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8세.. 사는게 넘 힘드네요

조회수 : 29,621
작성일 : 2024-04-18 22:37:55

재수생 아들과 함께 살아요

사는게 넘 힘드네요.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점점 없어져서 두려움 걱정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내앞에 큰벽이 계속 나타나는 기분이에요.

그 벽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데 너무 큰벽에 숨을 쉴수가 없네요.

내 나이대 다른사람들은 다들 행복하게 잘사는거 같은데

저에겐 뒤늦은 시련이 다가와 매일매일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 .. 이렇게라도 살아야하는건가 싶은 마음이 듭니다

바닥까지 친 나에겐 형제도 부모도 너무나도 차가운 사람들이네요.

내가 바라는건 그냥 힘들때 내게 건네주는 따듯한 말한마디인데.. 그말조차 해줄 가족이 없네요.

오늘은 더 지친 하루였어서 그런지 더 마음이 울쩍하고 눈물이 납니다.

나에게 미래가 있을까 싶고.

웃으며 힘들었던 이때를 얘기 할수있을까 싶어요.

지금의 니 어려움을 잘이겨내고 웃을수있었으면 좋겠어요.

IP : 218.155.xxx.245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
    '24.4.18 10:39 PM (49.171.xxx.76)

    위로드립니다. 충분히 잘 하고계세요 하루하루 지내보세요. 좋은날 올거예요

  • 2. ......
    '24.4.18 10:43 PM (110.13.xxx.200)

    남들도 겉으로 지나치며 보니 잘사는 듯 보이지만
    다들 한두개씩 아픔이나 상처가 있고 힘든 상황들이 많아요.
    나만 힘들다 생각안하셔도 되요.
    저도 지나고보니 힘든 당시에는 이상황이 안끝날것 같아 절망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점차 나아지고 좋아지더라구요.
    이 시간이 지나고 이겨내면 좋은 날이 옵니다.
    오늘 하루만을 잘 견디고 지내보자 생각해보세요.
    언제나 힘들기만 한 인생은 없더라구요.

  • 3. ....
    '24.4.18 10:43 PM (58.176.xxx.152)

    재수생 아들 뒷바라지가 쉽지는 않겠지만 그 또한 지나가는 시간 속에 있는거니 너무 초조해 마시고 기운내세요.
    님께 좋은 날이 오기를 빌게요

  • 4. ...
    '24.4.18 10:46 PM (211.243.xxx.59)

    곧 좋은 날이 올거예요

  • 5. 에고
    '24.4.18 10:47 PM (182.221.xxx.29)

    잘하고 있어요 다 괜찮아지실거에요
    맘편히 가지시고 다지나갑니다

  • 6. ..
    '24.4.18 10:47 PM (118.235.xxx.59)

    남들도 힘들어요. 저 정말 괴로운 일 많거든요? 부동산 주인과 집보러 다녔는데 저한테 걱정없어보인다고 부럽다고 ㅠㅠ

  • 7. 엄마
    '24.4.18 10:49 PM (116.34.xxx.214)

    전 그길을 지나왔기에 댓글 달아요.
    다 필요 없고 본인만을 먼저 생각하세요. 아들이고 부모고 다… 자신이 먼저여요.
    드시고 싶은거 드시고 본인한테 본인이 듣고 싶은 말 해주세요.
    나를 위해 선물도 가끔 해주고 본인 생일도 크게 챙기세요.
    하고 싶은 운동 있음 하시고… 본인만의 시간을 즐기세요.

  • 8. 저도
    '24.4.18 10:50 PM (115.164.xxx.230)

    동굴과 같은 시간이 있었어요 .
    하루살이 같은 ....
    지금의.힘듬을 회피하지마시고 기억해두시고 참고 인내하며 새로운 기회가 오면 잡으세요..기회는 꼭 오더라고요

  • 9. ..
    '24.4.18 10:51 PM (118.235.xxx.59)

    제가 집보러 다니는 동네가 탄천이 있어서 노인분들이 많이 나와있어요.
    90세인 분 두명과 얘기해봤는데 그 굴곡을 굽이굽이 넘고 지금까지 사신거더라고요.
    어느집은 할아버지가 요양병원에 있는데 간병비 등이 너무 들어가 걱정. 작년에 건물도 팔았다고

  • 10. ----
    '24.4.18 10:52 PM (211.215.xxx.235)

    마음을 털어놓고 얘기할 곳이 필요하실것 같아요. 혼자서 견뎌내기 힘드실것 같아....가족센터나 복지관에 상담 프로그램이 있어요. 거의 무료인데 거기서 마음을 정리해 보세요.

  • 11. ㅇㅇ
    '24.4.18 10:54 PM (211.202.xxx.35)

    건강하기만하면 살아집니다
    좋은기운 받으시고 아들과 함께 지혜롭게 헤쳐나기시길요
    저도 47세에 남편 죽고 아이들 남매 책임지고 살아가고 있어요 가족들이 미워도 내색마시고 꿋꿋하게 홀로 서시길요

  • 12. .....
    '24.4.18 11:01 PM (124.49.xxx.81)

    전 고통이 있을때 마다 이또한 지나가리라 를 되뇌이며 고통을 참고 견디며 보냅니다

    그마음 고통 전 원글님을 잘 모르지만 이겨내세요
    이또한 지나가실거에요


    그리고 힘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어떤 분이 너무 힘들고 괴로웠는데 긍정적으로 이게 참 힘들지요 긍정적이라는것이요 긍정적으로 일부러 웃고 말할때마다 명랑하게 말하고 그러니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더라고 합니다

    힘내시고 꼭 이겨내세요

  • 13. 원글
    '24.4.18 11:06 PM (218.155.xxx.245)

    어른스럽지 못한 제자신이 넘 한심해보이기도해요
    아이한테도 든든한 엄마여야하는데 나약한 엄마같아서..
    평일엔 직장다니고 투잡하려고 스타필드 음식점에서 주말 설겆이 알바 면접보고 왔어요.
    이 세상에 내편이 없는 기분에 글 올렸는데 좋은 댓글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 14. ..
    '24.4.18 11:13 PM (124.56.xxx.107)

    주말까지 일하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건강 지키셔야해요

  • 15. **
    '24.4.18 11:27 PM (211.58.xxx.63) - 삭제된댓글

    문제없는 집이 있기나 할까요? 잠깐.. 좋았던것같아요. 신혼초 시댁과 갈등에.. 해결되면 직장에서 모욕주는거.. 이것도 참을만했어요. 잠깐 몇년 걱정없이 살았던것같은데, 시아버지 암투평으로 돌아가시고 저에게 큰기둥이었던 엄마가 암으로 또 몇년 투병 지난해엔 정말 힘들게 투병하시다 얼마전 소천하셨어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정말 사는게 점점더 힘들고 자신없네요.

  • 16. 다 살아지고
    '24.4.18 11:44 PM (58.123.xxx.123)

    좋은 날 온대요. 만만치않게 동굴 속을 걷는것 같은 제게, 몇 년 전 부터 여유로워진 언니가 그랬어요
    저희 언니 신생아 조카 심장수술을 시작으로 형부 가출에. 대부업체 협박. 조카 학교폭력.. 안 겪은 고난이 있을까 싶은 사람이였는데. 지금은 너무나 여유로워지고 안정적으로 살고 있어요.
    저나 원글님이나 좋은 날 기다리고 하루하루 건강하게 지내요 ㆍ분명 지나가는 구름이고 해가 나올거예요. 한 번씩 꼭 휴식하고 맛난거 드시고요

  • 17. ㅇㅇ
    '24.4.18 11:44 PM (59.6.xxx.200)

    원글님
    다른데서 줄이고 주말알바 안하심 안될까요
    하루는 쉬셔야죠
    아이에게 엄마힘든얘기 하시고 인강 들으며 교재도 중고로 보게 한다든지 해서 비용을 좀 줄이세요 병나십니다

  • 18. ..
    '24.4.18 11:45 P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저도 겉으로 보면
    세상 걱정없는 행복한 팔자로 보일텐데
    들여다보면 너무 고단하고 지친 중년여자
    그런데 돌아보니 원래 인생이 그런것 같아요
    대부분은 고되고 괴롭고
    아주 잠깐의 기쁨, 행복이 살짝 뿌려져 있는

    원글님의 어려운 시기도 잘 지나갈거에요
    건강 잘챙기시고 기운내셔요

  • 19. ㅇㅇ
    '24.4.18 11:55 PM (116.32.xxx.18)

    토닥토닥~이또한 지나갈꺼예요~

  • 20.
    '24.4.18 11:56 PM (182.212.xxx.75)

    이 시간들이 지나고 추억할 수 있는 날이 올겁니다. 어서 평안해지시길요. 기도할께요.

  • 21.
    '24.4.19 12:12 AM (58.29.xxx.14)

    5월이네요
    원서쓰면 수능 금방이에요. 조금만 더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 22. estrella
    '24.4.19 12:36 AM (190.210.xxx.66)

    그런 시기를 지나고 있고 현재도 지나고 있기에 말씀드려요. 그냥 매일 매일 하루 하루 산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먼 미래의 계획 이런거 사치스럽게 느껴져요. 그저 매일 매일 산다고 생각하며 버티죠.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아요. 신앙을 가지고 기도하시면 그래도 훨씬 버티기가 나아요. 저 신앙의 힘으로 이겨내고 있어요.

  • 23. 징징거리지
    '24.4.19 2:39 AM (151.177.xxx.53)

    마시죠.
    재수생 아들까지 번듯하게 있는데 이 무슨 징징이 소린가요?
    사지멀쩡하고 정신 멀쩡한 아이가 옆에 있는데 모든 복은 다 가졌구만.
    겨우 꼴랑 재수 한다고 땅파고 들어간건가요?

    다들 오냐오냐 하니까 쓴소리 좀 합니다.
    정신차리고 이런 생각만 할 시간에 님이 가진 종교 붙들고 기도하세요.

  • 24. 힘내세요
    '24.4.19 3:59 AM (175.206.xxx.213)

    저는 원글님 보다 더 큰 상처 자욱을 안고
    살고 있습니다.

    고통삶이 영광으로 변하는 날
    반듯이 옵니다.

    힘내세요!

  • 25. 재수생맘이
    '24.4.19 5:52 AM (222.235.xxx.9) - 삭제된댓글

    82에서 본 글인데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이라고

    다 거기서 거기의 힘든 고통이 있는것 같아요
    아이 재수 성공하시길 바래요

  • 26. .....
    '24.4.19 6:47 AM (112.166.xxx.103)

    장성한 아들도 있고
    일하고 알바까지할 건강있고(물론 힘드시겠지만)

    그거 없은 분도 많아요.

    자식 없고
    건강없은 분들..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 27. . .
    '24.4.19 6:54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49세에 아들 재수했고
    뭐라도 도움되려나 싶어 알바하고
    재수도 인생에 지나는 길목이려니 하며 보냈어요
    결국 지나갔고 지금 대학 가서
    온전히 내 인생만 남았어도
    또 다른 고민이 눈에 들어오죠
    그냥 하루하루 재밌게 살자
    하면서 해오던 알바도 쭉 하며
    지내고 있어요

  • 28. 죄송한데
    '24.4.19 6:59 AM (211.205.xxx.145)

    재수가 뭐 어때서요 ㅡ.ㅡ
    다른 경제적 어려움이 있으신지 몰라도 돈이 쫌 들어 그렇지 재수가 그렇게 인생 오점? 입니까
    아들이 엄마가 그런 맘인줄 알면 힘들어요.
    아즐 다 커서 이제 알바도 다니시고 얼마나 좋아요

  • 29. ㅁㅁㅁ
    '24.4.19 8:01 AM (58.78.xxx.59)

    원글님 힘내시고 오늘도 화이팅

  • 30. 지나간다
    '24.4.19 8:26 AM (172.225.xxx.224)

    저도 그 무렵쯤 애들 재수하고 앞이 안보이는 시간들을 겪어봐서 알아요.
    지금은 취업하고 독립했어요. 다 지나갑니다. 좋은날 올거에요.

  • 31.
    '24.4.19 8:52 AM (211.114.xxx.158)

    출근해서 82 잠깐 보다가 일부러 로그인했습니다.
    엄마도 연약한 한 사람일 뿐이죠.
    그래도 아들보다는 세상을 더 오래 살았고 어른이쟎아요.
    아이가 꾸러기만 아니라면 아이에게는 너무 힘든 내색 마시고
    주어진 하루 하루 살아가시길요.
    지나갈거에요. 이 힘든 시기도.
    종교 가져보시길 권합니다. 같이 힘내요. 우리

  • 32. ㅇㅇㅇㅇ
    '24.4.19 9:17 AM (211.114.xxx.98)

    저도 일부러 로그인이요.
    저희 애는 삼수했어요. 결과는 재수와 별 다를 것 없는 대학.
    그래도 애가 대학 가고 나니 좀 낫더라구요.
    중소기업이지만 회사 다니니 걍 옛날 생각도 안 나구요.
    너무 무리하시지 말고 쉬어가며 하세요.
    건강 챙기시구요. ^^

  • 33. 누구나
    '24.4.19 9:17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갱년기에는 다 그러면서 살아요

    지나가면 또 언제그랬냐는듯 살아지니까
    조금만 더 버티시길 ..

    미래니 행복이니 그런 막연한 것을 바라기보다
    우선은 제일 힘들어할 재수생 아들에게 부담되지 않는

    편안한 엄마가 되어주는것부터 ..

  • 34. ...
    '24.4.19 9:19 A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차가운 형제 부모야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거니 할 수 없는거고
    자식에게 든든한 부모가 되야한다는 부담감을 지워요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는거에요
    돈 벌고 살림하는것도 버거운데 마음에 부담까지 얹고 어떻게 살아요
    그러니 더 괴로운거죠
    흘러가는대로 사는거지

  • 35. ...
    '24.4.19 9:21 A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차가운 형제 부모야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거니 할 수 없는거고
    자식에게 든든한 부모가 되야한다는 부담감을 지워요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는거에요
    돈 벌고 살림하는것도 버거운데 마음에 부담까지 얹고 어떻게 살아요
    그러니 더 괴로운거죠
    흘러가는대로 사는거지

  • 36. ...
    '24.4.19 9:21 AM (218.55.xxx.242)

    차가운 형제 부모야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거니 할 수 없는거고
    자식에게 든든한 부모가 되야한다는 부담감을 지워요
    밥 먹이고 재수까지 시켜주면 역할 다 하는거죠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는거에요
    돈 벌고 살림하는것도 버거운데 마음에 부담까지 얹고 어떻게 살아요
    그러니 더 괴로운거죠
    흘러가는대로 사는거지

  • 37. ㅇㅇ
    '24.4.19 9:23 AM (106.101.xxx.150)

    작년까지 남편이 바람펴서 너무 힘들었어요

    올해는 운동시작하고 나를 꾸미고 ㄴ일도 더 뢀기차게 하고
    나에게 집중하니 남편 바람피던말던 또피면 이혼이란 생각
    맘이 가볍습니다


    같이있을딴 잘해주기로 맘먹고 내가 잘해줍니다
    중심 달 잡고 부족한 주변인들 맘적으로 배풀고
    너가 그렇게 나오면 니손해지 하고 사세요 ㅜㅜ

    올해 49 작년에 너무 힘들었어서 저도 댓글 남겨요~~

  • 38. 체력이
    '24.4.19 9:24 AM (223.39.xxx.116) - 삭제된댓글

    좋으시네요.
    그럼 괜찮아요.
    시간은 지나가요

  • 39. ...
    '24.4.19 9:26 AM (175.121.xxx.236)

    주말알바하지마시고 맛있는거먹고 편하게 하루 나에게 행복한시간 내 주세요.

  • 40. ..
    '24.4.19 9:43 AM (175.212.xxx.96) - 삭제된댓글

    다들 행복하게 사는거 같다뇨
    힘든 이유도 안적으시고

  • 41. 이또한지나가리
    '24.4.19 11:15 AM (118.221.xxx.141)

    지금 너무 힘드실거에요 위로 드립니다
    어떤 위로도 나의 고통이 없어지지 않아요 지금 겪는 고통은 오롯이 나의 것이지요
    힘내시길 바라고
    저는 버트헬링거 가족세우기를 통해 힘들 얻고 위로 받았습니다

  • 42.
    '24.4.19 11:35 AM (121.159.xxx.76)

    아들 재수한다고 이러는건 좀. 이런건 아무것도 아닌거잖아요. 정신적 장애있어 죽을때까지 그 아이 보살펴야 하는 분들도 있고 너무너무 힘든 분들 많은데.

  • 43. 4수생도 있어요
    '24.4.19 11:42 AM (180.69.xxx.145)

    현역실패하고 재수는 멘탈나가 실패하고
    예대입학했는데 자퇴하고 작년에 편입실패
    올 해 또 편입재수하는 자식도 있어요.
    내보내고 싶어요. ㅜ

  • 44. ..
    '24.4.19 11:47 AM (14.33.xxx.121)

    토닥토닥.. 비슷한 나이대로써 너무 공감합니다.. 높은물가부담에 생활비빠듯한데 다들 잘쓰고 잘살고.. 어떨땐 서러워서 울컥합니다ㅜ

  • 45. 같은 처지
    '24.4.19 11:53 AM (222.112.xxx.45)

    저도 7년전 같은 상황이였어요.
    정말 숨이 턱턱 막힐것 같은 그 심정.
    이해가 가네요.
    주말 알바까지 하시겠다는 걸 보니 지금 많이 힘드신 것 같아요.
    하지만 지나고 보면 지금 이순간이 대견하고 그래도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꺼에요.
    전 아이가 군대 다녀와서 졸업 앞두고 있는데
    지금은 많이 의지가 되고 든든하답니다.

    화창한 봄 햇살처럼
    님의 마음도 밝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 46. good
    '24.4.19 12:24 PM (125.142.xxx.33) - 삭제된댓글

    언젠가는 오늘의 힘듦을 엷은 미소로 추억할 날이 올거예요
    위로는 못해드려도 일하러가야하는데 맡길곳 없는 상황이 아님에 얼마나 감사한가요?

    아프지않은 아들이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가요?
    전 너무 힘들때 참 미안하지만 더한 상황이 아니었음에
    감사드리고 견뎌냈어요

    건강 잘 챙기세요~~

  • 47. 투잡하지마세요
    '24.4.19 12:45 PM (223.62.xxx.93)

    아프면 아들이 절대 님맘 몰라줍니다
    지금 당장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을수 있겠지만
    투잡하고 건강해치면 병원비가 더 들 나이예요 ㅜㅜ
    다른분들 말씀처럼 본인을 더 챙기시고
    혹시라도 애한테 더 뒷바라지 해줘야 하는데 못해서 죄책감이 드신다면 그건 님 욕심일 뿐입니다
    님이 할수있는 한도에서 하시고
    애한테도 꼭 사정 얘기하세요
    애들은 의외로 철도 일찍들고 자기길 잘 헤쳐나갑니다
    저도 딱 그시기에 힘든일 많았는데
    장점이라면 웃프지만 애들이 스스로 일찍 독립했다는겁니다
    부모가 돈있고 힘있다고 다 잘되지않고
    오히려 부모믿고 자립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봤어요
    힘내세요
    하루하루 살다보면 지나갑니다

  • 48. ..
    '24.4.19 1:17 PM (118.217.xxx.96)

    참고 견디는 수 밖에 없어요.
    개뼈다귀같은 댓글들은 신경쓰지 마시구요

  • 49. ㅇㅇ
    '24.4.19 1:23 PM (223.39.xxx.187) - 삭제된댓글

    저도 좀 비슷하다면 비슷한 상황이네요
    말씀하신대로 넘어야할 산이 또 나타나고 또 나타나고
    남편과 사이 극도로 안좋아지고 돈도없고
    내가 움츠려 드니까 친구들만나기도 싫으니까
    관계도 좁아지고
    그저 부모님하고만 좀 소통하고 사는정도
    사방이 꽉 막혀있는 느낌이랄까요
    지금은 뭘 어떻게 해얄지도 모르겠고..그냥살고 있어요

  • 50.
    '24.4.19 1:41 PM (1.216.xxx.37)

    토닥 토닥ᆢ 나이도 똑같고 재수생아들도 있는 엄마에요ㆍ
    남편은 인생에 필요없는사람이고
    사람 사는거 다똑같은거같아요ㆍ그냥 하루 살아가는ᆢ
    내일은 눈이 떠지니까 사는거고ᆢ
    이시간이 지나면 살만해질꺼에요
    우리 힘내보아요

  • 51. 기대를 내려놓고
    '24.4.19 1:50 PM (1.238.xxx.39)

    뭐가 그렇게 원글님을 힘들게 할까요?
    큰 벽이 계속해서 나타나다니
    경제적 문제? 재수생 아드님 성적과 대입 예상?
    경제적 문제라면 쉽지는 않네요.
    생활의 규모를 줄이고 아이 뒷바라지도 감당할수 있을만큼만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 성적이라면 원글님은 원글님 할 일만 하시고
    아이것은 잊으세요.
    자기 몫입니다.
    따뜻한 말 해주는 가족에 기대하지 마시고
    원글님 스스로 오늘도 잘했다 격려하고 칭찬해주세요.
    타인에게 기대를 안하면 실망할 일도 없겠죠.
    모든일을 다 껴안고 되뇌이거나 예상하거나 고민하지 마시고
    오늘 내가 감당할수 있을 만큼 생각하시고 스스로를 다독이세요.
    속상하고 힘들다고 식사 거르지 마시고 건강 챙기시고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 52. 뭐라 말씀을..
    '24.4.19 2:40 PM (218.147.xxx.249)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다들 힘겨운 각자의 상황이 있지만..
    이렇게 원글님이 행복하시길 빌어주는 나를 알지 못하는 이들의 마음 바라보시고..
    힘내시길..

    어쩔땐 내가 느끼기에 곁에 사람들이 날 돌봐주지 않아 원망스럽지만..
    어쩌면.. 그들이 가장 나의 힘겨움을 느끼고 아파하기에 더 힘들어서 위로조차 어려운가 싶을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들도 맘 속으로 누구보다 님을 응원하고 있을거라 생각합시다.. 우리~

    너무 힘들때 제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고.님 나름의 숨구멍은 꼭 챙기시길 바래요..
    그리고 무엇보다 님의 건강을 스스로 살뜰히 챙기시기 바래요..
    힘들때 친구들 못 만나고.. 내 속 못 내비칠때.. 이렇게 82 두들기세요..
    많은 좋은 분들이 님께 응원에 기운 보내 드릴겁니다.. 저도요~

    이미 이렇게 이겨내려고 하시는 님.. 멋지십니다.. 우리 살아내어봅시다..!!

  • 53. 원인
    '24.4.19 3:24 PM (203.244.xxx.33)

    힘듦의 원인이 재수생 아들일까요?
    아니면 그 밖의 원인들(벽)이 자꾸 생겨서
    점점 지치시걸까요?
    원인이 될 만한 것을 한가지만 적어 주셔서
    아드님 생각밖에 할 수가 없는 지금 상황에서...위로를 드리자면
    저희 아들은
    사수 중입니다. ㅎㅎㅎㅎ
    그런데요, 저는
    괜찮아요
    사춘기도 지나고, 공부 게으름도 떨치고
    이제 좀 정신 차리고 공부하네요
    그런 아들이 참 예뻐요
    1년,2년 손해보고 뒤쳐지는 것 같고 힘든 1년을 더 해야 하는게
    감당하기 힘드실 수 있지만....
    아들 인생에서 이거 아무것도 아닐 수 있어요
    가족의 관계, 사랑, 삶의 행복
    근본적인 것을 생각하시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해 보셔요

  • 54. ..
    '24.4.19 5:03 PM (115.136.xxx.87)

    마음공부 해보세요. 명상하며 알아차리고 자기 자신을 관찰하다보면 나를 괴롭히는 생각과 감정에 거리를 두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저도 힘든 시간을 지나는 중에 마음공부로 저 자신에 나의 상황에 댜해 알아가는 중이예요

  • 55. 50대 초반
    '24.4.19 6:47 PM (112.169.xxx.180)

    50대 초반입니다. 지금까지 쭉 힘들었어요. 터널이 왜 이렇게 긴지...
    왜 이렇게 모든 것들을 사방에서 막는지.. 이걸 넘기면 또 있고...
    바닥만 치는 줄 알았는데 지하도 있더라구요.
    그래도 언젠간 땅을 뚫고 지상으로 롯데타워보다 더 높이 올라간다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그 희망이 희미해서 때론 아무 생각도 안하고 시간을 보내요. 생각하면 힘드니까요.
    때론 제가 불쌍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오늘 희망을 가져봅니다.
    원글님과 그리고 저 ... 롯데타워보다 더 높이 올라갈 날이 빨리 다가오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힘들면 그냥 머리를 비우세요~~ 화이팅~~

  • 56. 원글
    '24.4.19 7:00 PM (218.155.xxx.245)

    많은 댓글이 달려서 놀랬어요
    따듯한 위로의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가 재수하는 문제로 힘든건 아니에요
    힘든걸로치면 저보다 아이가 더 힘들겠죠.
    아이와 둘이 살게 되었고 가장이 되다보니 여러 힘든점이 있고
    어떻게 살아야하나 막막해서 푸념의 글을 올렸네요.
    체력은 정말 쓰러지기 직전이에요
    하지만 돈을 벌어야해서 일을 놓을수가 없어요
    마음같아선 쓰리잡도 하고 싶어요. 불가능하지만요..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이 올거라는 믿음 가지고
    살아야겠죠.
    잘살아서 전남편에게도 복수해주고 싶어요.
    아이학원비 몇십만원으로 자기 계획에 차질생기게 한다고
    욕설 퍼붓는 전남편에게 보란듯이 아이도 저도 잘사는 걸로
    복수하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지금 힘든상황 뚫고 지나가겠습니다.

  • 57. 헤이즈
    '24.4.19 7:12 PM (220.80.xxx.207)

    저도 사는게 고단해요
    자식 걱정....
    이런 저런 저의 내면의 걱정들로.......49나이 랍니다.
    자고 일어나면 가슴이 답답 저려 옵니다.

  • 58. ㅇㅇ
    '24.4.19 8:27 PM (61.80.xxx.232)

    토닥토닥 힘내세요

  • 59. 지나가다가
    '24.4.19 8:49 PM (123.212.xxx.209)

    다 잘될겁니다 지나고나니 다 한 순간이고 추억입니다 다 잘될겁니다

  • 60. 저도
    '24.4.19 9:21 PM (220.82.xxx.79)

    어느순간 별 사건아닌데도 그것을 타고 절망감과 우울이 밀려와서 깜짝 놀랐어요
    저는 초극긍정형이라 팔자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었거든요
    경험해보지 않은 감정을 안고 살려니 딱 죽으면 만사 편할거 같더군요

    자존심때문에 누구한테 마음을 얘기하지 못하고 일주일 그런 감정으로 있다가 새벽기도를 나갔어요. 그냥 울었어요 죽고싶다고
    그렇게 울고 부르짖다가 회복된듯해요
    종교있으면 신에게 신세타령, 속엣말하세요
    절대 비밀 유지되고 시원함을 얻게 되더라구요
    지금도 경제적인 문제를 보면 가슴 답답하지만 사람팔자 내일을 어떻게 알겠어요
    오늘에 충실하자 긍정적인거 찾으며 서서히 회복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몇년전 저를 보는 듯하여 주절거려 봅니다.
    외람되었다면 용서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4469 진짜 82쿡 오픈채팅방에서 나와버렸네요. 10 01:27:00 3,570
1654468 비현실적인 밤이네요 3 ㅇㅇ 01:26:54 1,411
1654467 찜찜해요 11 뭔가불안 01:25:58 2,682
1654466 조국대표 말에 의하면 아직 끝난게 아니래요 8 ㅇㅇ 01:25:47 5,000
1654465 한동훈 멘트 참 ... 31 촉새 01:24:58 6,716
1654464 불안해서 잘 수가 없네요 7 일장춘몽 01:24:38 1,402
1654463 한동훈은 탈출 데드라인 한참지남 3 01:24:37 2,736
1654462 민주주의를 지키는 건 어려운 일이네요. 7 황새와개구리.. 01:24:13 1,065
1654461 총수 9 .. 01:23:30 2,503
1654460 제 조카 20세인데 무관심해요 47 ㄷㄹ 01:23:25 4,839
1654459 그나마 82쿡 게시판이 있어 다행이네요 11 어휴 01:23:17 912
1654458 조국 대표 엄중한 선언들 너무 믿음직스럽네요 23 테나르 01:23:09 3,211
1654457 군사반란범죄에 해당되고 즉각 직위박탈 윤똥 해제령 거부시 4 계엄령해체거.. 01:22:58 1,837
1654456 국방부장관은 바로 탄핵 가능하지 않아요? 7 000 01:22:51 2,321
1654455 총선 때 민주당에 표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13 탄핵가자 01:22:12 870
1654454 윤석렬 김용현 체포해야죠!! 3 ㅇㅇ 01:22:02 1,523
1654453 이와중에 안철수 ㅋㅋㅋ 44 ... 01:21:47 9,519
1654452 이제 경제 나락으로 떨어지겠네요 6 . . 01:21:45 3,207
1654451 말잘하네요 6 조국 01:21:25 2,379
1654450 손이 덜덜 눈물이 나네요 4 ... 01:21:24 2,280
1654449 조국대표 14 01:21:14 4,067
1654448 군인들 철수중 9 01:20:59 2,787
1654447 윤가는 자나요? 5 01:20:54 1,437
1654446 한동훈 띄우기 큰 그림인가요 13 ㄱㄱ 01:20:42 2,897
1654445 시아버지 국회 달려갔다 오시는 중 36 ㅠㅠ 01:20:29 6,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