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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버스 타고 가는중인데

평양 당간부 조회수 : 1,001
작성일 : 2024-06-13 08:56:47

아침부터 햇볕은 지글거리고 이제 50 중반되니

망막도 늙었는지 치료중이라 선글래스 쓰고

기사님 바로 뒷자리에 앉아 있는데

하필 눈만 들면 커다란 룸미러에 제 얼굴이 뙇!! 

순간 김정은 위원장 동무 고모님인줄 알고

식겁해서 후딱 벗었어요.

지난주에 투블럭으로 시원하게 밀어준 옆머리까지

빼박 김정은이랑 한 집안 백두혈통 그 자체 ㅜㅜ

 

평양 당간부룩 필수조건이 배 나온 비만체형이라는데

저 북한가면 쩜 먹어줄듯 ㄷㄷ

플랫하고 렌즈 연한 요즘 선글라스도 있는데

그건 프레임이 너무 얇아 렌즈에 도수를 넣을 수 없어서

10년 전에 산 완전 블랙 뿔테 썼더니

완벽한 평양룩이 완성되었네요.

 

 

IP : 106.101.xxx.2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4.6.13 9:09 AM (183.99.xxx.150)

    아침부터 원글님 희생해서 큰 웃음 주심에 감사드려요;;
    상세한 묘사로 저 또한 같은 버스에 있는줄 ㅋㅋㅋㅋ

  • 2. ooo
    '24.6.13 9:14 AM (106.101.xxx.239)

    알고보니 내가 백두혈통.....하며 정신승리중 ㄷㄷ

  • 3. 쓸개코
    '24.6.13 9:28 AM (175.194.xxx.12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묘사가 기가 막혀요.

  • 4. 웃음
    '24.6.13 9:48 AM (180.229.xxx.164)

    터졌어요.ㅋㅋㅋ

  • 5. 꽃피고새울면
    '24.6.13 11:33 AM (116.33.xxx.153)

    ㅎㅎㅎㅎㅎㅎ 저도 북한 간부급은 아니지만
    같은 경험이 있어서
    그래서 웬만하면 룸미러 안보려고 해요

  • 6.
    '24.6.13 11:58 AM (58.140.xxx.156)

    ㅋㅋㅋ ㅋㅋㅋ

  • 7. 백두혈통
    '24.6.13 12:47 PM (110.70.xxx.112)

    미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원장동무 고모
    평양룩

    원글님 평소 유머감각과 재치로 인기 많으실듯요ㅎㅎ
    저도 50대인데, 몇 몇 빼고 누가 거울 자기 모습보고
    안 놀랄까 싶어요ㅠㅠ
    머리는 숏컷하면 완전 할아재로 보이니 적당히
    기르시길 추천요.

    혼자만 그러신 거 아니니 억울해하지 말자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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