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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초등학교시절 여자 담임선생님이 아직도 섭섭해요

... 조회수 : 3,774
작성일 : 2024-06-11 11:35:26

초 5때 선생님이 수업중 문제를 못맞췄다고 벌을 주셨어요

근데 하필 제가 그날 치마를 입고 갔거든요

안에는 물론 반바지를 입었지만요

선생님이 그날따라 주신 벌이

엎드려뻗쳐하고 있는거였어요

그것도 교실 앞에서 친구들을 마주보면서요

크게 잘못한것도 아니고

문제를 못맞춘게 벌받을 일인가 싶기도 한데

무엇보다 남학생들 다 킥킥거리고 웃었어요

제 치마속이 다 보이니까요

속에 아무리 반바지를 입었더라도 

치마속은 속이잖아요

30분을 엎드려뻗쳐했는데

그것도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웃으니까

저는 치마 단속한다고 중간중간에 치마를 다리 사이에 끼워 바지처럼 만들고

그러면 또 잠시 있다가 풀리고

너무 수치스럽고 힘들었네요

남학생들 킥킥 거리는거 다 알면서도 그 여선생은 꼭 그래야만 했을까?

어린 나이에도 그 생각을 했었어요

아직도 그 선생님한테 섭섭해요

지금이야 이렇게 말할 수 있지만

그당시에 남학생들이 한동안 엄청 놀렸거든요

누구 치맛속이 어떻고 저떻고 노래도 지어 부르기도 했구요

그 뒤 절대 치마를 안입었어요

 

IP : 182.221.xxx.3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나
    '24.6.11 11:37 AM (223.38.xxx.166)

    30분요?
    예전에 미친 선생들 진짜 많았어요.
    지금이라도 다 찾아내서 족치고 싶음

  • 2. ㅡㅡ
    '24.6.11 11:38 AM (58.120.xxx.112)

    40대인데
    제 학창 시절에도 이상한 샘들 많았어요
    고등학교 때 담임이 성희롱 추행 심했는데
    믿었던 선생님한테 상담하니
    이해하라고 주말부부라 그렇다고
    그땐 뭐지싶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똑같은 놈들이었구나 싶어요

  • 3.
    '24.6.11 11:40 AM (39.121.xxx.133)

    맞아요 이상한 쌤들 많았어요.
    좋은 선생님들도 많다던데.. 그 긴 학창시절동안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라곤 변태 선생...

  • 4. ...
    '24.6.11 11:41 AM (222.236.xxx.238)

    ㅁㅊㄴ
    어른이면 모를수도 없는데 일부러 그런거네요.
    천벌을 받아라.

  • 5.
    '24.6.11 11:42 AM (39.121.xxx.133)

    여중2학년 때 그 변태 사회쌤...
    칠판에 여자 성기그리고, 맨날 야한 얘기나 하고..
    신고했었어야하는데.. 그땐 순진했네요.

  • 6. ....
    '24.6.11 11:42 AM (118.235.xxx.211)

    저는 남자 선생들이 그렇게 성추행을 해대서
    남선생이라면 극혐을 해요.
    여중생들 브라 검사한다고 등 쓰다듬던 놈부터해서
    달리기하면 여자애들 가슴만 쳐나보던 놈
    학생들 발로 차고 출석부 모서리로 치면서
    손가락으로 여자애들 가슴 찌르던 놈등등
    그땐 진짜 변태같은 이상한 남선생 쓰레기들 참 많았죠.
    그 놈들 시대 잘만나서 교장교감까지 하다 은퇴했겠지

  • 7. ....
    '24.6.11 11:45 AM (211.218.xxx.194) - 삭제된댓글

    외외를 두면 안된다는
    알량한 고집때문에 그랬겠죠.

    물론 5학년쯤되면...특히나 선생님 말안듣는 애들은,
    여자선생말은 듣지도 않았을겁니다. 본인도 고충은 있었겠죠.

  • 8. ....
    '24.6.11 11:46 AM (211.218.xxx.194)

    예외를 두면 안된다는
    알량한 고집때문에 그랬겠죠.

    물론 5학년쯤되면...특히나 선생님 말안듣는 애들은,
    여자선생말은 듣지도 않았을겁니다. 본인도 고충은 있었겠죠.

  • 9.
    '24.6.11 11:46 AM (110.70.xxx.246)

    저는 서울 뚝섬에 제일 오래된 초등학교인데
    시골에서 1학년2학기 전학왔어요
    집에서 걸어서 1시간거리
    경수초등학교 개교전이라
    이 초등학교에 아이들이 바글바글 했어요

    초등1학년 혼자 걸음이고 전학왔고 지리도모르고
    교실은 찾아갔는데
    여자할머니 였어요 지금 죽었을텐데 딱 40년전이네요

    지각했다고 복도에서 신발갈아신는데
    있는 힘껏 뺨을때려서 신발장에 부딪히며 쓰러졌어요
    집에 가라고 학교오지말라고 소리질렀어요
    그 뒤로는 잘 기억이안나고
    2학년3학년 같은담임 좋은 샘이었던기억나고
    4학년때 경수초등학교가 개교하면서
    주소가까운 순으로 학생이 나눠졌던기억나요

    뚱땡이 할머니선생 진짜 만나면 족치고싶은데
    지금은 죽었지 싶어요

  • 10. ....
    '24.6.11 11:47 AM (125.190.xxx.212)

    그런 인간을 선생님이라 부르지 마세요.

  • 11.
    '24.6.11 11:47 AM (110.70.xxx.246)

    2학년3학년은 40대 여선생이었는데 좋았던 기억나요

  • 12. ..
    '24.6.11 11:48 AM (115.143.xxx.157)

    제가 90년대 마지막 초등학생 세대인데
    그때까지 선생님들 엄청 거칠었어요
    그땐 아직은 애들 숫자가 넘쳐났으니
    뺨도 때리고 주먹 구타도 있었고
    구구단 못외워서 매일 맞았네요ㅜㅜ
    그게 때릴것까지야있나싶고.
    원글님도 별것도 아닌걸로 수치스런 일을 당했네요
    공부가 되는것도 아니고 정서에 상처만 남았던것 같아요
    미친시절이었죠

  • 13. ㅇㅇ
    '24.6.11 11:48 AM (222.233.xxx.216)

    어려서당한 수치 부당함 평생 가네요 원글님 이해합니다

    우리 학교다닐때 가차반 선생들 아휴 진짜 너무 많았어요

  • 14. ...
    '24.6.11 11:52 AM (222.106.xxx.66) - 삭제된댓글

    발육이 빨랐는데 가슴나온거 알고도
    런닝 못입게 했어요.
    저는 죽기만 기다려요.
    그 후손들 찾아 다 족칠거에요.

  • 15. 중학교 수학 선생
    '24.6.11 12:02 PM (211.108.xxx.76)

    수학문제 틀리거나 못 풀거나 숙제 잘 못 해오거나 그러면 자리에 서게 하고 양 손바닥을 펴서 얼굴 옆에 세우게 해요
    그리고는 선생이 학생 손목을 잡고 학생 손바닥으로 얼굴이 때려지게 해요(이해 되셨을까요?)
    때리면서 "자기가 자기 얼굴을 때리네? 내가 때리는거 아니다~"
    라고 하는데 그 말이 더 짜증났어요
    그 선생 이름은 평생 못 잊을 듯요
    주익환

  • 16. 모모
    '24.6.11 12:02 PM (223.38.xxx.243)

    무려 고등학교때
    생물선생
    다시 공부해서
    꼭 산부인과의사 되고싶다고
    수업시간 심심하면
    소리했는데
    70년대 이야기입니다
    그때만해도
    여고생들 순진했나봐요

  • 17. ...
    '24.6.11 12:19 PM (211.179.xxx.191)

    초등때 할머니 선생님이 제일 싫었어요.

    저도 2학년에 구구단 못외우면 뺨 때리던 할머니 쌤이 있었어요.
    그거 말고도 모든 체벌이 뺨 때리기였어요.

    촌지는 엄청 좋아했는데 그때 집이 망해서 제일 못살때라
    엄마가 알면서도 아무것도 못한 기억이 나요.

  • 18. less
    '24.6.11 12:45 PM (182.217.xxx.206)

    예전 선생님들... 요즘같으면.. 걸릴사람 수두룩할듯

  • 19. ...
    '24.6.11 12:50 PM (222.233.xxx.132)

    중학교때 음악 선생님
    노처녀였어요 그히스테리를 아이들한테 풀었어요
    볼펜소리 딸깍 났다고
    앞으로 나오게해서 몽둥이로 머리를 10대정도 때리더라고요
    친구가 맞고 있는걸 보면서 공포를 느꼈었어요
    지금도 생각나네요
    제인생에서 제일 싫은 선생이예요

  • 20. ㅁㅁㅁㅁ
    '24.6.11 1:09 PM (221.150.xxx.90)

    만날천날 여자애들 불러서
    마주 앉개해서 다리 사이에 여학생 다리 끼던
    미친 변태새끼 절대 못 잊어요.
    안가면 보복하던 미친놈

  • 21. ...
    '24.6.11 1:51 PM (110.13.xxx.200)

    저도 초등2때 악독한 년 만나서 책 일부러 소리내서 읽게하고 ㅆㄴ이
    잘 못읽으니 손바닥 때리고 아마 ㅊ늙어서 치매걸리고 벌받고 있을겁니다.
    그당시 선생이 아니라 천벌받을 못된 것들이 참 많았죠.
    학생 인권은 개나줘버리고 무소의 권력처럼 써먹던 천벌받은 년놈들..

  • 22. 50년전
    '24.6.11 2:06 PM (83.171.xxx.85) - 삭제된댓글

    국민학교 1학년 부터 돈봉투 안들고 온다고 나를 벌레 쳐다보듯 하고 있는데로 구박만한 늙은 할망구 선생.
    그 다음 학년에도 또 다시 만나 2년동안 있는데로 무시 당했고 선생이 그러니 어린마음에 항상 움츠러 들어 친구들도 없었어요.
    그 할망구가 은퇴하자
    그 다음에 만난 학년 담임은 늙은 남자 선생.
    어린 아이들 상대로 자기 아들 인하대 다닌다고 맨날자랑.
    1년내내 내 이름도 모르고 촌지 없으니 등한시만 하고. 또 무시.
    웃기는건 그런 선생들이 공부는 하나도 안가르쳐고 그들에게 배운건 돈이 중요하다는거.
    저는 선생운이 없어선지 국민학교 6년 다니며 4년을 어린아이들에게 수치심만 안겨주는 그런 저질들에게 당하기만 했네요.
    그래선지 국민학교를 떠올리면 항상 어둑한 그늘과 구석에 앉아 또 공개적 챙피를 당할까봐 겁에 질려 떠는 그런 제모습만이 남아 있어요.

  • 23. 50년전
    '24.6.11 2:09 PM (83.171.xxx.85)

    국민학교 1학년 부터 돈봉투 안들고 온다고 나를 벌레 쳐다보듯 하고 있는데로 구박만한 늙은 할망구 선생.
    그 다음 학년에도 또 다시 만나 2년동안 있는데로 무시 당했고 선생이 그러니 어린마음에 항상 움츠러 들어 친구들도 없었어요.
    그 할망구가 은퇴하자
    그 다음에 만난 학년 담임은 늙은 남자 선생.
    어린 아이들 상대로 자기 아들 인하대 다닌다고 맨날자랑.
    1년내내 내 이름도 모르고 촌지 없으니 등한시만 하고. 또 무시.
    웃기는건 그런 선생들이 공부는 하나도 안가르쳐주고, 그들에게 유일하게 배운건 오로지 돈이 중요하다는거.
    저는 선생운이 없어선지 국민학교 6년 다니며 4년을 어린아이들에게 수치심만 안겨주는 그런 저질들에게 당하기만 했네요.
    그래선지 국민학교를 떠올리면 항상 어둑한 그늘과 구석에 앉아 또 공개적 챙피를 당할까봐 겁에 질려 떠는 그런 제모습만이 남아 있어요.

  • 24. 위에
    '24.6.11 2:13 PM (1.216.xxx.21)

    지각했다고 뺨때려 신발장에 부딪치게 했다는 선생년 제가 다 족치고 싶네요. 부글부글. .나쁜년

  • 25. ...
    '24.6.11 2:27 PM (223.38.xxx.239)

    이래서 예전에 교사했다그러면 선입견 생기더라구요. 하도 개차반같은 인간들이 많았어서

  • 26. 고소
    '24.6.11 2:32 PM (1.236.xxx.93)

    초딩3-4때 바지팬티까지 내리고 엉덩이 때린일!
    기억이 가물가물..
    중딩때 100문제중 한개 틀리면 한대씩 맞고
    수업중 모르면 맞고
    고소하고 싶어요 30년전 일이라
    선생님 살아계시려나;;;

  • 27. 으웩
    '24.6.11 2:33 PM (182.221.xxx.15) - 삭제된댓글

    중딩때 과학쌤 이 미친놈이 여자애들이 계단 올라가면 징그러운 웃음 질질 흘리면서 반뼘도 안되게 딱 붙어서 따라올라가곤 했어요.
    고등가서 안봐도 되니 좋다 했더니만 같은 재단이라 한 해 지나고 고등으로 올라오더라구요.
    한 미친 여자쌤은 결혼생활이 불만이었는지 임신하고 배불뚝이 몸으로 애들 후려치고 다니더니 이혼하고 세상 착한척 다 하고 다닌다고 하라구요.
    거기에 대박은 도덕쌤이 혼전임신으로 결혼한거.
    벌써 삼십년도 전이니까 말 다했죠.

  • 28.
    '24.6.11 2:53 PM (1.236.xxx.93)

    아기임신 배 산만하게 불렀는데 그렇게 많이 때렸어요
    고 ㅎㅅ 선생님이라고..가정선생님

  • 29. 50아짐
    '24.6.11 3:12 PM (211.46.xxx.113)

    선생들이 아이들 때리는것도 학폭 아닌가요
    원글님 너무 민망하고 부끄러웠겠네요
    저도 초2학년때 애들앞에서 무안당한 일이 너무 생생해요
    그 여선생 만나면 따지고 싶어요

  • 30. ㅇㅇ
    '24.6.11 3:18 PM (211.234.xxx.97)

    저는 초등.중등.고등 까지 존경할만한 선생 하나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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