 비판을 하자 귀국 항공편 일정을 급히 바꿔가며 먼저 귀국한 것이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협회의 분과위원회 가운데 대표팀 관리를 직접 관장하는 핵심 기구다. 여기에 김 회장과 전무이사, 사무처장 등 협회 임·직원을 포함하면 한국에 있던 협회를 파리로 옮겨놓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번 '안세영 발언'과 관련해 책임있는 수뇌부가 모두 파리 현장에 있었던 셈.
지난 5일 안세영이 여자단식 금메달을 딴 뒤 인터뷰에서 협회를 비판하는 작심 발언을 한 뒤 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을 때 아무런 입장이나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올림픽 현장에 파견된 한국 취재진과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