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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부모님이 제 옆으로 이사오신다는데요 싫어요

답답 조회수 : 6,829
작성일 : 2024-06-18 14:09:30

철저히  개인주의적인 두분입니다

 

제가 아이낳고 몇번 도와달라해도 

자식은 너희가 알아서키우는거다

신혼집 전세값  폭등했을때

2000만원 빌려달라해도 거절당하고

15년간 김장 두번했는데

그때마다 온갖성질을 내며 김장값얼마들었다고 난리치니

30,50씩 보냈고

반찬 손에꼽을 만큼 해주셨는데 그냥먹지못하게 눈치를주니

그때마다 2~30씩 드렸죠

 

30분거리살면서

손주 입학식,졸업식,연주회,발표회 ..숱한  행사에도 단 한번도 오지않고

전화로만

"내가 일이바쁜데, 일정이 갑자기 생겨서,

우리가 가면너도 귀찮지않겠니"등등의 이유로

본인 편한식으로만 생각하고 행동하시는 두분이신데요.

 

 

연로해지시면서

저희집 옆으로 이사오시겠다네요

이제 다같이 살자시네요

중학생인 손주 라이딩도 본인이 하시고 밥도 챙겨주시겠답니다

 

저도 얼굴보기 힘든 다큰 자식인데

이제와서 조부모 노릇 하시고픈가봅니다

 

저희는 부모없는 셈치고 (하지만 도리는 다했어요. 가족행사 제가 다 담당했고  일년에300씩 꾸준히 썻어요)

서로 의지하며 악착같이 살아서

이번에 상급지로 이사계획인데요

 

부모님이

예전에는 저희 사는동네를 못마땅해하더니

저희가 이제 다른좋은동네로 이사간다니까

뭐하러 가냐며 지금 이 동네 같이 살자합니다

 

보통 부모라면

자식이 손하나 안벌리고  자기네들 힘으로 상급지 이사가면 기특하고 좋지않나요,

 

이분들은 

당신들이 노후에 제옆으로 올 계획였는데

제가 좋은곳으로 떠난다니

못마땅해하고 불안해하시네요

뭐하러  가나면서..

 

참 이기적인 부모입니다

너무싫은데

여기다 하소연해봅니다

 

 

 

 

 

IP : 175.119.xxx.79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8 2:11 PM (211.36.xxx.234)

    진짜 얄미운 부모님이네요

  • 2. ...
    '24.6.18 2:12 PM (118.235.xxx.133)

    흔들리지 말고 꼭 상급지로 가세요! 꼭이요!

  • 3. ...
    '24.6.18 2:12 PM (220.75.xxx.108)

    꼭 이사가세요.
    거기까진 절대 못 쫓아올 그런 곳으로 가세요.

  • 4. 미적미적
    '24.6.18 2:12 PM (119.66.xxx.7)

    이사 오시거나 말고나 아무말 마시고 원하는곳으로 이사가세요

  • 5. 보란듯이
    '24.6.18 2:13 PM (211.224.xxx.160)

    상급지로 이사가세요.

    독립적인 삶을 그렇게 추구하셨으니
    부모님의 스타일대로 사시도록 하셔야죠.

  • 6. 아이고
    '24.6.18 2:13 PM (1.235.xxx.154)

    진짜너무하시네요

  • 7. ...
    '24.6.18 2:13 PM (112.154.xxx.66)

    그냥 빨리 이사가세요
    뭐하러 얘기해요?

  • 8. 맑음
    '24.6.18 2:13 PM (180.66.xxx.39)

    어휴 도망가세요.
    땡빚을 져서라도 이사권유

  • 9. ..
    '24.6.18 2:13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거기다 도리랍시고 한것도 잘한건 아닙니다. 꼭 이사가고 더이상 휘둘리지 마세요. 도리는 자식만 있는게 아니예요. 굳건히 맘 먹고 부부와 자녀만 가족이다 하고 잘 사세요.

  • 10. ..
    '24.6.18 2:14 PM (118.235.xxx.70)

    부모님 노후 준비는 그래도 되어있으신가보네요
    부모님 생활비 대느라 등골빠지는집들도 많은데
    그려려니 귓등으로 흘려버리고 원글님 계획대로 추진하세요
    괜히 담아둔 얘기 폭발하면 원글님 마음속에 그게 또
    상처로 남거든요 그냥 독립적인 부모님덕에 부모 챙길 부담은 없었던것에 감사하세요

  • 11. ...
    '24.6.18 2:16 P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모른척 상급지로 이사하셔요.
    부모라고 다 자식 위하는건 아닌에요,
    저희 시부모도 남편 대학원도 못가게하고 (뭐하러 힘들게 공부하냐 위하는척)
    교환학생으로 외국도 못나가게 하고
    본가에서 먼 상급지로 이사도 못하게 하고 등등
    건건이 자식 발목 잡는 분들이셔요,
    결국 자식이 자기 역량만큼 크지를 못합니다.
    상급지 이사 하시고 그 옆으로 오시는것 까지야 막을수 없지만
    적당히 거리유지 하셔요.

  • 12. . . .
    '24.6.18 2:17 PM (210.95.xxx.80)

    본인을 사랑하세요.
    스트레스받으면 아픕니다.

  • 13. 부모님
    '24.6.18 2:19 PM (75.166.xxx.30)

    기대는 그들의 몫.
    그들의 실망도 그들의 몫.

    나는 내 인생.
    내 인생을 부모를위해 살려고 태어난거 아니죠.

    이기적인 부모를 둔 자식으로 태어난것도 내가 짊어지고 갈 몫.
    그냥 그들은 이기적인 부모인걸 내가 아니까 나도 맘이 내키는만큼 보살펴드리면 되는거고요.

    속상하죠.
    왜 내 부모는 저리 생겨먹었을까?
    하지만 어쩌겠어요?
    자식도 부모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닌걸...어쩌면 그 부모는 남들 자식은 다 부모한테 더 못해주고 같이살고 더 보살피지못해 안달인데 내 자식은 저리 생겨먹었을까 원망하겠죠.
    그러거나말거나 내가 그렇게 생겨먹게 태어난걸 어쩌라고하고 훌훌 터세요.
    나 하기싫은걸 어찌 부모위해 참겠나요?
    맘이 가야하지.
    그거 나쁜거 아니에요.
    모른척하고 멀리하고싶은걸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부모라는 이름으로 못하게 강요할 자격 없습니다.
    개차반 부모로 자식들 신경 전혀 쓰지않았거나 버리고 떠난 부모 아닌이상 병원비없어 죽어가는 부모 내 돈 있는데 모른척하고 죽거나 말거나하는거 아니면 다 큰 자식이 내 가정, 내 생활을 우선시하는게 비난받을 일 아닙니다.
    내가 도리는하는 자식인지 아닌지는 내 양심이 알아요.
    부모기대나 부모 칭찬이 알아주는게 아니고.
    토닥토닥,
    님 부모님이야 백번 말해봐야 아마 당신들이 세상에서 자식들에게 모든걸 헌신한 젤 좋은 부모인줄알터니 그냥 님 하고싶은대로 하시고 여기에 하소연하고 맘 푸세요.

  • 14. 냉정하게
    '24.6.18 2:20 PM (119.71.xxx.160)

    이사하시고 부모님 내몰라라 하실 수
    있으세요?
    이사 가더라도 상황 잘 설명하시고 기분좋게
    하세요
    적을 만들 필요 없습니다. 상대가 부모라면 더 그렇죠
    부모님이 건강하게 잘 사시는게 원글님한테도 좋아요
    나이들어 스트레스 받으면 건강나쁘지고
    치매 걸립니다.
    너무 매몰차게 하시지는 마시길.

  • 15. ㅇㅇ
    '24.6.18 2:22 PM (211.246.xxx.241)

    좀 읽다가 원글님 이사 가야겠다
    했는데 잘 됐네요
    꼭 이사가세요 얘기 하자 말고요
    돈도 덜 쓰시고 아이들 맛있는 거
    사주세요 꼭요

  • 16. 이사가고
    '24.6.18 2:31 PM (203.81.xxx.11)

    이사해 여유없다고 돈줄도 줄이세요
    자식 귀한줄 모르시는데 어쩔수 있나 싶네요

  • 17.
    '24.6.18 2:33 PM (175.119.xxx.79)

    이번에 이사에 큰돈이 들어갈꺼라
    지갑 닫으려합니다

    항상 모든식사값,가족행사비 제가 냈는데
    이젠 그럴 여력도없고, 맘도떠났네요

  • 18.
    '24.6.18 2:34 PM (222.107.xxx.62)

    이제 점점 나이 드니 자식 손이 필요한거죠. 지금 옆에서 조금 도와주고는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 나중에는 니가 나 부양해라 하실 분들이에요. 빨리 멀어지세요.

  • 19. ...
    '24.6.18 2:37 PM (222.108.xxx.116) - 삭제된댓글

    그렇게 싫으면 못오게 하세요

    아님 본인이 이사가던가...그냥 앉아서 당하지만 말고

  • 20.
    '24.6.18 2:46 PM (221.138.xxx.139)

    원글님도 참.
    항상 부모님 언행 반사로 하세요.
    본인들도 느끼실 수 있게.

    그리고 그나이에 무슨 손주 라이드를 해요?
    확실히 말씀하세요.
    생각있는 분들은 있는 면허도 반납하거나 운전 자제하시는 시기에,
    이제와서 무슨 한칭 애키우느라 다들 부모도움 받거나 아쉽던 시기에도 안하시던 라이드 타령이냐고. 한창 손갈 시기도 지났는데 허울 좋은 생색 내지 마시라고 하세요.

    왜 입두고 말을 못해요?
    그냥 속으로 좀 섭섭한 부모라면 자식된 입장으로 참거나 존중해드리는것도 좋겠지만
    대놓고 평생을 저러는 부모한테 왜 기가 눌려서 끌려다니세요.
    따박따박 부모 하는 그대로 반박하시고
    앞으로는 일절 받아주지 마세요.

    그렇게 해서 관계가 더 나아자면 나아졌지 나빠질 일은 없을 듯.

  • 21.
    '24.6.18 2:49 PM (223.33.xxx.95)

    개인주의적인 건 나쁜게 아니에요.
    개인주의를 욕되게 하시네요.

    저런건 개인주의적인게 아니라
    이기적이고 위선적인 건데요.
    상대방 우습게 여기거나 기만하는 거구요.

  • 22. 이사가시기
    '24.6.18 2:52 PM (112.152.xxx.66)

    딱좋은 시기입니다

  • 23. ..
    '24.6.18 2:53 PM (118.235.xxx.90)

    그냥 이사가세요. 같이 살면 스트레스 엄청날 거 같습니다.

  • 24.
    '24.6.18 3:02 PM (211.200.xxx.116)

    무시하고 이사가세요

  • 25. ㅓㅏ
    '24.6.18 3:16 PM (218.153.xxx.79)

    싫은 마음은 아는데 제 나일 50 넘어가니 그런 고민 부럽네요
    두분을 가까이 지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

  • 26. ...
    '24.6.18 3:23 PM (180.70.xxx.231)

    어휴...그냥 이사가세요

  • 27. ,,
    '24.6.18 3:26 PM (106.102.xxx.18)

    무시가 답
    지갑 닫으신다니 다행요
    하는 자식은 아무리해도
    인사도 못 듣지요

  • 28. ....
    '24.6.18 3:30 PM (222.108.xxx.116)

    그냥 이사가요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도 없고 님 인생 사세요

  • 29. 나비
    '24.6.18 3:34 PM (124.28.xxx.194)

    이번에 이사에 큰돈이 들어갈꺼라
    지갑 닫으려합니다

    항상 모든식사값,가족행사비 제가 냈는데
    이젠 그럴 여력도없고, 맘도떠났네요

    ...................

    원글님
    그렇게 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꼭, 그렇게 하실 수 있으시면 좋겠네요.^^

  • 30. ...
    '24.6.18 4:00 PM (222.237.xxx.194)

    이사가시면 다 해결되네요
    꼭 이사하세요~^^

  • 31.
    '24.6.18 4:03 PM (218.155.xxx.211)

    저런 부모도 있군요.. 극한 이기주의네요.
    그래도 자식복은 있네요.
    원글님.
    마음 편하신대로 하세요

  • 32. 평생을
    '24.6.18 4:06 PM (175.209.xxx.48)

    이기적으로 사시네요
    저희부모님도 저런스타일
    저 자랄때는 귀찮아하고
    니자식 니가 길러야지하면서
    나이들어가니 안부전화도 하고 부모님 신경쓰고 그러래요
    ㅎㅎㅎ

  • 33. ..
    '24.6.18 5:11 PM (61.254.xxx.115)

    부모라고 다 헌신적이고 좋은부모 아니더라구요 돈부터 확실히 끊고 (해주신거에비해 너무 많이 드리네요) 전화도 받다말다 내킬때만 받으시고 선그으세요 진짜 얄밉네요 손안가는 손주 다크니 친하게 지내자니 헐

  • 34. ..
    '24.6.18 5:12 PM (61.254.xxx.115)

    이사야 맘대로 오든말든 냅두시고 님이 멀 -리 가시면되요

  • 35. ..
    '24.6.18 5:20 PM (61.254.xxx.115)

    대출 많이 받아서 가족행사 모임 주도 못한다 돈만 보낸다 하고 소액 보내세요 모두 모이는일 만들어서 님이 덤탱이 쓰지 말고요 어버이날이나 생신도 우리가족은 따로가서 밥산다던지 아예 미리 전주에 사버려요 그럼 모일일도 없겠죠

  • 36. ㅇㅇㅇㅇㅇ
    '24.6.18 5:27 PM (118.235.xxx.174) - 삭제된댓글

    모른척말고
    아는척 해도 꼭이사 가세요
    돈도 그만쓰시고요

  • 37. ...
    '24.6.18 11:06 PM (58.234.xxx.182)

    아이키우고 어려울 때 안 도와준건 부모 맘
    부모 힘들어도 안 도와주는건 자식 맘
    내 맘대로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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