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늘 먹는것만 먹어도 질리지 않네요

먹는거 조회수 : 4,665
작성일 : 2024-06-03 22:39:31

일단 맛없는건 안먹는데요

내 입에 맞는다 싶은건 몇달을 계속 먹어도 안질려요.

점심때마다 트레이더스 불고기에 파, 참기름 더 넣어 볶음

파 넣은 계란찜을 2년 정도 먹고 있는데 다른 분들이 안질리냐해요.

한번씩 점심약속있고 그닥 질리는건 없거든요.

대학 4년 때도 점심은 거의 비빔밥

애기낳고 6개월동안 미역국먹어도 안질리는데 옆에서 난리쳐서 그만 먹었어요.

규칙적인 일상이 편안하달까

친정엄마 성격이 늘 업되어 있고 튀고 별나서 그런지 정반대로 사는거 같은데 저 스스로는 별 문제를 모르겠어요.

이것도 정신병일까요?

 

IP : 122.43.xxx.3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24.6.3 10:43 PM (222.110.xxx.82)

    저도 그래요. 매일 같은 것 두세달 먹어도 됩니다.
    아마 10개월도 가능할 것 같아요.
    미역국도 (아이는 안 낳았지만) 1년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도 있어요~~(그냥 직장인입니다 ㅎㅎ)

  • 2. ···
    '24.6.3 10:43 PM (211.118.xxx.246)

    저도 먹는거만 먹어요

  • 3. 아뇨
    '24.6.3 10:44 PM (210.2.xxx.204)

    그건 정신병이 아니라 자기 몸에 편한 음식을 찾는 거죠

    정신병은 강박적으로 특정한 걸 안 먹으면 못 견뎌하는 거고

    저도 아침은 샐러드/감자*당근볶음/요거트/사과/계란 후라이

    저녁은 낫또 비빔밥 자주 먹어요

  • 4. ㅇㅇ
    '24.6.3 10:47 PM (118.220.xxx.184)

    저도 주로 먹는것만 돌려먹어요.
    안먹어본 음식은 쉽게 입에 못대요.
    그래서 해외여행도 안갑니다

  • 5. ...
    '24.6.3 10:49 PM (223.39.xxx.163)

    저요저요 ㅋㅋ
    고구마 토마토 미숫가루 제철과일
    대딩 이후 아직까지 먹고 삽니다

  • 6. 저는
    '24.6.3 10:54 PM (1.227.xxx.55)

    평생 계란을 그렇게 먹어도 아직 안 질린 게 너무 신기해요.
    매일 거의 매끼 먹어요.

  • 7.
    '24.6.3 11:01 PM (115.138.xxx.73)

    위에 아뇨님은 평소 아픈데도 없으실듯…

  • 8. 그런데
    '24.6.3 11:06 PM (182.227.xxx.251)

    그 트레이더스 양념 불고기 맛있으세요?
    조미료맛 너무 많이 나고 고기 기름냄새가 심해서
    저는 먹다먹다 도저히 못먹겠고 남편도 맛없다고 해서 결국 반도 넘게 버렸어요.
    뭘 더 넣어도 안되더라고요.

    전에 코스트코에 샀던건 그냥저냥 먹을만 했는데 트레이더스는 실패 였어요.
    그 전에 샀던 돼지고기 양념 해둔건 먹을만 했고요.

  • 9. ..
    '24.6.3 11:09 PM (182.220.xxx.5)

    부러운걸요.
    저도 그런 입맛이면 좋겠어요.

  • 10. 부럽네요.
    '24.6.3 11:37 PM (222.236.xxx.238)

    저도 강아지가 사료 한가지만 1년 365일 먹듯 그냥 한가지만 계속 먹어도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요. 매일 뭐해먹어야되나 고민해서 장보고 그런거 없었으면 ㅜㅜ

  • 11. 맞아요
    '24.6.4 1:33 AM (211.241.xxx.107)

    매일 먹는게 제일 맛있는거죠
    맛있으니 매일 먹는거고요
    반찬들도 그게 그거고
    그집에서 먹는건 대체로 정해져 있어요
    누구집에는 김 콩 시금치 멸치 이런거만 먹고
    누구집에는 찌개 한 냄비요리를 주로 먹고
    다들 그렇게 정해져 있더라구요

  • 12. 전 국수만먹다가
    '24.6.4 3:40 AM (112.152.xxx.66)

    전 국수만 계속 먹다가 식구들한테 걸려서 금식당했어요
    그 이후로 겨울엔 김치만 찢어먹고
    여름엔 풋고추 된장찍어먹고
    저녁엔 상추쌈만 먹었어요
    별명이 미련곰탱이 입니다
    다들 제게 성격좋은것 같다고 하던데
    먹고 싶은것만 계속 먹을수 있게 해주면
    난폭하진 않아요 ㅎㅎ

  • 13. wii
    '24.6.4 5:03 AM (223.38.xxx.169) - 삭제된댓글

    저도 식성이 편협하다고 할 정도로 좋아하는 것만 먹습니다.
    매일 매끼를 같은 걸 먹진 않지만 가정식 2.30가지 돌아가면서 먹고 가끔 별식 먹고요.
    김치만두도 시판은 안 먹고 한번 사오면 10만원 어치 사다 냉동해두고 겨울엔 곰탕에 떡만두국 좋아하고요. 루틴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서 편하고 흡족해요.

  • 14. 요하나
    '24.6.4 7:09 AM (58.29.xxx.1)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희 남편은 십수년을 하루도 안빠지고 매일 아침 하루견과 2봉지를 먹거든요.
    그거 안지겹냐 했더니 3봉지 먹을까 싶다고 하네요.
    전 하루만 먹어도 다음날은 걸러야되요

  • 15. 요하나
    '24.6.4 7:11 AM (58.29.xxx.1)

    80대 건강한 의사선생님이 매일매일 같은거 드신다고 하더라고요.
    아침에 계란하고 뭐하고
    점심때 뭐 자세한 식단은 기억이 안나는데
    다양한 걸 먹고 싶은 식탐을 이기고 같은 음식만 먹는다면 훨씬 음식만드는데 드는 노동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 16. 안질려
    '24.6.4 8:26 AM (118.235.xxx.158)

    저도 늘 먹던거 루틴처럼 먹어요.
    특히 점심 도시락 같은거.
    대신 미각이 예민하지 않아서인지 그닥 맛있는것도 없고ㅠ
    와인맛도 다 다르다는데 똑같게 느껴지고ㅎ
    대신 식구들은 늘 새로운것만 찾네요.
    같은거 두번올리면 극혐ㅠ

  • 17. 저도
    '24.6.4 1:22 PM (175.195.xxx.40)

    같은음식 매끼먹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저도 쇠고기 계란 주식이고 아침식사때 꼭 고기먹어요. 직장다녀서요.
    영양균형 생각해서 채소 과일은 좀 다양하게 먹어요
    가끔 특식 원하면 사먹구요
    요리하고 뒷정리하는데 드는 에너지가 너무 아까워서 간소하게 먹고 채소과일 듬뿍 먹어요

    성장기 아들은 먹고싶은게 많다보니 집밥 먹기싫은 날은 비싸도 좋은 식당 가서 사줍니다.
    음식하는데 소모되는 시간으로 제가 읽고 싶은 책 읽고 하고싶은 공부하고 음악들으며 티타임 가지니 삶의 질이 올라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079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에 자주 나오네요 2 ㅇㅇ 2024/06/12 1,649
1601078 모기포집기가 진짜 쏠쏠해요. 9 ㅇㅇ 2024/06/12 3,457
1601077 방탄팬분들) 오늘 석진이 (진) 전역일입니다! 13 석진이 2024/06/12 1,913
1601076 무지외반증 있었는데 필테 하다보니 좋아지네요. 5 신기 2024/06/12 2,425
1601075 거니 얼굴에는 뭘 맞는거죠? 16 0000 2024/06/12 5,197
1601074 열무김치가 억세요 ㅠㅠ 3 열무 2024/06/12 1,603
1601073 축구중계 보다보니 5 2024/06/12 2,154
1601072 초3수학 도와주세요 5 .. 2024/06/12 1,169
1601071 이 밤에 머라도 먹고싶어요 16 .. 2024/06/12 2,167
1601070 현재 가용자산 5억을 단기로 넣을수 있는 상품 8 자금 2024/06/12 2,390
1601069 상가 권리금은 없어져야 하지 않나요? 12 ... 2024/06/11 2,814
1601068 회사 다니기 정말 힘이드네요 16 - 2024/06/11 5,383
1601067 아이를 낳으면안되는 사람 9 ... 2024/06/11 4,175
1601066 세례를 받았거든요 6 ㅇㅇ 2024/06/11 1,198
1601065 린자오밍 이수지 왜 이렇게 이쁜거에요 13 ... 2024/06/11 4,333
1601064 근데 이나 영도 미인에 속하나요 41 ㅈㄷ 2024/06/11 4,857
1601063 신협 금리 4프로대 있을까요 2 ㅇㅇ 2024/06/11 1,888
1601062 신문사 사이트만 쫙 올려져있는 사이트있을까요? 3 ........ 2024/06/11 467
1601061 생수 브랜드 3 2024/06/11 814
1601060 요즘 현실 꼭 넷플에 지옥 보는것같지 않나요? 영화 2024/06/11 1,236
1601059 (인생팁) 남자 잘 고르는 법 - 당신의 의견을 존중하나요? 1 50대 2024/06/11 2,371
1601058 현실은 캣맘들 사람들이 싫어합니다. 67 2024/06/11 5,730
1601057 자게보는 재미는... 댓글 1 대댓글 2024/06/11 1,159
1601056 매출현황 알수있나요? 2 중소기업 2024/06/11 1,385
1601055 여행 파토내고 싶네요 ㅠㅠ 28 ㅇㅇ 2024/06/11 2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