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717183006946
아버지가 큰 사업을 해 부유했던 A씨는 어렵게 자란 남편과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고 한다.
A씨의 부모는 남편이 기 죽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집을 남편 명의로 사주고, 결혼 비용도 전부 지원해줬다.
심지어 두 사람의 유학 비용까지 A씨의 친정에서 지원했으며, 이후 두 사람은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대기업에도 취업했다는 설명이다.
부부의 딸은 악기 연주에 특출난 재능을 보여 장학금을 받고 유학을 가라는 제안을 받았는데, A씨는 이에 찬성하고 남편은 기러기 아빠는 싫다고 반대하면서 갈등이 생겼다.
부부는 며칠 말다툼 끝에 결국 A씨는 딸과 함께 유학길에 오르고 남편은 한국에 남게 됐다.
그런데 유학 기간 동안 '코로나19'가 겹쳐 몇년 동안 남편과 만나지 못했고, 남편이 생활비도 보내지 않아 친정의 도움으로 유학비를 해결해야 했다고 A씨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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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남편과 만난 자리에서 남편은 "너랑 나랑 이혼했다"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게다가 남편은 이미 재혼을 한 뒤 새살림까지 차린 상태였다.
남편이 돈이 없어서 전세를 줬다는 집도 사실 남편의 신혼집이 돼 있었으며, 남편은 A씨에게 "지금의 아내는 내 과거사를 모르니 일을 키우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혼할 거면 집은 토해놓고 해야지 처가에서 받은 집을 왜 자기 신혼집으로 쓰느냐"며 "장인 장모의 돈으로 유학까지 가놓고 어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