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무래도
'24.5.20 6:26 PM
(114.204.xxx.203)
치매같아요
신경과 검사 해보세요 그냥 검진 이라고 하고요
치매면 등급 나올거에요
2. ....
'24.5.20 6:27 PM
(121.137.xxx.59)
부모님이 그런 시기가 있더라구요.
저도 지금 엄마 치매에다 욕실에서 넘어져서 아빠가 간병하고 있어요.
집에서 감당이 안 되어서
특별히 치료할 거 없는데도 입원시켰네요.
환경 바뀐 뒤로 더 정신이 없어지고
아프다고 안 걸으려고 해서 아빠가 고생이에요.
엄마는 평생 본인 친정 가족들만 챙기고,
저희 가족은 남동생 하나만 본인 가족이었지요.
막상 아프니 그 죽고 못살던 친정 식구,
온 집안 돈 몰래 다 퍼준 아들
연락도 없고 아는 척도 안해요.
저도 마음은 안 좋은데 그냥 모른 척해요.
나중에 정말 큰돈 들어갈 때가 오면 모를까.
지금은 그냥 그 죽고 못살던 아들이 알아서 해야죠.
3. 경험자
'24.5.20 6:28 PM
(14.56.xxx.81)
원글님 진짜 가까이 계시면 안아드리고 같이 울고싶어요 ㅠㅠ
저도 저혼자이고 비슷한 경험을 했던지라 얼마나 힘드실지 알아요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세요 그리고 내 자신을 제일 우선순위로 생각하시고요
요양등급 받으실수 있도록 온갖방법 다 해보시고 데이케어센터 방문요양 도움도 받으세요
고집센 노인들 설득하는거 정말 힘들겠지만 기운내시구요
4. 파란하늘
'24.5.20 6:30 PM
(220.80.xxx.130)
다 그러고 삽니다.
어쩌겠어요.태어난걸..
그래도 버티세요.방법이 없어요.힘내세요
5. 힘든이
'24.5.20 6:35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그래요ㅠ
11년접어듭니다
그나마 형제자매가있어 투덜거릴수있지만.
정작 힘든일은 제차지예요
혼자많이울었어요 아무도몰라요ㅠ
형제자매들있어도 아프고 사는게힘드니
길어지니 제가이저는아파요
기억력도없어지고 시름시름아프구요.
그냥 받아들입니다 이제는
6. 1258963
'24.5.20 6:38 PM
(14.52.xxx.88)
오래 버티려면,어짜피 내가 오래 해야 하니깐요,선을 긋고 할수있는부분만 하시고 혼자하라고 냅두세요.다 해주다가 원글님명에 못삽니다.그러다가 어쩔수없으면 시설에보내야되요.
7. ...
'24.5.20 6:44 PM
(114.204.xxx.203)
결국은 다 지쳐서 요양원에서 마감하십니다
90넘게 사시고
자식도 60.70 이러니 간병못해요
8. 조사원
'24.5.20 6:46 PM
(116.123.xxx.107)
완전 심한 치매 아니시면, 다 저래요..
저희 시아버지도 날짜 외우고, 자기는 조금 깜빡거려서 그렇지 완전 건강하다고, 멀쩡하다고..ㅜㅜ
근데 조사원 따로 불러서 상태를 진지하게 말씀드렸어요.
저희 아버님은 치매 약을 드시는 상태셨기에, 등급이 어찌 어찌 나오기는 하셨구요.
일단은 치매 검사 먼저 받아보세요.
신경과 가면 검사해요.
약을 팔았다는 말에 제일 걸리네요.ㅜㅜ
검사 받고 치매나 경도인지 장애시면, 등급 받게 다시 신청하시고,
조사원에게 상황 설명을 따로 꼭 하세요.
9. 토닥토닥
'24.5.20 7:06 PM
(218.144.xxx.118)
정말 힘든 시기지요...
다른 친구들보다 먼저 숙제 한다 생각해요.
얼마나 힘든지 겪어봐서 압니다.
10. 토닥토닥
'24.5.20 7:08 PM
(218.144.xxx.118)
치매검사 병원서 받으시고 요양등급 신청하셔서 우선 인력도움 받으세요.
이제 시작이고 원글님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입니다.
너무 잘하려고도 너무 낙담하지도 마세요.
11. ᆢ
'24.5.20 7:14 PM
(223.38.xxx.60)
아버지 치매 같아요
12. ㅇㅇㅇㅇㅇ
'24.5.20 7:22 PM
(58.29.xxx.194)
정답 알려드려요?
자연사하게 냅두는 겁니다. 아프다고 난리 쳐도 전화 안 받고 연락 끊고, 병원 안 데려다 주고 그냥 개기면 결국 집에서 자연사 합니다. 자기 수명만큼 살다 가시게 관심을 끊으세요.
야박하다고 말하지 마세요 그게 정답입니다.
13. ...
'24.5.20 7:30 PM
(115.164.xxx.192)
저 윗님 야박하다 생각하지말고 자연사하게 냅두는건 너무할지라도
적당한 선에서 끊어야 하는건 맞다고 봅니다.
엄마는 뭐하고 자식만 이리저리 뛰어다니나요?
엄마 글을 못읽으세요?
14. ...
'24.5.20 7:44 PM
(223.33.xxx.219)
최근 요양보호사 수업때 들은 치매증상과 비슷하시네요
혹시 모르니 검사받아보세요
15. ...
'24.5.20 8:02 PM
(14.52.xxx.159)
돌아가시기전에 정떼려는지 자녀 힘들게하고 돌아가시긴해요. 우린 오래사시게하는게 아니라 가시는거 봐드린다 생각하고 약간 제3자처럼 하세요. 언제 끝날지를 몰라서. 그리고 좀 지나서 다시 등급심사받으세요. 한번에 붙기가 은근 어렵더라고요. 약간씩 요령피우시고 대해야해요
16. ㅇㅇ
'24.5.20 8:34 PM
(222.235.xxx.193)
늙어서 이제 여기저기 아픈거 당연하죠
혹 다른 병일까 애먼글먼 할거 뭐 있어요
그냥 병이 왔구나 그러심 됩니다
17. 아버지
'24.5.20 8:49 PM
(211.206.xxx.191)
치매일텐데 원글님 못 느끼셨나요?
인천은 보건소에서도 치매검사 해주고 약도 주던데
보건소에서 치매 검사 받고 판정 나면
장기요양등급 받아 데이케어 센터 보내드리세요.
그게 엄마도 살고 원글님도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18. ...
'24.5.20 8:51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양가 부모님 모두 장수하셨어요. 보내드리고 후회되는 점은, 얼마나 더 사신다고 맛난 거 당뇨에 안 좋다고 못 드시게 하고, 좀 쉬시겠다는데 근육풀리니 걸어야한다고 닥달하고, 몰아부친 거.. 어차피 장수하고 가시는 건데, 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느긋하게 봐드릴 걸 싶습니다.
님이 할 수 있는 건 좀 더 여유를 가지는 거예요. 당장 어떻게 안 됩니다. 당신 천수 다 누리고 가실 거니까 마음 좀 편하게 내려놓고 애면글면 하지 마세요. 자칫하면, 님이 먼저 가요.
19. 저도 울고시퍼요
'24.5.20 8:53 PM
(121.166.xxx.208)
울엄마는 84세 옷에 집착해요. 오늘도 삼성코엑스몰에서 여기저기 6시간 돌아댕기며 나이에 맞지 않는 자라 마시모두띠 돌아댕기시는데, 제가 지쳐 의자에 앉아 있어요
20. ppp
'24.5.20 9:17 PM
(1.226.xxx.74)
외벌이인데,
원글이 친정에 이렇게 헌신적이면
남편이 화나서 이혼하자고 할수 있어요.
원글 몸도 안좋은데 , 원글이 살아야 겟네요.
이만하면 충분히 햇네요.
그만하세요
21. ㅇㅇㅇ
'24.5.20 9:59 PM
(180.70.xxx.131)
요양등급 심사 받기 전,,
평소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사진 찍어두거나 녹음 해두시래요..
22. 힘내세요
'24.5.20 11:00 PM
(118.218.xxx.119)
저도 갑자기 작년부터 부모님 두분이 한꺼번에 편찮으셔서 병수발에 너무 힘들어요
아버님은 치매같은데 치매약도 드시고 등급 받아 주간보호센터 보내세요
저도 간병인한테 아버지 변비 이야기에 스트레스 엄청 받았고
엄마는 또 간병인한테 설사때문에 온갖 이야기 다 들었어요
온갖일이 다 일어나더라구요
두분 쫓아다니니 끼니를 못 챙기는 경우도 수두룩해지구요
살이 쫙쫙 빠지더라구요
23. 장녀병
'24.5.21 6:58 AM
(121.171.xxx.224)
있는 제가 님같은 처지네요.
전 우울증까지 와서 약 먹고 있어요.
엄마랑 차 타고 가다 이대로 핸들 꺾으면 다 죽고 끝날까 고민도 했고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조금 진정되다 요양원 들어간 엄마가 다시 힘들게 하고 있네요.
그때마다 살이 쭉쭉 빠져요.
님이 부모님을 놓지 못하면 방법 없어요.
정신과 가서 약이라도 드시고 마음 챙기세요.
제 코도 석자라 위로되는 말은 못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