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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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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가 집에 새끼를 낳았어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2,894
작성일 : 2024-05-29 21:38:54

주택인데 작은 창고에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았어요  세 마리를 낳았는데 한마리는 죽고 한마리는 데려갔는데 아직 한 마리가 남았습니다. 이제 이틀 됐는데 새끼고양이가 숨쉬듯 하루 종일 울어요. 손을 타면 안 된다고 해서 꼬박 하루를 기다리다가 초유를 사다 먹이고 있습니다. 최선은 어미가 새끼를 데려가는 것인데 cctv를 보니 새벽 두시에 한번 4시에 한번 쳐다만 보고 갔다고 해요. 

오래된 주택 동네라 길고양이가 수시로 드나들긴

하는데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어찌해야 할 지..

이미 유기견과 12년째 함께 하는 중이라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는데 그래도 어미와 함께 하는것이

새끼고양이에겐 제일 좋은것 아닌가 싶어서요

고양이 특히 길고양이 습성 잘 아시는 분들 도움 부탁드립니다

 

IP : 112.164.xxx.22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못키우
    '24.5.29 9:44 PM (220.117.xxx.61)

    못키우거나 독립시킨거니
    데려와 키우셔야 할거 같은데요
    근데 못키울 고양이는 좀 뭔가 부족한 건강상태일수 있으니
    잘 보셔야해요. 불쌍하네요.
    네이버/고양이라서 다행이야에 입양홍보글 올리셔도 되구요.

  • 2. Opi
    '24.5.29 10:11 PM (125.181.xxx.200)

    아뇨, 원글님, 아기 길고양이는
    무조건 인정많을 집사 만나 고양이 사료랑 물 실컷 먹고
    예방접종.받고, 중성화 되어, 한겨울에도 따뜻한
    집사곁에 사는 삶이 최고의 삶이에요
    어차피 친엄마랑은 겨우 한두달 젖 먹이는때
    뿐, 금방 독립시킵니다. 그사이 또 임신 할 확률이
    많거든요. 너ㅡㅡ무 불쌍한 엄미와 아기들이에요
    현재 한국 길고양이들의 삶은 사람과 어울러 살아가는
    생명체중 먹이사슬 제일 아래, 생쥐보다 못한
    상황이랍니다.
    12년 강아지, 한마리 시면,
    충분히 함께.키우실수있고요
    사실 한달정도, 고생하시고,
    돌보심, 그 열배는 행복하실 귀염둥이 일거에요
    꼭 살려주세요. 저 경험자 입니다.
    지인도, 열네살 강아지랑 냥이 셋 키우는데,
    나름 잘지내요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사연도 올려주세요

  • 3.
    '24.5.29 10:38 PM (116.42.xxx.47)

    약해두고 갔나봐요
    최고는 원글님께서 임보하시다가 입양처 알아보는게 좋죠
    길냥이 삶이 너무 힘들어서
    날도 더워지면 더 힘들죠

  • 4. 사람 품이
    '24.5.29 10:50 PM (117.111.xxx.179)

    길에 있는 생명들에겐
    로또나 다름 없어요.
    저는 댕댕이만 몇십년째 키우다가
    의도치않게 냥줍으로 집사됐는데
    이쁘긴 이뻐요.
    새끼라 댕댕이와는 쉽게 친해지지않을까 싶어요.

    저희집은 성견 성묘 조합이라
    데면데면 지내고 있어요.

    한생명 거두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어쩌다 7냥이맘
    '24.5.29 11:47 PM (118.235.xxx.88)

    생명거둬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냥이가 보고 그냥 갔다면
    안 데려가겠다 맘 먹은겁니다
    아기가 로또 맞았네요
    아기냥이 이름 로또 어떠세요^^?

  • 6. 원글
    '24.5.30 12:35 AM (112.164.xxx.227)

    답글 모두 감사합니다
    이글 공유해서 가족들에게 보내줬어요
    빠르게 무릎덮개 깔고 덮고 핫팩 넣어주고
    그래도 불안했는지 수면양말 찾네요 양말속에 넣으려는지..그러고나니 울음이 그쳤어요
    근 이틀을 쉬지않고 울더니..추워서 울었나봐요

    아들은 세시간에 한번씩 초유 먹이겠답니다
    담주는 4시간 그담주는 5시간 그렇게 늘려간다고.
    그러면 된다고요
    유기견으로 데려온 강아지 심장정지 두번 겪으면서
    더일찍 마음주지 못해서 미안했다고 많이 울었었거든요
    그런 시간들이 고양이를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됐나봐요
    순리대로 하려고요.
    로또는 조금 있다가요 아직은 모두들 얼떨떨해서 ㅠㅠ
    가족들이 말수가 적어졌어요
    그렇잖아도 말들 없는데 ㅎㅎ

  • 7. xhhx
    '24.5.30 8:41 AM (58.230.xxx.177)

    우리가 비슷하게 냥이 데려왔거든요
    어미가 세마리만 데려가고 얘는 울어도 안 오더라구요
    첨에는 임보하다가 보내자라는 생각으로 살리기만 하려고 데려왔다가 두시간마다 식구들 알람 맞춰서 초유 주고 거실에 배깔고 애기 우쭈쭈 해주고 사랑둥이입니다
    지금 6년 지났는데요.애들 다 크고 냥이덕에 웃을일이 생겨요.
    아직도 애기라고 부릅니다.복덩이에요

  • 8. 쑥쑥 커서
    '24.5.30 11:43 AM (117.111.xxx.53)

    몬내미 시기 지나면 사진 부탁드려요^^
    털코트도 궁금합니다

  • 9. ㅅㄷㅈㄷ
    '24.5.30 11:48 AM (106.102.xxx.211)

    길냥이 어미가 새끼 7마리를 낳은지 하루만에 집앞 도로에서 로드킬 당해서 죽었어요 어미가 먹이 찾으러 다닌다고 새끼들을 돌볼 여력이 없나봐요 근처에 밥주는 캣맘이 없는건지..안쓰럽네요 아이들 거둬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양은 보내지 마세요 진짜 냥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집 근처에서 길애들 데려와요 요즘은 학대고문 입양자들이 너무 많아요

  • 10. ㅅㄷㅈㄷ
    '24.5.30 11:52 AM (106.102.xxx.211)

    저는 몇십마리 키웠어요 본인이 키우기 힘들다고
    막 입양 보내는분들 그러지 마세요

    저희집은 천식 알러지 환자 있어서
    기도 확장제 쓰고 알러지 약 먹고
    심할때 응급실 가서 입원하면서 애들 거두었어요


    애들 구조해서 입양만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 정말 말리고 싶어요 고양이 학대범들이 수십마리씩 구조자한테서 애들 입양 받아서 잔인하게 죽입니다 그럴꺼면 눈딱 감고 구조 안하는게 나아요

  • 11. .....
    '24.5.30 12:10 PM (210.148.xxx.52)

    어미가 약해서 두고 간거 같은데 우유도 먹여야 하고 배변유도도 해야할거에요. 혼자서 못해서... 저도 아주 새끼 고양이는 키워본적이 없어서 조언은 못드리지만 원글님과 가족분들 너무 좋은 분들이신것 같아서 하시는 일 잘되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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