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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생리했을때 얻어터졌어요

... 조회수 : 7,057
작성일 : 2024-06-15 10:26:35

요새는 첫생리 시작했다고 축하 케이크 반지 편지 축하파티 이런거 하는데요..

 

첫 생리 한다고 6학년 때 엄마한테 얘기했을때.

 

야. 그걸 벌써 하냐 라며 등짝을 후드려 맞았네요..

 

경멸적인 표정으로 생리대 사라고 몇천원 주신게 다네요.....

 

저 40대 중반입니다... 저 같은 분들 많으실까요?

IP : 211.186.xxx.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6.15 10:28 AM (119.64.xxx.45)

    전 휴지 꾸겨서 끼고 있으라 했어요. 지금은 연 끊었어요.

  • 2. ..
    '24.6.15 10:33 AM (180.83.xxx.253) - 삭제된댓글

    원피스에 생리혈 묻었다고 사람들 있는데서 눈 흘기면서 방에 들어가라 해서 수치스러웠어요.

  • 3. 어머
    '24.6.15 10:33 AM (218.153.xxx.57)

    가엾어라 토닥토닥
    60대인 제 시대에도 그런일은 못들어봤어요ㅠㅠ

  • 4. 에구구
    '24.6.15 10:35 AM (113.210.xxx.67) - 삭제된댓글

    저는 별다른 이벤트는 없었지만 초경을 늦게해서 엄마가 디행이라고 하셨던 기억이나요.
    어머니 너무하셨네요. 나쁜 기억은 잘 잊혀지지 않아 힘드셨겠어요.우리는 그런 부모 되지 말아요~

  • 5. onedaysome
    '24.6.15 10:36 AM (113.210.xxx.67)

    저는 별다른 이벤트는 없었지만 초경을 늦게해서 엄마가 다행이라고 하셨던 기억이나요.
    어머니 너무하셨네요. 나쁜 기억은 잘 잊혀지지 않아 힘드셨겠어요.우리는 그런 부모 되지 말아요~

  • 6. ㅇㅂㅇ
    '24.6.15 10:41 AM (182.215.xxx.32)

    처음 사준 생리대 한봉
    다 썼다고 했더니
    "그걸 벌써 다썼어?????"하고
    짜증묻혀 소리치는데 상처받았어요
    옆에 아빠도 있었는데..

  • 7. 저는
    '24.6.15 10:41 AM (183.98.xxx.31)

    중1 겨울 아침 일어나서 보니...시작
    엄마한테 말하니 " 아이구 편한세상 다 살았네 다 살았어" 이걸 아주 큰 소리로...
    마침 집에 있던 언니가 "에구 안됐다"
    근데 살아보니 그 말이 맞았음

  • 8. ...
    '24.6.15 10:48 AM (211.218.xxx.194)

    울엄마도 한참을 속상한 표정으로 있었던기억나요.
    나를 혼내거나 축하해주는 느낌이 아니라...
    딱...윗님이 말한, 편한세상 다살았네...그느낌이랑 비슷한거 맞네요. ㅋㅋㅋ

    울엄만 저를 낳고도...이애가 커서 또 애를 낳아야되는구나 이 생각이 먼저 들더래요.

  • 9. ㅜㅜ
    '24.6.15 10:49 AM (211.58.xxx.161)

    내가 하고싶어서 하나 엄마란 사람이 참ㅜ

  • 10. ..
    '24.6.15 10:54 AM (14.45.xxx.97)

    방에서 생리대를 어케 쓰는지 몰라서 당황하니
    엄마가 팬티위에 올려줬어요
    이렇게 하는 거라고 방법을 가르쳐주셨음
    그때 둘 다 흥분했던 기억이 나네요

  • 11. ㆍㆍ
    '24.6.15 10:59 AM (118.235.xxx.195)

    저도 40대 중반인데..중2때 맛있는거 사주셨는데
    평소에 무뚝뚝 자식신경안쓰는걸로 불만이었는데
    점 세개님..어머니..정말 너무하셨네요..
    이야기듣고 내가 속이상하네요~~~
    해도 너무하심

  • 12. ㅇㅇ
    '24.6.15 11:09 AM (119.198.xxx.247)

    그냥 깊은생각없이 한탄을 대신해준거라 쳐요
    곱씹어봣자 왜곡만될뿐..
    아마 본인도 본인감정에 같이 공감받아본적없을거예요
    울엄만 아프다면 화내요
    그게 안타까워하는 표현인데 본인딴에는
    마흔다섯딸이 안타까울땐 괜찮냐고 어쩌냐고 하라고 가르쳐도 잘안돼요 어쩌겠어요 그래살아온것을..

  • 13. 아마도
    '24.6.15 11:09 AM (211.218.xxx.194)

    본인들 생리했을때도 외할머니가 딱 그랬을거에요.

    저희 친정엄마는 추억하길 다정한 언니(이모)가 소창을 마련해서 차곡차곡 접어주었다.
    학교가니까 가정선생님이 미국사람들은 일회용 생리대를 화장실 자판기에서 판다고 한다고
    가르쳐주셨다함.
    생리란 고생스러운 것이었죠. 우리 엄마에겐.

    생리시작한 저를 불쌍하게 생각하고, 생리대를 한봉 사주셨어요. 그뒤론 내가 가서 사다썼구요.

  • 14. ....
    '24.6.15 11:12 AM (118.235.xxx.151)

    5학년 말에 했는데
    왜 벌써하냐고 하면서 엄마가 싫어했던 기억이
    생리대 하는 법은 학교에서 성교육시간에 배웠던거 같구요.

  • 15. ...
    '24.6.15 11:18 AM (223.38.xxx.218)

    되바라진 여자가 된 거 같다는 어조만 기억해요.

    맨날 까진 여자들이 ㅈ퉁이 빨리 나오고 생리 빨리 한다고.
    제가 2차 성징이 빠른 편이었는데
    진짜 자존감 떨어뜨리고 경멸스러운 표현이었는데
    혼자 고생고생해서 애 셋 키운 거 알지만 엄마한테 별 정이 없네요

  • 16. ....
    '24.6.15 11:24 AM (114.200.xxx.129)

    저는 생리하면 천 생리대부터 기억이 나요... 저희 엄마가 천생리대로 가르쳐주셔서 ..
    90년대라서 일회용 생리대 팔았을것 같은데... 왜 천생리대로 가르쳐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엄마가 생리대 삶고 하는거 고생 많이 하셨을것 같아요. 위에 211님 의견에 공감요..

  • 17. 저도
    '24.6.15 11:37 AM (182.231.xxx.55)

    엄마가 쫙 째려보면서 생리대부터 추가 주문했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얇고 날개달린 쾌적한 생리대가 아니었어요. 두께 1센티도 넘는 투박한 중소기업 제품. 엄마 친구 아들이 근무하는 곳이라 직원가로 살 수 있다고 집 벽장에 항상 상자로 쟁여 뒀어요. 툭하면 찢어지고 세고 언제나 묻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살았어요. 그러다가 그 집 아들 생리대 회사 관두고 화장품 회사로 옮기면서 위스*라는 신세계를 접했네요. 그 때의 감동 잊을 수가 없어요.

  • 18. ..
    '24.6.15 11:41 AM (115.143.xxx.157)

    엄마들이 왜 이렇게 못됐는지
    딸 천시하는 분위기가 대대로 내려와서 그런지..

  • 19. onedaysome
    '24.6.15 11:45 AM (161.142.xxx.69)

    미라젤이라는 생리대 생각나요. 엄마가 위스퍼는 비싸다고 이거 쓰자고 그러셨음ㅜㅜ

  • 20. ...
    '24.6.15 12:04 PM (122.35.xxx.146)

    하아... 선물은 안받아도 뭐 그러려니 하는데
    위로드립니다....

    진짜 왜그러셨대요 어무이

  • 21. 세상에
    '24.6.15 12:09 PM (106.101.xxx.109)

    전 50인데
    중 1 방학때 할머니 집 놀러갔다 시작했는데
    할머니가 생리대 사주시며 너무 좋아하셨어요.
    아 울 할머니 멋진 분이시구나.

  • 22. 선플
    '24.6.15 12:22 PM (182.226.xxx.161)

    시절이 그런 시절이죠 뭐.. 제가 사십후반인데 어릴적 엄마는생리대도 안쓰시고 소창 이런거 쓰실때인데..무슨 요즘처럼 축하를 하겠어요 숨겨야하고 귀찮은 존재죠 생리라는게

  • 23. ㅁㅁㅁ
    '24.6.15 12:33 PM (172.226.xxx.41)

    댓글보고 진짜 충격받네요
    전 40대후반임

  • 24. 저는
    '24.6.15 12:54 PM (175.117.xxx.137)

    제 몸에서 피가나는데
    왜 나는지 생리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아까 놀이터에서 시소타다
    다쳤나? 아프지는 않길래
    그냥 휴지대고 놀고 잏멌거든요.
    화장실 다녀온 엄마가 저한테
    너 생리하니? 놀래서 물어보고
    생리대 팬티에 하는거라고
    일러주신 기억이 나요
    근데 할줄 몰라서 첨엔 뒤집어서 했어요ㅎㅎ

  • 25.
    '24.6.15 1:03 PM (39.122.xxx.188)

    전 친정엄마에 대해 좋은 기억이 없어요.
    엄마 생리대를 제가 매번 사러다닌 기억은 있네요.
    너무 싫었어요.

  • 26. 40대 중반인데요.
    '24.6.15 1:31 PM (119.194.xxx.220)

    13살 때 첫 생리했는데 엄마,아빠가 집에 들어오시는 길에 축하한다고 꽃다발이랑 케잌 사 갖고 오셨어요.

  • 27. 울엄마는
    '24.6.15 1:42 PM (59.7.xxx.113)

    한숨을 푹 쉬시며 덜렁대는 애가 어떻게 관리하겠냐고 걱정하셨어요. 11살때였으니까요.

  • 28. ..
    '24.6.15 1:44 PM (115.138.xxx.39)

    그 시절 엄마들
    대접받고 자랐던 세대도 아니고 엄마들도 딸이라고 더 홀대받고 자랐던 시대잖아요
    보고 배운게 있어야 배운사람처럼 초 켜놓고 축하하고 뭐 그런 퍼포먼스하죠
    나한테 왜 이랬냐 곱씹고 따지는것도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사라졌다고 주장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딸아들 차별은 강력하게 존재해서 여전히 딸들은 상처받고 있어요

  • 29. ..
    '24.6.15 2:01 PM (115.143.xxx.157)

    귀한지 않은 사람은 없어요.
    그 순간 소녀 시절의 원글님께 위로와 축하를 보내요.

  • 30. ...
    '24.6.15 3:31 PM (182.221.xxx.146)

    지금도 딸아이가 생리 시작하면 키성장걱정 너무 빨리 시작한건가
    아이가 잘 관리할 수 있을까 부터. 아이의 어린 시절의 끝이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속으로 엄청 당황스럽죠
    겉으로야 축하한다하고 하지만
    험한 세상에 아이가 어른이 되가는거 마음 아프죠

    저는 딸이 키가 너무 안크는데 생리 시작하니
    키걱정때문에 잠이 안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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