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과 야망, 최고의 야망녀는 선희였네요. 미자가 아니고

이제보니 조회수 : 3,657
작성일 : 2024-08-06 20:45:36

어릴 때 봤을 때는 몰랐는데 나이 먹어서 다시 드라마를 보니.

선희가 야망이 보통이 아니었네요.  다리 절때는

언감생심 홍조는 꿈도 못 꾸고 그나마 작은 오빠 친구인 고졸 택시기사 성균이한테 자꾸 작업을 거는데 성균이가 동생 이상으로는 안보고  다른 여자랑 결혼을 해버리고 이후

억척스런 엄마 덕에 서울에 와서 다리 수술하는데

세상에

그 엄청난 수술 하느라 입원해 있는 와중에

간호사들에게 홍조 사귀는 여자 있는지 뒷조사도 하고

홍조가 모든 여자에게 친절할 뿐 특별하게 잘해주는 여자는 없다는 걸  듣고는 홍조한테 본격적으로 작업거네요.

가난한 중졸 미용사가 서울대 의대 출신 의사, 그것도 개천용이 아니라 아버지도 의사이고 정말 잘  살고 인품 좋은 집안의 특등 신랑감을 타겟으로 온갖 여우짓을 다 하네요.

 

제일 미련스러운 사람은 미자 같아요.

혼자서 온갖 욕은 다 먹으면서

실속은 또 못 차리고

홍조가 처음 고백할때 환승도 안 하고

선희가 홍조랑 결혼한다니까 시기 질투하고

유부남이 된 홍조 나중에 흔들기나 하고..

 

정자는 품행장애 그 자체.

애시당초 정상적인 결혼 생활을 하기 힘든 여자.

남자한테 제대로 사랑 한 번 받아보는게 소원이었지만 평생 남자사랑 한번 못 받아 보고  참 짠해요.

 

은환은 진짜 지고지순하네요. 지금 봐도 최고의 며느리감이에요. 게다가 정자와는 정반대로 정서가 굉장히 안정감이 있어요.

그래서 작가는 태수가 정자하고 살 때는 되는 일이 없다가 은환이랑 살면서부터는 바닥치고 끝없이 올라가는 태수의 삶을 그렸나봐요. 

 

 

IP : 223.38.xxx.20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흥미진진
    '24.8.6 8:59 PM (112.152.xxx.66) - 삭제된댓글

    결국 선희는 어떻게 되었나요?

  • 2. 모모
    '24.8.6 9:04 PM (219.251.xxx.104)

    선희가 꼬리치는거까진없는데요
    맘속에 두곤있어도
    꼬리친다는거는
    동의 못하겠네요
    홍조가 나이들어 연애하려니
    서툴고 어색하고 낯가려서
    평소 좋게보던 선희가
    편해서 청혼한거죠
    선희가 참하기도하구요

  • 3. 모모
    '24.8.6 9:05 PM (219.251.xxx.104)

    동생으로 좋아하다
    여자로 보인거죠

  • 4. ...
    '24.8.6 9:14 PM (125.178.xxx.10)

    사랑과 야망 진짜 재밌었죠
    다시 보고싶네요.

  • 5. 지금
    '24.8.6 9:19 PM (223.38.xxx.91)

    YouTube에서 1회부터 해주고 있습니다. MBC에서 올려주고 있어요.
    저도 예전 기억에 선희가 너무 착하고 현명하고 편안에서 홍조가 프로포즈한걸로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올려준 거 다시 보니까 선희 요것이 보통내기가 아니네요
    진정한 야망녀는 선희였어요.
    미자는 미련스런 허당에 욕받이고.

  • 6. ㅡㅡㅡㅡ
    '24.8.6 9:2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야망녀라기 보다는
    최고의 행운녀죠.
    아들과딸의 후남이처럼.

  • 7. 프린
    '24.8.6 9:37 PM (183.100.xxx.75)

    야망녀 맞는듯요
    청혼전에도 계속 찔러보고 떠보고 욕심이 많죠
    저도 요즘 보고 있는데 그때쯤 김수현작가가 여성혐오가 있는게 아닌가싶게 여성캐릭터가 다 이상해요
    저 태어나기도 전 드라만데 40년이 지난 지금봐도 이상하거나 적반하장이거나 하거든요
    미자도 날버리고 간 재혼녀 초혼남과의 결혼인데 지금봐도 욕먹을 사람이거든요

  • 8. 김수현작가가
    '24.8.6 9:44 PM (223.38.xxx.122)

    미자는 욕받이.
    정자는 품행장애.
    선희는 상여우.
    세미는 순진무구.
    은환은 지고지순.

    이렇게 그렸네요.

  • 9. 카라멜
    '24.8.6 10:50 PM (220.65.xxx.43)

    볼때마다 미자는 왜 저렇게 인생을 힘들게 살까 정자는 왜 저렇게 자아성찰을 못할까 답답하네요
    그리고 끝없이 미자를 봐주는 디자이너 선생님이 이해안됨
    손절해도 여러번 했어야 ...

  • 10. 원작이
    '24.8.6 10:51 PM (210.98.xxx.108) - 삭제된댓글

    박경리작가 소설이네요.
    읽은적없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630 김건희 ‘황제관람’ 국악공연 참석자 섭외,대통령실이 직접 챙겼다.. 22 거짓말 또 .. 16:16:39 2,056
1641629 저녁 국 뭐 끓일까요? 17 ........ 16:14:37 1,582
1641628 나와 상관없는 직장내괴롭힘... 6 dd 16:13:06 1,238
1641627 박군 왜 이렇게 잡혀 사는지? 8 .. 16:11:55 3,751
1641626 살찌니 가장 스트레스고 슬픈건…. ㅠ ㅠ 6 ㅠ ㅠ 16:09:46 2,457
1641625 MBTI 가 상대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되는거 같아요 9 00 16:04:12 657
1641624 이토록 이수현 죽인범인은 스포있어요 6 . . . 15:54:23 2,089
1641623 도서관 자원봉사, 더 나아가 사서 업무 어떤가요? 27 도서관 15:52:15 2,308
1641622 두유제조기사용하시는분들추천부탁드릴께요 18 두유 15:50:21 914
1641621 남편이랑 사이 안좋으면 늙어서 어찌 살까요.. 12 으짤까 15:49:32 3,320
1641620 비비고 차돌된장 맛있나요~? 3 누가 15:44:49 732
1641619 한강 책 빼라는 1만명 서명 받은 보수 단체 28 ㅇㅇ 15:42:41 1,884
1641618 김밥김중 최고는? 20 김밥좋아 15:41:20 2,752
1641617 미소 떡볶이 집 어디로 갔을까요? 7 llll 15:36:53 1,039
1641616 호텔 뷔폐 어디 갈까요? 추천해주세요...ㅜㅜㅜ 9 ... 15:36:32 1,510
1641615 저는 고기를 못 먹는데 매일 고기 요리 4 .. 15:36:13 1,162
1641614 결과지에 '돼지비계'라고 적은 의사, 따지자 "오지말라.. 16 ㅇㄱ 15:35:19 3,369
1641613 신경치료하다가 중간에 다른병원옮겨도될까요? 2 블fn 15:30:39 651
1641612 며느리 차별 43 ... 15:28:54 4,754
1641611 2000년대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왜 금지한걸까요? 5 .. 15:28:02 907
1641610 공인중개사 큰 기업은 좀 낫나요? 1 직업 15:27:08 523
1641609 개인정보를 블로그에 노출시키는 딸 4 ... 15:25:14 1,740
1641608 윗집 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8 ... 15:24:59 2,484
1641607 서울 apt 6 .. 15:23:27 1,430
1641606 담임 선생님 문제에 대해 학교에 정식으로 컴플레인을 해야 때 12 15:23:25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