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시즌인데 긴장되는지 학원 마치고 스카가서 한시반이나 두시쯤에 와요.
집에서는 자꾸 타협하게 된다고 집 근처로 가는데 아무래도 집까지 걸어와야 하고 여아이고 하니
제가 데릴러 갑니다. 남편은 늦게 퇴근하고 일찍 출근하기도 하고 업무강도가 쎈 사람이라 본인이 하겠다고는 하나 딸이기도 하고 해서 제가 가는데,
아 일주일 넘어가니 미치겠네요. ㅜㅜㅜ
업무가 집중이 안되고. 오늘도 아이 학원데려다 주면서 회사가 근처라서 밀린 업무좀 해야겠다 싶어서 들렀는데,, 병든 닭마냥 졸고 몸도 찌뿌둥하고....
안되겠다 싶어서 엎드려서 좀 자기도 하고 커피를 들이부었는데도 컨디션회복이 안됩니다..
제가 40대 중반인데 아이들은 어려서 괜찮은건가요?
이런 상태로 공부가 되나?
오늘은 주말이라 8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학원갔는데,
지도 힘든지 가면서 오늘은 점심먹고 스카가고 일찍 자야겠다 하면서 가네요.
평일에는 2시에 자고 6시 반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학교가는데요...
중간중간 쉬는시간에 자고 학교다녀와서 학원가기전까지 삼십분정도 자요.
체력이 안될 것 같은데 안쓰러워요,,,,,
근데 첫 시험이라 과목도 네과목인데,,
이렇게까지 공부할게있나 싶기도 하고 학원에서 내신대비가 너무 과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암튼 저는 죽겠습니다. ㅜㅜㅜㅜ
애 혼자 오라고 할수도 없고..
핸드폰도 안가지고 다니니 걱정이라..
아휴.. 정신 안돌아와서 글한번 적어봅니다.
중2에도 이런데 고등 때는 어쩌나 싶어 까마득해지네요. ㅜㅜㅜㅜㅜ
고등지나신 어머님들, 지나고 계신 선배 어머님들 진짜 존경합니다..
무서운건 이 아이 하나가 끝이 아니라는거...
나는 계속 늙을텐데요..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