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너무 무리하다보니 허리에서
지르르한 생소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기분이 묘했는데 그 담날 일어나니 다리통증이
심한겁니다
신경외과를 갔는데 mri를 찍어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엑스레이 소견상 디스크까지는 아닌것 같고
허벅지 석회화가 의심된다며
일단 염증을 가라앉히고 두고 보자고
하시더군요
소염제가 들어있는 엉덩이 주사랑 링거주사 맞고
염증약 1주일치 처방받고
효과없음 다시내원해서 다리 초음파 찍어야
한다는 안내 받았어요
주사맞는동안 간호사가 차도없음 1주일후
신경주사 맞는것도 고려해보라고 하더군요ㅠㅠ
사실 신경주사까지 맞고싶진 않았거든요
약먹은지 5일째 되는데 통증때문에 자주 깨고
어째 증상이 더 안좋아져서
계단같은건 전혀 못올라가겠더라구요ㅠㅠ
삶의질이 팍팍 떨어져서 중간에
다시 병원방문해야 하나 고민하는데
옆에서 한의원 가서 약침을 맞아보라고 하는거예요
근처에 어디 한의원이 좋은지도 모르겠고
요즘 거의 전기침 놓는 한의원밖에 없어
고민하다 전기침이지만
사혈까지 해준다는 한의원으로 가서
사혈받고 침치료 받았어요
약침 말했더니 의사가 화들짝 놀라며
이렇게 염증이 꽤 진행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약침놓는거 아니라며 천천히
하나씩 치료해나가야 한다고 했어요
다리통증은 허리에서 오는거라 금방 호전된다고요
큰 기대 없었는데 그날밤 통증이 덜했는지
조금 편하게 잠이 들었어요
근데 그 담날 일어났더니 다리 통증이 너무
좋아진거예요
그래서 담날도 갔는데 완전 좋아졌어요
선거날 하루쉬고 담날 출근하는데 계단오를때
통증도 없어지고 너무 드라마틱하네요
제가 예전에 발목 접질러서 정형외과에서
반깁스 한달하고도
발목이 부은상태로 변형이 와서 양쪽 두께가 달라
한의원(거기는 전통침 놓고 굉장히 잘하는곳이었음) 한달동안 다니며 매일 사혈하며 안에 고여있던
피 거의 빼서 겨우 발목이 원래 모양대로 돌아온
경험이 있어서 침의 효과를 느낀적 있는데
시간이 지나서 잊어버렸었거든요
그때 그 한의사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지
않은 이상 빨리 한방 치료할수록 효과 좋다고
했는데 진짜 이번에 다시 한번 느꼈네요
진짜 앞으로는 운동 열심히 하며 이런 경우
한의원 침치료 받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