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년넘게 집을 나갔다가 돌아오니.. !

혼자삼 조회수 : 21,559
작성일 : 2024-07-10 18:00:36

냉장고에  먹을만한게 단무지밖에 없네요

다른건 다 상했어요

 

급한대로 냉동실의 가래떡 썰어서

미역떡국(??) 해먹었어요

냉동실에 장어도 굽고..

 

참 조합이 괴상한데

하루한끼 먹는데 그래도 대충 먹었네요

 

배고프니 맛은 좋았어요

영양이 괜찮은지는 모르겠지만..

 

단무지  되게 불량한 식품으로 봤는데

오늘은 제게 구세주였답니다

 

후식은 냉동  망고 가 있네요 ㅎ

요거까지 먹으면 괴이한 한끼 마무리입니다

 

여행지에서 돌아왔는데

또 이렇게 하루가 가네요

IP : 203.251.xxx.193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10 6:01 PM (121.185.xxx.105)

    미역떡국 맛있었겟네요. 잘 어울리는 조합같아요.

  • 2.
    '24.7.10 6:04 PM (112.153.xxx.101)

    부립네요 3억짜리 세계일주 여행 했군요

  • 3. 원글
    '24.7.10 6:05 PM (175.223.xxx.8)

    네 미역이 말린거라 오래가니
    정말 비상식량으로 든든한거였어요
    미역의 힘!
    영양도 해조류니 괜찮겠죠


    희한하게 먹고나서
    읽으려고 집어든책이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밥상 이네요 ㅋ

  • 4. Fog
    '24.7.10 6:06 PM (106.101.xxx.183)

    상류층이시네요

  • 5. 놀라워요
    '24.7.10 6:08 PM (121.133.xxx.137)

    냉장실의 단무지는 반년도 살아있군요!

  • 6. ^^
    '24.7.10 6:12 PM (223.39.xxx.150)

    궁금한게ᆢ반년넘게 어디를 여행했는지~~부럽네요^^

    오랜만에 내집에서 대충 챙겨먹는 밥~ 맛있었겠어요

  • 7. 반년을
    '24.7.10 6:16 PM (211.234.xxx.76)

    오딜 돌아댕기다 오셨나요?

  • 8. 으응?
    '24.7.10 6:20 PM (112.153.xxx.101)

    혹시 교도소?

  • 9. ㅇㅇ
    '24.7.10 6:20 PM (223.62.xxx.145)

    돈도 시간도 많으신가바여

  • 10. 원글
    '24.7.10 6:23 PM (175.223.xxx.8) - 삭제된댓글

    앗 기대하시는 만큼 화려한 여행이 아니에요
    오히려 도심의 아파트 생활에 지쳐서
    깊은 시골에서 푹 머물다 왔습니다
    살아보니 넘 좋았어요

    시골에 집장만 하고 싶다는..
    언제라도 훅 떠날 수 있는
    자연속에 그런 작은 집 하나 있음 정말 좋겠어요

  • 11. ...
    '24.7.10 6:24 PM (180.71.xxx.15)

    부러움에 꼬인 마음 표현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돈이 많은 것도,
    시간이 많은 것도
    복이니
    그러한 복이 부럽습니다...
    전 돈은 일은 현재도 하고 있고 현금을 꽤 가지고 있는데 쓰면서 줄어들 때 불안함을 느껴요
    그래서 안 쓰고 가지고 불리고만 있습니다.
    누릴 줄 모르는 저는 그냥 이렇게 생겼나 봅니다. ;;

  • 12. 빵 터짐
    '24.7.10 6:24 PM (175.223.xxx.8) - 삭제된댓글

    3억 세계일주부터
    교도소까지..

    둘 다 저는 생각도 못했을건데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세요 ㅎㅎ

  • 13. ㅊㄷ
    '24.7.10 7:23 PM (117.111.xxx.219)

    부럽습니다 ㅜㅜ

  • 14. 111
    '24.7.10 7:27 PM (14.63.xxx.60)

    돈안쓰고 불리는데서 즐거움을 찾고 쓰는게 불안하면 계속 안쓰고 모으면 되죠. 그럼 누군가 쓰는데서 즐거움을 갖는 사람이 대신 그돈을 쓸거예요.
    모으는사람 쓰는사람 다 만족할만한 방법이네요 ㅋ

  • 15. ...
    '24.7.10 7:41 PM (14.51.xxx.138)

    반년만에 집에 왔는데 책을.펼 여유가 있나요? 청소가 우선일텐데요

  • 16. ㅇㅇ
    '24.7.10 9:06 PM (211.202.xxx.35)

    저는 집에 들어올때 마트부터 들러서 오는데요
    먹는게 너무 중요해서요 ㅎ
    반년동안 집나갔다와도 경제적으로 자유로우시군요
    부럽습니당 일주일도 못쉬는 사람이라서요

  • 17. 짜짜로닝
    '24.7.10 9:25 PM (172.226.xxx.47)

    여행지라니 다행이네요~~
    저는 어디 아파서 병원에 육개월 계시다 오신 줄 ㅠ

  • 18. ..
    '24.7.10 11:26 PM (222.120.xxx.150)

    교도소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댓글 왜케웃겨요

  • 19. .,.,...
    '24.7.10 11:34 PM (118.235.xxx.29)

    ㅋㅋㅋ교도소래 ㅋㅋ

  • 20. 으응?
    '24.7.11 12:50 AM (1.236.xxx.93) - 삭제된댓글

    지옥체험 6개월

  • 21. 으응?
    '24.7.11 12:51 AM (1.236.xxx.93)

    청여교??

  • 22. ....
    '24.7.11 1:48 AM (221.160.xxx.22)

    82의 민낯인가 ?
    왜그리들 꼬이고 질투가 작렬인가요 ?
    교도소라니
    정말 댓글들 놀랍네요.

  • 23. sandy
    '24.7.11 3:43 AM (61.78.xxx.87)

    부럽습니다

  • 24.
    '24.7.11 4:13 AM (183.99.xxx.230)

    야아~ 낭만 넘치네요. 멋있고 부러워요.
    집이 그립진 않으셨어요?

  • 25. 그냥
    '24.7.11 6:13 AM (211.234.xxx.152)

    웃자고 쓴 댓글일겁니다 ㅎㅎㅎ
    교도소

  • 26.
    '24.7.11 7:24 AM (119.70.xxx.43)

    은근히 자랑하시는 듯..^^;

  • 27. 원글
    '24.7.11 8:13 AM (175.223.xxx.8)

    허걱 자고 일어나니 베스트에 올랐네요
    이런 소소한 글이 뮈라고..
    별거아닌데 많이 봐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적게벌어 적게 쓰는 스타일이고
    이런 여행은 혼자라서 가능한걸꺼에요


    한참을 경제적 정신적으로 너무나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제게 득이 된것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살아가는 법을 터득했다고나 할까요
    욕심을 비우니 그리고 사람(?)을
    크게 돈없이도 살수 있더라고요
    암튼 저는 돈이 그리 많지 않아도 대충 살 수가 있어요

    취미도 독서입니다 돈 안드는 취미죠ㅋ
    근데 저는 책에서 너무나 많은 위로를 받고 있어요
    책을 너무 사랑하고요

    집을 급히 떠나게 된 것도
    불운이라면 불운(?)한 일이 생겨서예요
    결과적으로 긴 여행을 한 셈이 되었네요
    인생지사 하나하나가 새옹지마임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집을 떠날때와는 기분이 너무 달라요
    좀더 느긋해지고 마음이 많이 두터워진거 같아요
    외부일에 덜 휩쓸린다고나 할까요

    여행지에서 자연을 가까이하고 함께 있을땐 제가 변화한지 몰랐는데
    다시 도시로 와보니 제가 정신적으로 조금 더 건강해진거 같아요

  • 28. 청소는
    '24.7.11 8:24 AM (175.223.xxx.8)

    어제 오자마자 미친듯이 청소했죠
    굵은 땀방울이 비오듯..

    그리고 오늘은 냉장고 청소해야는데 엄두가 안납니다
    싹다 버리려구요
    냉장실 냉동실 통안에 음식물만 분리해서 버리고
    통은 다시 깨끗이 씻어놓고..
    근데 시작하고 싶지가 않네요
    완전 힘들겠죠ㅠ

  • 29. ㅇㅇ
    '24.7.11 8:46 AM (39.7.xxx.113)

    정리 끝나시면 여행지에 있었던 일 소소한 느낌 풍경 나눠주심 미리 감사하겠습니다.

  • 30. 쉬엄쉬엄
    '24.7.11 8:46 AM (203.244.xxx.33)

    날도 더운데 쉬엄쉬엄 청소하시면 되죠~~
    적게 벌고 적게 쓰는것 저와 완전 같네요ㅎㅎㅎ
    적게 쓰는게 불편하지도 처량하지도 않아요
    단촐한 이 삶이 너무 편합니다
    원글님도 어디에서나 평화롭기를요

  • 31.
    '24.7.11 9:19 AM (110.70.xxx.11)

    적게 벌고 적게 쓰는 사람이야말로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되는 사람입니다.

  • 32. 와우
    '24.7.11 9:48 AM (118.45.xxx.172)

    짊어진 짐이 없는 가벼운삶이 부럽습니다.

    지금 취준생이라 쓰고 백수라고 해석하는 아들이 냉장고 뒤지고
    남편은 머리카락 떨어진거 잔소리하고 다니는 낙으로 살아요

    삶이 답답합니다.

  • 33.
    '24.7.11 10:45 AM (183.99.xxx.230)

    떠날 수 있는 마음은 삶의 짐이랑 상관 없더라구요.
    그냥 가는 거죠.
    제 주변에도 가성비있게 여행하는 분들 좀 있는데
    6개월은 부럽긴 해요.
    푹 쉬시고 시간 되심 여행이야기 나눠 주심
    감사하겠어요.

  • 34. 근데
    '24.7.11 10:47 AM (203.251.xxx.193)

    네 짊어진 짐은 없지만
    제가 아프면 꼼짝없이 혼자 당해야해서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안아프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결혼을 했건 안했건
    살아보니 좋은 것만 있는건 없더라고요
    좋은게 있음 힘든게 있고 그런게 인생이겠죠

    저는 혼자라 가벼워 좋기도 하지만
    대신 외로움 무서움(여자혼자 살면서 몇번 겪었어요)
    그런걸 견뎌내는 중입니다

    왕이라 하더라도
    왕관의 무게를 견디는 힘듦이 있겠지요

    재산이 넘 많아도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 수고가
    부동산 가격 오르락 내리락 할때마다
    온갖 머리아픔이 있겠죠
    그런 시간 동안 후달리고 속시끄러운건
    어쩔수없이 감당해야겠죠

    저는 가벼운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하하~

  • 35. ㅇㅇ
    '24.7.11 11:21 AM (1.249.xxx.14)

    저도 자의 타의로 가벼운 삶을 사는 중인데... 하루하루 벌어먹는 가벼운 삶이라 오랜시간 비운다는게 부럽기만 합니다.
    원글님은 반년을 떠났다가 돌아와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일이 있으신거죠?

  • 36. 욕심 내봄..
    '24.7.11 12:15 PM (218.147.xxx.249)

    원글님께서 생활하시며 터득하신 마음의 팁 욕심 내어봅니다..
    삶에서 덜어냈을 때..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냉장고를 비웠을때..

    왠지.. 원글님 글에서 따스하고 편한 함을 느끼는 제 개인적인 욕심입니다...
    원글님을 글을 게시판에서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요~ ^^

    식단이 괴이한 조합이면 어떻습니까.. 그 상태에서 최상의 조합으로 내게 행복감을 줬을텐데..
    또 괴이함이 주는 반전의 소소한 즐거움도 알토랑같이 누리신 듯하여..
    보는 저는 굉장히 흡족하게 느껴지네요.. ㅎ~

  • 37. 카톡처럼
    '24.7.11 12:52 PM (114.203.xxx.111)

    하트누르기 기능있음
    눌러주고 싶어요~

  • 38. 어디로
    '24.7.11 1:01 PM (118.235.xxx.73) - 삭제된댓글

    혼자 반년을 떠났다 오셨는데요.
    미국?

  • 39. 어디로
    '24.7.11 1:02 PM (118.235.xxx.73) - 삭제된댓글

    혼자 반년을 떠났다 오셨는데요.
    미국?직장을 그렇게 오래 비울수 없ㄹ텐디요

  • 40. 은근한 마력
    '24.7.11 1:04 PM (106.240.xxx.2)

    한참을 경제적 정신적으로 너무나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제게 득이 된것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살아가는 법을 터득했다고나 할까요

    지금 저에게 필요한 이야기인것같아 새겨 들어야겠어요.
    원글님같은 친구가 있었음 좋겠어요.

    좋은 여행 다녀오신것같아 부럽네요.
    여행 이야기도 좀 들려주세요.

  • 41. ...
    '24.7.11 1:19 PM (175.126.xxx.82)

    제가 지향하는 삶을 사시고 계시는군요
    저도 돈안드는 취미만 갖고 있는 사람이고
    여행지 가서도 더러운 것만 아니면 숙소 좁고 시설 열악한 것도 잘 겯뎌서요
    그냥 노마드로 자유롭게 님처러 6개월 다녀오면 좋겠습니다
    한곳에만 계셨던 것인지
    저도 6개월간 님께서 다시채워오신 마음을 어떻게 하셨는지 너무 너무 궁금해요

  • 42. ^^ 와우
    '24.7.11 2:10 PM (223.39.xxx.150)

    원글님ᆢ글읽으니 웬지 차분함이ᆢ은근 글솜씨 좋으네요

    위에 댓글~긴여행ᆢ부럽다고 ᆢ집밥 맛있었겠다고 썼는데
    좋은 의미였구요
    일상생활하면서 1주일 여행계획도 힝들어서요

    오랜만에 집왔으니 마음도 몸도 안정ᆢ편안해지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5086 골프 필드 나가는거요 5 골프 16:51:48 512
1615085 티몬 국민관광상품권 지류는 괜찮을까요? 2 사랑 16:47:26 399
1615084 김건희 카톡을 믿는 사람은 어떤 수준이길래 저걸 믿어요? 12 000 16:46:17 905
1615083 80-90년대에는 주말에 재방송 보는게 어찌나 좋았는지. 2 80-90년.. 16:45:19 455
1615082 만나자마자 자기 개인사 털어놓는사람 8 .... 16:44:06 1,058
1615081 장마철에 곱슬머리 지저분해지나요? 12 질문 16:43:33 813
1615080 지단 보니 역시 나이들어서도 키가 크고 살이 안찌는게 중요하네요.. 2 16:43:05 945
1615079 6학년 딸 아이 친구 1 친구 16:42:53 366
1615078 염정아씨, 왜케 예쁜가요? 15 PP 16:41:33 2,498
1615077 맛없는 자두가 많은데 이걸로 뭘할가요 10 ㅜㅜ 16:40:14 628
1615076 노무사님 계시나요?...사직날짜 문의드려요 사직날짜 16:39:51 166
1615075 엄마가 지인 가족 욕하던거 싫으셨죠 5 16:38:14 945
1615074 숨막히는 더위에 리넨이 열일하네요. 2 리넨 예찬 16:38:05 944
1615073 이진숙의 "재밌지?" 얘 정신이 정상 아니죠?.. 7 헉헉헉 16:37:52 1,384
1615072 솔직히 말할게요. 김건희. 34 ........ 16:29:23 2,890
1615071 서울집값폭등으로 탄핵추진하면 찬성! 7 갸우뚱 16:28:24 462
1615070 염증수치가 일시적으로 확 올라갈 수도 있나요? 16:21:40 293
1615069 참외쨈 만들고 있어요 5 그냥놀아보자.. 16:17:52 705
1615068 대전 MBC 노조 성명서 /" 그 시절은 악몽이었다&q.. 9 Mbc화이팅.. 16:09:31 1,177
1615067 남자 땀 냄새 맡으면 어떤가요? 23 남자냄새 16:04:24 1,927
1615066 내비게이션,,,참 감사해요 8 ~~~ 16:04:24 606
1615065 공중 화장실 비데 쓰는 사람 있나요? 7 …… 16:02:28 1,090
1615064 실리콘 브라 추천 좀 해 주세요 여인5 16:01:30 139
1615063 파리 올림픽 개막식 셀린 디옹 노래 뭉클하네요 4 셀린디옹 16:00:45 884
1615062 반포 집값 무섭네요. 국평 50억 실거래 24 반포 16:00:19 3,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