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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 아는 사람 있다는 거

조회수 : 3,669
작성일 : 2024-03-12 00:07:58

워낙 중년 여성들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니 

아는 사람 있을 확률은 아주 높죠 

절대적으로 익명일 수도 없어요 

이건 제 경험인데, 

정말 저랑 큰 상관도 없는데 

sns 팔로우를 한다든가 해서 

그 사람의 사생활을 좀 알게 됐어요. 

(막 몇천 몇만 인플루언서도 아님) 

근데 자기 피드에 썼던 고민거리를 

여기 와서 익명으로 똑같이 털어놓는다거나 

아니면 얼굴만 아는 사이인데

주말 오전에 어떤 취미모임에서 늘어놨던 고민을 

저녁에 여기 와서 똑같이 물어본다거나 

해서 진짜 우연히 알게 된 경우가 몇 번 있어요 

어머 저 사람도 82 하네... 

익명으로 썼는데도 저 사람인줄 바로 알아보겠네 

해서 소름끼쳤던 경험... 

여러분은 없으신가요? 

전 15년 사용하면서 몇 번 있어서... 

제 고민 적을 땐 딴 사람인 척 하느라고 

사실 좀 애쓰네요.. 

 

 

 

IP : 223.38.xxx.7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다가
    '24.3.12 12:10 AM (175.223.xxx.100)

    엄마 욕 많이해서 맨날 찔려합니다^^;

  • 2. ㅡㅡㅡㅡ
    '24.3.12 12:13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지난 댓글들 캡쳐했는지 외우는지
    글마다 쫓아다니면서 아는척 하는 스토커짓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 3. ...
    '24.3.12 12:16 AM (116.44.xxx.117)

    저는 은근히 제 주위 오프라인 사람들이 알아채길 바라면서 글 쓸 때도 있어요.

  • 4. 여기
    '24.3.12 12:16 AM (122.36.xxx.14)

    형님 계셔요
    뭔가 아는척 할 때 여기 올라온 글 얘기해서 알아봤어요
    어떤 선턕을 할 때도 여기 트렌드로 선택하는 느낌

  • 5. ㅇㅇ
    '24.3.12 12:18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저도 엄마 욕하면 수긍해주는 댓글보고 내동생 아닌가 할때 있는데요 ㅎㅎ

  • 6. ㅇㅇ
    '24.3.12 12:48 AM (39.7.xxx.83)

    제 글에 댓글로 아는척하는 사람 있었는데...저는 모르는 사람 이었어요. 넘겨짚는 경우도 많은듯.

  • 7.
    '24.3.12 1:04 AM (116.37.xxx.236)

    지인 중에 여기에 한분 계세요.
    근데…세상에 저만 겪었을거 같은 일을 어떤 분이 거의 비슷하게 경험담으로 올리신적 있었어요. 대처방식이나 생각하시는 것도 저랑 비슷하셔서 진짜 아직 만나지 못한 소울메이트가 아닐까 싶어 한번 만나보고 싶었던 적이 있었네요.
    제가 겪은 일과 그에 따른 해결과정을 아무에게도 발설하기 전이었어요.

  • 8.
    '24.3.12 1:07 AM (211.234.xxx.138)

    소통의 장이 되고 아주 화기애애하네요.

  • 9. ㅇㅇ
    '24.3.12 2:04 AM (62.212.xxx.16) - 삭제된댓글

    내 어린시절얘길 썼는데(꽤나 특이? 특수한?) , 자기 아는사람한테 들은 얘기랑 비슷했는지
    자기가 아는사람 아니냐고 한 경우도 있었네요 .
    두번 놀란 게
    모르는 사람이 아는척해서(저는 그 지역이 출신이 아님).
    나랑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어린시절 아픔있는 사람이 있구나.

  • 10. 없었어요
    '24.3.12 2:12 AM (1.233.xxx.17)

    어디에서나 같은내용을 다른곳에서 한번더본적은 없었어요.

  • 11. 영통
    '24.3.12 2:17 AM (116.43.xxx.7)

    고정 닉 씁니다
    알기를 바라며..또 알든 말든 그러든 말든 든

  • 12. ㅇㅇㅇ
    '24.3.12 6:37 AM (187.190.xxx.219) - 삭제된댓글

    있어요. 누가 어떤 아줌마 욕을 썼는데. 누군지 딱 알겠더군요. 그아줌마 좋아하지도 않고 원래 그런 사람이긴한데 , 문제는 쓴사람이 누군지 짐작하게끔 써서 , 답글썼더니 놀라 지우더군요

  • 13. 저도요
    '24.3.12 6:58 AM (58.29.xxx.185)

    저는 은근히 제 주위 오프라인 사람들이 알아채길 바라면서 글 쓸 때도 있어요.2222
    특히 저희 시누이들요.
    근데 제 글 아니라도 울 시누이들이 좀 봤으면 싶은 글들 많아요

  • 14. 여기
    '24.3.12 7:59 AM (203.252.xxx.253)

    내친구네 시누있는것 같아요 ㅋㅋㅋ
    제 친구들 다 82 하는데 바쁜 애들은 예전에 잠깐 하다 안하고요.

  • 15. 우리집
    '24.3.12 8:06 AM (113.199.xxx.99) - 삭제된댓글

    시모가 거기도 계시네요
    우리 남편도 그래요
    저희는 친정엄마가 그럽니다 등등의 글들이 많고
    읽다보면 우리집얘기네~~ 하는 경우도 있어서
    사람사는거 거기서거긴가 해서 딱히 지인?이란 생각은 안들어요

  • 16. 분명있을터
    '24.3.12 9:38 AM (219.255.xxx.39)

    저두 여깃다 소리안하니 뭐라 그러기도 그래요.

  • 17. 아...
    '24.3.12 9:41 AM (219.255.xxx.39)

    안좋은내용인긴한데...
    여기에 결혼전 고민 여러번 하다가 그뒤로 안보인분계시거든요.

    정말 같은 고민,상황 결헌날짜 시기,직업까지 같았는데
    결혼 1달전 자살했어요.
    딱 그뒤로 그 아이피,고민이 안보여서..ㅠㅠ
    그분아니길...

  • 18. ..
    '24.3.12 11:35 AM (61.253.xxx.62)

    저와 똑같은 나이, 직업을 가진 분이 저와 비슷한 일을 겪고 올린 게시물이 있는데 상황이 너무 흡사해서 깜짝 놀랐던 적이.... 제 친구들이 보면 저인줄 알 것 같았어요. ㅋㅋㅋ

  • 19. ..
    '24.3.12 11:50 AM (59.27.xxx.92) - 삭제된댓글

    우리시누이로 추정되는 사람 봤어요
    그래서 저는 시누이 폭풍칭찬글을 올렸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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