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설 상실 시대

ㄴㅇ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24-04-30 13:27:45

많은 이들에게 유명한 이유가 있을텐데

무슨 노르웨이 숲이라고도 하는 그 유명한 소설

읽어보니까 주제가 

결국 나를 잊지 말아요네요..

 

죽은 남친을 잊지 못하는 여자..

그 사람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할텐데

그렬려면 이전 사람을 잊어야 하고

잊혀지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여자

 

기억이 나는게 여주가 남주에게 부탁하는거

먼 훗날에도 나를 기억해 줄래요?

 

결국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고 헤어지고

이 쳇바퀴같은 인간관계속에서

사람이 누군가도 대체될 수 있다는 반인간적 사실을 거부하고

독특하고 유일한 존재로 남고자 하는 어떤 사람의 

내면의 투쟁을 담담한 일상적 문체로 그린거네요

 

결국 그 사이클을 못받아들이는 사람도 등장하고..

 

아무튼 잊혀지지 않겠다는건 인간의 본능일까요

이런 섬세한 감정? 먹고사니즘으로 대충사는 인간들에게는

뭐 이런 소설이 있지 싶을거고

아주 예민하고 감수성이 섬세한 사람에게는

바람처럼 스처가는 일순간의 감정을 포착해 매우 

의미있는 주제일 수 있겠네요..

 

근데 다소 폐쇄적인 성격을 가진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요.

왠지 뜨겁고 밝은 태양아래 사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나에서는

저런 감성을 포착하는 소설은 나오기 어렵지 않을까도 싶고요ㅋ

 

IP : 61.101.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그래요?
    '24.4.30 1:41 PM (223.62.xxx.210)

    주제가 그거였나요?
    상실의 시대라고 원작명보다 멋드러지게
    제목 잘 뽑은 운 좋은 소설이죠.

  • 2. 전 좋게 읽었어요
    '24.4.30 1:44 PM (59.28.xxx.63)

    어른 되서 한 참 후에나 읽었어요.
    젊을 때 읽었으면 어땠을까 아쉬웠어요.
    그 소설 배경이 전쟁 중인 거 아니였나요?
    그 시절 젊은 이들이나 그 책이 처음 나왔을 때의 젊은이들의 심정이
    이랬겠구나 하고 공감도 갔고
    또 인물에게 모두 공감이 가기도 있어요

    소설 제목을 원제대로 하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새로 붙였다고 들었는데
    기가 막히게 잘 지었네 했었네요

  • 3.
    '24.4.30 1:52 PM (61.255.xxx.96)

    아 그런 내용이었어요?
    어릴 때 봤어요 하도 유명하다고 해서요(노르웨이의 숲 이 제목으로 봤어요)
    뭐가 그렇게 기억되고 싶을까요?

  • 4. 우울
    '24.4.30 1:52 PM (223.62.xxx.154)

    아니 sordid..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제목은 Tokio blues..
    읽은 사람들 평가에서 반복되는 단어는 sordid..
    암튼 노벨문학상에 하루키 언급되면서 역시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홍인들.. 그런 생각이 들죠
    히로시마 몬 아무르 하던 서양이니 크게 놀랍지도 않고..
    그저 지저분한 오리엔탈리즘에 딱 들어맞는 그 수준이라
    기분 나쁘죠.

  • 5. 근데
    '24.4.30 1:55 PM (218.54.xxx.75)

    마지막 부분에서 성관계 왜 하는 건지 이해가 안돼요.
    누구 해석 좀~

  • 6. ---
    '24.4.30 1:56 PM (218.54.xxx.75)

    상실시대가 아니고 상실의 시대 얘기하신거죠?
    하루키 작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600 이혼변호사 28 :: 2024/05/06 4,113
1580599 시판 장아찌 간장 괜찮은가요? 10 .. 2024/05/06 1,967
1580598 악몽같았던 800만원짜리 패키지 여행 후기 177 돌이킬수없는.. 2024/05/06 42,061
1580597 천대받는 시골 백구 황구들에게 사료 한포대만 부탁드려요 19 .,.,.... 2024/05/06 1,742
1580596 여의도 더현대에 떡집 있나요 2 ㅣ;;; 2024/05/06 1,720
1580595 요즘 탈북녀들 유튜브 보다가.. 깜짝 놀랐네요 26 ㄴㅇ 2024/05/06 23,148
1580594 오른팔에 갑자기 힘이 빠졌는데요 7 ... 2024/05/06 2,803
1580593 발볼이 있는데 둘 중 어떤 운동화가... 15 ㅇㅇ 2024/05/06 1,812
1580592 식전 혈당 104면 관리해야 하나요? 4 건강검진 2024/05/06 3,297
1580591 [일요칼럼] 조국 부활의 힘 7 . . . .. 2024/05/06 2,371
1580590 홈쇼핑에 자주나오는 후라이팬셋트요.. 3 .. 2024/05/06 2,874
1580589 요새 일본 사람들 12 ..... 2024/05/06 5,892
1580588 해외여행 룸조인 할 때 예절 알려주세요. 6 질문 2024/05/06 2,216
1580587 한국 프로스포츠 선수 연봉 Top 7 5 ........ 2024/05/06 2,474
1580586 유튜버 요정엄마 아시나요 2 젊은엄마 2024/05/06 4,355
1580585 곧 선재업고튀어 하네요. 7 ㅇㅁ 2024/05/06 1,562
1580584 음쓰처리 냉장고가 다시 나왔네요 @@ 11 @@ 2024/05/06 3,253
1580583 폴리에스터 이불 어떤가요? 4 ... 2024/05/06 985
1580582 종교가 있으면 마음이 덜 불안한가요? 13 ㅇㅇ 2024/05/06 2,482
1580581 경주 혼자여행 예정인데요 7 ㅇㅇ 2024/05/06 2,402
1580580 이래도 호구 저래도 호구 난 이 집안에 호구 11 호구 2024/05/06 4,197
1580579 그알 멀쩡한 여자가 남자놈때문에 죽었네요 28 ... 2024/05/06 7,633
1580578 버스탈 때 남편 자리 44 허허허 2024/05/06 5,592
1580577 입짧은 햇님처럼 아주 약한 사시일경우... 20 ... 2024/05/06 7,036
1580576 판젤라틴 왜 불려야해요? 2 질문 2024/05/06 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