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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의 지나친 관심

친정 조회수 : 2,944
작성일 : 2024-05-20 15:19:01

저는 2남 2녀 중 막내인데

위로 10살 차이나는 언니가 있어요.

저에게는 이번에 대학 입학한 스무살 딸이 하나 있는데

친정언니가 저희 딸을 많이 이뻐합니다.

대학 합격했을 때도  그 누구보다  너무 기뻐했고 언니 친구의 자식들은 다 큰 성인들이라

모임할 때도 조카 자랑을 많이 했다고도 들었어요. 늘 응원해주는 것도 알구요.

그런데 정이 너무 많은 이모라서 그런지 

저희 딸이 이번 학년에는 기숙사에 있는데

매주 ㅇㅇ는 이번 주에 왔냐고 물어보고

어제는 동아리에 공연 연습이 있어서 나갔다고 저녁에 온다고 했더니

오늘 또 카톡이 와서는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잔소리 같겠지만 일찍 다니라고 당부하네요.

그런데 한 번 한 소리도 자꾸 하면 진짜 잔소리같잖아요ㅜ

엄마인 저도 늘 나가면 조심해라 하고 늦지 마라고 하는데 어제같은 경우도  동아리 연습이 끝난 뒤에 애가 배가 너무 고팠는데도 차시간 때문에 다른 사람들 뒤풀이 가는 데도 안 가고 왔다고 했거든요.

저번에도 저희 언니한테 그런 얘길 했었는데 오늘 또 카톡으로 일찍 다니라는 말을 들으니

언니가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걱정을 해주는 건 고마운데

자꾸 그러니 살짝 짜증이 나기도 하네요ㅜ

저희 조카가 몇달 후에 결혼을 하는데  며느리한테 좋은 얘기도 계속 하면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을텐데 언니한테 가능한 한 하지마라고 하고 싶고..ㅋ

암튼 그러네요..^^;

 

 

 

IP : 183.98.xxx.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24.5.20 3:21 PM (211.218.xxx.194)

    세상이 험해서
    20살 조카 너무 아까울거 같아요.

    저희 남편도 중2딸 얼마나 단속하는지 모름(애가 남자를 사귄적도 없고 아직 어린애임)
    남친 잘못 만났다가 어떻게 되었다. 심지어 여자애 엄마아빠까지 어떻게 되었다..
    이런 뉴스가 요즘 너무 나옴.

  • 2. 하지말라고
    '24.5.20 3:23 PM (223.38.xxx.95)

    언니라도 얘기할건 얘기 해야죠. 아이 프라이버시도 있는데 조카에게 너무 간섭하지 말라고 해보세요.

  • 3.
    '24.5.20 3:55 PM (211.109.xxx.17)

    언니에게 딸의 일과나 상황을 오픈하지 마세요.
    언니가 며느리에게 잔소리처럼 들릴수 있는 말을
    하거나말거나 그것도 신경끄시고요.
    언니랑 거리를 좀 두세요.

  • 4. .....
    '24.5.20 3:59 PM (175.204.xxx.171)

    일차적으론 언니가 과한 것 맞고요.
    따님 편에서 사생활 존중하고 그런 잔소리 안 듣고 싶다면서, 언니가 묻는다고 시시콜콜 다 대답해주는 님 태도도 모순 같아요. 캐물어도 일일이 답하지 마시고 그런 얘기 못 꺼내게 하셔야죠. 그런 사람은 지적하지 않으면 뭐가 문제인지 몰라요.

  • 5. 님이가림막역할을
    '24.5.20 4:15 PM (210.126.xxx.111)

    딸의 하루일정을 왜 언니와 공유하는지
    딸을 언니의 관심에서 떼어놓으세요
    과하면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사단이 납니다

  • 6. 저도
    '24.5.20 4:17 PM (104.28.xxx.46)

    딸의 사생활을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동아리 가는거 까지 말하는 님도 이상한데요

  • 7. 친정
    '24.5.20 8:24 PM (119.70.xxx.43)

    언니가 기숙사에서 왔냐고 해서
    단답형으로 끝내긴 그래서 동아리 갔다고 한거고ㅜ
    언나랑 그 정도로 공유하는것도 이상한건가요.
    알아서 할테지만 늦지마라해라~이런 얘길 또 하니
    제 입장에서는 잔소리처럼 들리는거죠..;;

  • 8. .....
    '24.5.20 11:32 PM (122.36.xxx.234)

    언나랑 그 정도로 공유하는것도 이상한건가요.
    ㅡㅡㅡㅡ
    보통의 언니,동생 사이라면 그럴 수 있죠.
    하지만 님 언니는 조카의 일상에 과하게 관심이 많은 사람이고 님이 그게 불편하다면서요? 그러면 아예 그럴 빌미를 만들지 마시라는 얘깁니다,댓글의 조언들은요.
    따님을 자매의 대화 소재로 만들지 말고, 설령 언니가 먼저 시도하더라도 보호해야 할 엄마 입장에서 방법을 찾아야죠. 최대한 단답형으로 끝내고 딴 주제로 화제를 돌리는 것도 방법 중 하나죠. 따님 얘기 시작하면 결국 잔소리로 끝나는 것 뻔히 아시잖아요? 언니 질문에 다 장단 맞춰 대답해주면서 잔소리만 안 듣는 방법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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