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14k귀걸이 등등 들고가서 76만원 받았다는 글 보고 저도 악세사리통을 뒤집어봤어요.
전남친들과 했던 커플링, 선물받은 귀걸이들, 줄 끊어진 팔찌 등등 나오더라구요.
가지고 종로 귀금속 가게를 갔어요.
2-3군데는 가보라는 것과 시세 확인하고 가라해서 갔는데요.
첫번째 집에서는 60초중반 아저씨가 14k,18k 분류를 하시더라구요. 그리고선 무게 재는데 몇그람인지 잘 보이지도 않았어요. 그러더니 혼자 막 계산하더니 88만원에 사주겠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더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나왔어요.
그리고선 다른 건물 두번째 집을 갔어요.
거기도 분류 하고 무게 재는데 역시나 몇그람인지는 안보여요. 근데 14k가 몇돈이고, 18k가 몇돈이다는 알려주더라구요.
그렇게 두드리고 계산하더니 139만원이래요. 88만원 듣다가 139만원 들으니까 띠용?? 해서 넘기고 돈받아서 나왔는데...
후려치려고 했던 첫번째집 사장님한테 너무 기분 나빴고요. 시세대로 계산기 두드려보니 4-5만원 차이 나더라구요.
혹시나 14k, 18k 금 파실 분들은 무게 재셔서 금 함량 퍼센트 해서 시세 곱해서 대략 계산은 하고 가세요. 그냥 갔다가는 진짜 호갱될 수도 있겠다 싶었네요. 꽁돈 생긴거 같아서 남편에게 비싼 맛있는 저녁 사주마 했더니 즉석떡볶이 얘기해서 그거먹고 집에 돌아왔어요.
이상 종로에서 금 팔고 온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