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 좋은 것 으로 인식되려면
혼자 있는 것 = 외로운 것 = 나쁜 것 이라는 공식이 성립 돼야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모든 종류의 감정적 허기를 죄다 외로움으로 잘못 해석하면
살고 있습니다..
감정적 허기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밖에 없지만,
극동아시아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감정적 아사 상태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모든 생에 걸쳐 쌓여온 엄청난 갈증과 허기를 죄다 외로움으로 해석 해버리고,
그것을 오로지 로맨스로, 남자와의 관계로만 해소를 할 수 있다고 믿으니
여성들이 남자에게 목매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로지 로맨스로만 해소할 수 있다는 믿음은 당연히 미디어에서 주입한게 맞고
여기서는 모든 장르의 드라마가 결국에는 연애물, 기승전 사랑으로 끝나게 됩니다.
그렇지만 본인의 감정적 허리를 제대로 들여다 볼 생각을 살면서
단 한번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
어쨋든 감정의 허기를 온통 외로움으로 잘못 해석하는 것도 사회에서 주입받은
생각이고 외롭다는 감정의 허상이 지금껏 여자들을 노예로 붙잡아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불안과 두려움을 못이긴 여자들이 알아서 가부장제에 숙이고 들어오도록
혼자 있으면 넌 분명 외로워질 것이라는 협박을 그야말고 온 세상이 해대고 있으니까
외로움이라는 허상을 동굴 속 괴물처럼 만들어 놓고는 실체도 없는 그것을
평생 두려워하게 만들어 놓고
마치 트라우마처럼 감정의 허기가 느껴질 때마다 그걸 외로움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게 바로 가부정제 여자들을 노예로 길들여 놓는 첫번째 단계입니다.
이 글을 읽어보니
정말 외로움의 근본이 뭔지 생각해 보기도 전에
아~혼자라서 외롭구나~~로
작용 반작용처럼 머리속에 튀어 나오도록 훈련된 듯 합니다.
외로움의 근본은 정말 다양하고
외로움을 상쇄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남자를 만나지 못해서, 남자를 제대로 선택하지 못해서
라고 생각 한 다는 거죠.
그래서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갑을 관계에서 을이 되어 버리는 거죠.
이제는 이 외로움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나눠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어느 백화점이 더~세련되고 멋진 노인들이 많은지에 대해서
대화하듯
어느 연예인이 더~동안인지 대화하듯
이 외로움에 대해서도 좀 심도있게 대화해 볼 만 한거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