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초딩은 내가 키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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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앞 커피숍에 갔는데 구석에 부부가 초등학생 딸, 신생아(3개월)을 데리고 있더라고요. 

젊은 엄마인데 초등학생 딸한테 폭언에 가까운 히스테리를 부리고 아빠는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엄마는 안고 있는 신생아때문에 더욱 짜증이 나는 듯한데 초딩 딸이 통통한 얼굴에 너무 귀엽게 생겼더라고요. 부부가 화장실 갔을때 동생이냐고 물어보니 한숨쉬면서 "동생이기는 한데 엄마는 진짜 엄마는 아니고~"하는데 대충 알겠더라고요. 

신생아가 울어대니 "정말 울고 싶은거는 나다. 내일도 시험, 모레도 시험' 하는데 왜 그렇게 귀엽던지요. 에구 에구. 성격도 굉장히 명랑 쾌활하던데 좀더 사랑받는 분위기에서 컸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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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 초딩도 아직어린아이인데
상처없이 잘컸음 좋겠어요

[ㅠ안타깝네요]

계모가 남편 전처딸 학대하는걸 보셨네요 ㅠ

[ㅜㅜ]

안타깝네요
남편이 잘해야하는뎅 저러고 있으니 짜증난걸 죄없는 애한테 ㅜ

[너무 슬퍼요]

아동학대로 신고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폭언도 아동학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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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아가야
굿세고 튼튼히 잘 자라길

[...]

씩씩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 마음이 아프구나...

[ㅇㅇ]

헉ᆢ진짜로 아이 말대로 진짜엄마가 아니었을까요?
아이 아빠가 옆에 있는데 계모가 눈치도 안보그 아이 혼낸거고, 아빠는 옆에서 핸드폰만 본건가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