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 아주머니 도움받은지 거의 7-8년됐어요
무수히 많은 도우미 거치면서 정말 마음에 드는분 한분이었고 그한분과만 5년동안 쭉 함께했고
나머지 기간은 잠깐 스쳐간 분들이었죠
에피소드는 할말하않......
강아지때문에 2년전부터 살림을 저 혼자 하게됐고요
기계를 많이들였어요
식세기 로봇청소기 등요 며칠전엔 일체형 세탁건조기도 들였는데 완전 신세계에요
요즘엔 아침에 일어나 정전기포 밀대로 슥슥 먼지제거하고 물걸레 청소기 돌려놓고
식탁에 간단히 식구들 먹고 나갈 음식 세팅해놓고
세탁건조기에 세탁감넣고 돌려놓고 운동가요
다녀오면 식구들은 출근 및 학교가고
물걸레청소기 정리하고
건조기에서 뜨끈한 빨래꺼내 개어 제자리놓고
화장실 청소 간단히 하고 아침에 씻으며 나온 식구들 뻘래감 제 운동복 등은 바로 또 세탁건조기 돌려요
식성이 까다로운집이라 장보기랑 음식은 외주가 잘 안돼요 그건 해야하지만 그외에는 기계들이니 그럭저럭 괜찮아요
tv나 선반 책상들 먼지는 이틀에 한번정도 제거 하면되고요 먼지제거 스위퍼라고 그거 편리하고 좋아요
이정도 다 해도 오전 10시면 끝나요
이때부터 자유시간입니다. 신문보고 책보고 레슨있는날은 또 운동하러가고 병원도 가고 여러일들 보고 그래요
꽤 오래 투병하던 우리 강아지가 떠난후 참 시간이 많네요
도우미 아주머니 보면 미친듯 짖다가 기절해서
일체 외부도움없이 2년을 살았거든요
실수를 하니 하루에
이불이나 매트 빨래만 두번도 하고 당시엔 집에 통돌이썼기에 건조기가 없어서 널고 안마르면 선풍기틀고
아이고 아이 키울때 빰치게 살았던거 같아요
혹자는 매번 실수하는 아이니 패드깔고 울타리에 가둬놓으라했지만 그러고싶진않았어요 그냥 내가 더 부지런하면 되지 했고요....시간맞춰 주사와 약을 써야하니 제가 집을 거의 비울수 없고 체력적으로너무 힘들어 혼자 울기도 했는데 진작 세탁건조기있었음 편했겠구나..사람이 이렇게 미련해요
그 힘들었던 그 시절이 그래도 그립기도 하고요 24시간을 풀로 앉아있을시간없이 지낸거 같거든요
오전 10시에 집안일 다 마치고 요거트랑 커피랑 놓고 82합니다.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래서 이글의 결론은 장비빨을 갖추면 굳이 도우미 도움 안받아도 살림이 유지되더라입니다. 손갈 어린 아이가 없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