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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추장

조회수 : 3,474
작성일 : 2024-06-16 02:14:29

고추장이 사문난적이라는

이상한 글에 쓰기 싫어 글 쓰는데요

 

한식 양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건지

한국 폄하하려는 외국인 인건지

어떤 의도로 글 쓴 건지 모르겠지만

 

분명 고춧가루로 고추장도

각각의 역할이 있죠

제가 몹시 깔끔 담백한 스타일을 좋아해도요

 

두부조림도

only 간장

간장 + 고춧가루

간장 + 고춧가루 + 고추장

전부 그 맛이 달라요

 

물론 한식 기본 양념이 거기서 거기다 보니

내 입맛에 맞는 레시피가 고착되면

어떤 메뉴든, 어떤 식재료든

맛이 비슷해지는 함정에 빠질 수 있지만

고추장 한 방울? 살짝 넣으면

맛이 풍부해질 때도 있잖아요

 

82 답게

우리 고추장 들어가는 팁

하나씩 말해 볼까요?

 

 

IP : 211.235.xxx.6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6.16 2:24 AM (114.206.xxx.112)

    전 더덕구이도 고추장 한방울ㅎㅎ 넣는게 더 맛있고
    빨갛게 양념하는 돼지고기류는 다 그렇고요
    비빔국수 쫄면 이런거도 다 필요해요.
    고추장 텁텁한게 싫으면 양념장 한번 끓이면 안텁텁

  • 2. ...
    '24.6.16 2:25 AM (58.234.xxx.222)

    외국에서 시켜 먹은 스파이시 치킨윙,
    분명 고추장이 들어간 양념이었어요.
    전 한국인이라 단번에 알았죠.
    미국에서도 고추장 이용한 소스가 늘어나고 있다잖아요.

  • 3.
    '24.6.16 2:32 AM (211.235.xxx.90)

    맞아요 쫄면!
    쫄면은 고춧가루며 고추장까지
    여러 양념이 조화로워야 제대로 맛이 나죠
    요즘 분식집 쫄면 ( 초고추장 + 물엿 범벅 ) 조합 넘 싫어요..
    황태채 무침도 고추장 살짝 들어가면 괜찮아요

    한류가 농익어가는지
    중국도 미국도 고추장 열풍이더라고요 ^^
    추억의 양념치킨 양념맛에 빠질 수 없는게 고추장이고
    K 양념치킨은
    외국에 없던 맛이라 더 인기라는 얘기도 들었어요

  • 4.
    '24.6.16 2:47 AM (211.235.xxx.251) - 삭제된댓글

    https://youtu.be/x0Cb-Ie7BVE?feature=shared

    류수영 스탠퍼드대
    가서 강연하고
    구글 앞 레스토랑 메뉴개발까지
    유퀴즈 통해 말한거 보세요
    5분 이후부터 고추장 이야기 나옵니다~

  • 5.
    '24.6.16 2:48 AM (211.235.xxx.251)

    https://youtu.be/x0Cb-Ie7BVE?feature=shared


    류수영 스탠퍼드대
    가서 강연하고
    구글 앞 레스토랑 메뉴개발까지
    유퀴즈 통해 말한거 보세요
    5분 이후부터 고추장 이야기 나옵니다~

    고추장 곁들인 광어 스테이크
    레시피 궁금하기도 하고요

  • 6. 동감
    '24.6.16 2:54 AM (223.62.xxx.95)

    저도 비빔국수, 떡볶이에 고추장 안 쓰지만 다른 요리들은...고추장이 들어가야 맛있는 음식들이 있잖아요. 그냥 손으로 찍어만 먹어도 얼마나 맛있는데!!
    제가 요리를 거의 안해서 나열할 순 없지만
    고추장이 들어가야 맛있는 음식들이 있죠!

  • 7.
    '24.6.16 3:02 AM (211.235.xxx.251)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0061163347

    워싱턴포스트(WP)의 유명 푸드칼럼니스트 앤 멀로니는 지난 9일(현지시간) '얇게 썬 돼지고기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 고추장' 제하 칼럼에서 '매콤한 돼지고기구이'와 새콤한 양배추 샐러드' 요리법을 소개했다.

    그는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이 요리에 고추장이 풍미를 더한다"며 "고추장의 맵고 짜면서도 달콤한 맛이 예전부터 널리 인기였고 특히 돼지고기 갈비살 구이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멀로니는 돼지고기 갈비살 요리는 빨리 조리되는 장점이 있는 대신 잘 식고 맛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고추장 양념장에 재워 간이 배도록 하면 이런 단점이 보완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고기를 구울 때 고기 양면에 몇 차례 더 고추장을 덧입혔으며 양념과 함께 바삭하게 익은 돼지고기 가장자리 부분이 일품이라고 강조했다.

    멀로니는 칼럼 하단에 고추장 돼지고기구이에 필요한 음식 재료 목록과 5단계로 나눈 요리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멀로니의 칼럼에 한 네티즌은 댓글을 달고 "최근 고추장을 알게 됐다. 주문한 고추장이 내일 집에 도착하기 때문에 관련 요리법을 찾고 있었다"면서 또 다른 레시피를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어느 고기든 고추장과 꿀, 참기름을 버무린 소스를 버무려보라"며 "고추장은 불고기나 비빔밥, 한국식 팬케이크의 핵심 양념이다"라고 설명했다.

  • 8.
    '24.6.16 3:07 AM (211.235.xxx.251)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6&num=188608

    82님의 볶음고추장 활용기

  • 9. ㅇㅇㅇ
    '24.6.16 3:12 AM (120.142.xxx.14)

    제가 요즘 간간히 보는 유튭. 일본60대여성 유튭인데 음식에 참깨, 고추장, 참기름도 쓰더라구요. 케이푸드가 일본인들도 많이 스민 것 같아요. 근데 일본사람들 음식은 왜 서양과 퓨전화 된게 많나요? 일본 고유음식은 거의 안먹는 것 같아요. 저만 그리 느끼나요?

  • 10.
    '24.6.16 3:15 AM (211.235.xxx.251)

    http://dc.koreatimes.com/article/20050607/249797
    야채 볶을 때 처음부터 넣어야 맛이 배어들어 고추장 제 맛이…

    114.206.님 말씀처럼 끓이거나 볶아야
    고추장 진가가 드러나는 것 같아요

    저도 딱히 고추장 좋아하진 않지만
    맛있게 담근 고추장은
    뭘 해먹어도 맛있더라고요~

  • 11. ㅇㅇㅇ
    '24.6.16 3:16 AM (120.142.xxx.14)

    제 기억엔 일본인들 참기름, 깻잎 이런 향 싫어한다고 들었었는데 이젠 그들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듯. 서양인들이 김이나 떡볶이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처럼 음식은 오픈 마인드가 중요한 팩터 같아요.

  • 12.
    '24.6.16 3:19 AM (211.235.xxx.251) - 삭제된댓글

    일본은 메이지 유신 때
    서양에 문호개방을 한 이후로
    백인남자 보면 기모노 풀어 잠자리해
    일본인 특유 체형 업그레이드 시킨 것처럼

    음식도 콜라보 된게 많아요
    그 때 부터 돈까스나 오므라이스가 나온거고요

    유퀴즈에서 류수영이 말한 것처럼
    고추장은 이제, 세계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소스로 자리 잡았죠
    코리아 칠리 소스가 아닌, 고추장 고유의 대명사로요

  • 13.
    '24.6.16 3:25 AM (211.235.xxx.251)

    일본은 메이지 유신 때
    서양에 문호개방을 한 이후로
    백인남자 보면 기모노 풀어 잠자리해
    일본인 특유 체형 업그레이드 시킨 것처럼
    음식도 그래요
    그 때 부터 돈까스나 오므라이스가 나온거고요

    유퀴즈에서 류수영이 말한 것처럼
    고추장은 이제, 세계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소스로 자리 잡았죠
    코리아 칠리 소스가 아닌, 고추장 고유의 대명사로요

    맞아요
    닥종이 인형가 였던 김영희 씨도
    독일 살 때
    첫째 김밥 싸줘 울고 왔는데
    둘째는 좋아했다고
    말씀처럼오픈 마인드 정말 중요한 팩터에요

    저는 재미있는게
    고추장이 소스로 쓰기엔 너무 되직해
    묽게 만들어야 해외 시장성 있을거란 얘기 듣던 때가
    있었는데
    전 세계 한류열풍이
    고추장을 고추장 그 자체로
    K푸드로 인식되게 기여한 점이 놀라워요 ^^

  • 14. 일본은
    '24.6.16 3:31 AM (223.62.xxx.21)

    한국도 한 사대주의 하는데 일본은 티오피죠
    거의 서양숭배느낌임

    저는 고추장 좋아하는데 떡볶이만큼은 고추장 안 써요. 고추가루로만

  • 15.
    '24.6.16 3:32 AM (211.235.xxx.238)

    참, 일본은 한국과 달리
    메이지 유신 이전
    일본 토착 음식 자체가
    매우 단조로웠어요.

    그래서도 메이지 유신 이후로
    서양 음식을 적극 받아들여 일본산 식재료에 맞게
    변형시켰고요

  • 16. 일본은
    '24.6.16 3:34 AM (223.62.xxx.21)

    맞아요. 원글님 일잘알이신듯

  • 17. 장떡
    '24.6.16 3:44 AM (96.255.xxx.196)

    만들기 쉽지 않아서 자주 못해 먹지만
    저의 최애 식품중 하나

  • 18.
    '24.6.16 3:49 AM (211.235.xxx.251) - 삭제된댓글

    떡볶이는
    간장에 고춧가루 재운 숙성 양념 쓰면 깔끔하게 맛있어요

    떡볶이 떡도 조리하다보면 텁텁해지는데
    고추장 텁텁함까지 더해지면
    맛의 밸런스가 깨지죠
    한식은 밸런스를 잘 맞추는게 포인트 같아요

  • 19.
    '24.6.16 3:50 AM (211.235.xxx.251)

    떡볶이는
    간장에 고춧가루 재운 숙성 양념 쓰면 깔끔하게 맛있어요

    떡볶이 떡도 조리하다보면 텁텁해지는데
    고추장 텁텁함까지 더해지면
    맛의 밸런스가 깨지죠
    한식은 밸런스를 잘 맞추는게 포인트 같아요

    장떡, 장칼국수도 특유의 맛이 있죠~
    올해는 바르다. 김선생 장칼국수에 매혹되어?
    꽤 먹었네요ㅎ

  • 20.
    '24.6.16 4:15 AM (211.235.xxx.251)

    https://youtu.be/J6ZZKKNYGUE?feature=shared

    류수영
    고추장 비빔국수 레시피에요
    저야 제 스타일대로
    고추장 안넣고 빠르게 해 먹겠지만
    저렇게 정성 들이면 맛있을 거 같기도 해요

  • 21.
    '24.6.16 5:48 AM (118.33.xxx.228) - 삭제된댓글

    어릴 적 여름이면 엄마가 파,마늘 다져넣고 볶음소고기고추장해주셨어요
    고기도 싫어하고 채소도 싫어했는데(달걀,김,진미채만 좋아했죠ㅋㅋ)
    이거 하나면 쌈도 싸먹고 오이도 찍어 먹고요ㅎㅎㅎ

  • 22. 여름
    '24.6.16 5:49 AM (118.33.xxx.228)

    어릴 적 여름이면 엄마가 파,마늘 다져 넣고
    볶음소고기고추장 해주셨어요
    고기도 싫어하고 채소도 싫어했는데(달걀,김,진미채만 좋아했죠ㅋㅋ)
    이거 하나면 쌈도 싸먹고 오이도 찍어 먹고요ㅎㅎㅎ

  • 23.
    '24.6.16 8:25 AM (118.40.xxx.35)

    토마토소스 스파게티에 고추장을 소량 넣어요.
    조금만 넣으니 티는 안나는데 한층 깊고 살짝 칼칼해져요.

  • 24.
    '24.6.16 9:40 AM (119.194.xxx.162)

    오늘 점심 메뉴는 어남선생 비빔국수 해야겠네요. ^^

  • 25.
    '24.6.16 11:17 AM (211.235.xxx.251)

    맞아요
    약고추장은 말할것도 없고요
    토마토와도 잘 어울리고
    나물도 고추장이 들어가야 맛이 어우러지는 나물이 있어요

    https://www.newstree.kr/newsView/ntr202404030007
    외국인들도
    맛잘알이나 푸드 관련 종사자들은
    고추장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더라고요
    외국인들 대부분 평하길
    치즈가 고추장이랑도 꽤 잘 어울린다고

  • 26. 며칠전에
    '24.6.16 12:43 PM (62.89.xxx.114)

    불가리아 네스바르에서 스파이시 치킨 주문했더니 고추장범벅 양념치킨이 나오더라구요. 구글평점 최고점 나온 식당인데. 너무 재밌어서 너네 쉐프 아시안이냐고. 어떻게 고추장을 사용했냐고하니까 아시언은 아닌데 맛이 어떠냐고해서 좋다고했어요. 사실은 고추장만 너무 많이 사용해서 단맛이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그동네에서 고추장 사용은 놀라웠어요.
    반면 20여년전만해도 중국식당이 세계 구석구석에 있어서 우릴 구원해줬는데. 요새는 스시집이 없는데가 없어요. 한식집도 드문드문 있긴해도 그만큼은 아니었거든요

  • 27.
    '24.6.16 1:56 PM (211.235.xxx.185)

    고추장 사용, 세계인들이 도전하고 메뉴 만드는 현상이
    저도 놀라워요~

    스시집도 계속 있어는 왔는데
    식재료 특성상 고급요리로 상류층이 주로 가는 곳에 있던게
    많이 확대된거라서
    한식집도 시간 지나면 많아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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