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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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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자녀 어디까지 관리..

여름밤 조회수 : 1,161
작성일 : 2024-06-04 22:03:43

관리? 간섭? 적절한 단어를 못찾겠어요

고1이면, 어느선까지 부모의 개입이 타당한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아요

 

식사를 제대로 하거나 거르거나,

친구문제 조언

학업관리

시간관리

폰사용 문제

...등등

 

본인이 원하는 삶을 그저 존중해주고 ,행동에 따른 책임도 스스로 지게 지켜봐야만 할까요

그러자니 부모 눈에 결과가 뻔히 보여 애가 탈 땐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이 나이즈음 아이들과 부모의 갈등이란 간섭과 개입에서부터 시작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17살이면 다 알아서 할것 같지만, 막상 내 아이가 이 나이가 되고보니,

몸은 거의 성인비스무리하고

정신은 어른도 아이도 아닌, 그 중간이라

어떨땐 아직 애기다 싶고 굉장히 단순한 것 같기도 한데 마냥 어린것도 아니고..

 

적절한 개입의 선을 모르겠어요

 

 

 

IP : 112.144.xxx.2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마다 달라서
    '24.6.5 12:20 AM (125.143.xxx.79)

    아무도 답글을 안 다셔서...
    아이 성향을 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큰 아이-지금 대학 2학년, 공부욕심있고 범생이어서 엄마와 잘 맞았어요. 고등내내2g 폰, 공부는 알아서 했고 방은 거지 소굴. 원하는 대학 간 지금은 자취방 예쁘게 꾸며놓고 본인이 화장실 청소도 하며 잘 지내요. 욕심있고 자기관리 끝판왕

    형보다 머리 좋다는 둘째 아들, 형보다 머리 좋다길래 제가 공부로 밀어부쳤다가 우울증 왔어요. 고 1인 지금 학교 등교 잘 하고 수업 시간에 자지 말고(우울로 집중 안 되고 집중 안 되니 재미없고 졸립죠), 학교급식은 꼭 먹고(엄마가 직장다녀서 집밥이 좀 부실), 식탁에서는 핸폰 안 보기, 네 방은 네가 치우기, 정도로 하고 있어요. 학원 안 다니고 컴퓨터는 저도 많이 싸웠지만 본인이 조절 할 수 있다해서(당연 조절 안 됩니다) 믿어 주고 있어요.

    가끔씩 게임 아이템도 사주고 함께 시내 나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미래를 걱정해서 아이를 힘들게 했구나, 언젠가 너의 길을 찾겠지, 내 곁에 있는동안 행복하고 사랑받았던 기억으로 가득차서 그 힘으로 자기길을 만들어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몇 가지 꼭 지켜야 하는 최소한만 아이와 합의해서 지키도록 하고 아이를 믿어보세요.
    학습은 고등학생이면 본인이 마음먹지 않으면 안 되더라구요. 아이에게 얼마나 도와줄까 물어보세요. 저는 큰아이는 도와달라고 해서 입시설명회, 세특주제 잡기 등 온갖 것을 도와주었고요, 둘째는 아무말도 못 하고 그저 학교가서 밥 잘 어고 친구들과 잘지내고 오기, 여유되면 선생님께 질문하나는 꼭 하고오기 혹은 하루 10분 독서하기 정도로 지내고 있어요.

    엄마 생각말고 아이와 대화를 해 보시는 게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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