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집 둘째
챙김 못받고 커서
늘 위염 체키 변비 달고 살았어요
자녀 밥 굶거나
대충 떼우는데 강박이 있나봐요
저도 사먹는거 군것질 배달 음식 좋아하지만
채소반찬 몸에 좋은것도 좋아하거든요
자녀가 부실하게 먹으면 짜증나요ㅠ
그래서 제가 힘들어도 챙기나봐요
정작 자녀는 싫겠지요
가난한집 둘째
챙김 못받고 커서
늘 위염 체키 변비 달고 살았어요
자녀 밥 굶거나
대충 떼우는데 강박이 있나봐요
저도 사먹는거 군것질 배달 음식 좋아하지만
채소반찬 몸에 좋은것도 좋아하거든요
자녀가 부실하게 먹으면 짜증나요ㅠ
그래서 제가 힘들어도 챙기나봐요
정작 자녀는 싫겠지요
강박 정도면 자녀분들도 힘들 거예요. 저희 엄마도 몸이 약해서 본인 닮아서 자식들 몸 약할까봐 밥을 잘 챙겨 주시긴 했지만, 짜증 내시는 스타일이 아니라 집에서 밥 먹을 때는 잘 챙겨 먹이자 정도였어요. 밖에서 먹는 것까지 간섭할 순 없으니까.
좋은 엄마시네요
다들 비슷한 느낌일거에요 그러나
마음만큼 실천이 어렵네요
오늘은 인스턴트 볶음면으로 떼우 고
저녁에나 뭐좀 해먹이려구요
그냥 책임감 아닌가요?
배고픈 기억없어도
살림빠듯해도
제철재료 무농약재료구해서 세끼 제대로 먹이느라 늘 조바심내는걸요
밖에서 건강에 좋지않은거 먹으면 속상하구요
저는 유기농 강박 있어서 집에선 무조건 유기농 먹거리로 식탁 차렸어요.
전업후 프로주부되고 싶어서 된장담고 김치도 배추 직접 절여 담고 25년 하고 이젠 경계를 없앴어요.
후회 없습니다.
가족들 사실 다 좋아하고 대접 받았다고 여겨쥐서 다행이죠.
외국유학 중인데 자기 몸 잘챙겨줘서 고맙네요.
괜찮아요 내려 놔요
키 작고 상장기면 몰라도...
전 고기 반찬에 채소가 1가지 있어야한다는 강박이 있어요 ㅠㅠ
그리고 끼니때마다 단백질 없음 화가ㅜ나요 ㅠㅠㅠㅠ
25년 그러다 손 아프고 입맛없어서 대충먹여요
3년간 급식 부실해서 도시락 싸주던 엄마에요
저는 코로나때 아이가 고3, 저는 암수술 해서... 외식, 배달 안하고 집밥만 먹었어요. 그 전에도 외식 배달 많이 안하긴 했고요. 학원갈때도 집에 들러 밥 먹고.. 지금까지 배민같은 어플도 없죠.
일도 해요.
근데... 강박이라거나 대단한 책임감이라는 생각은 안들어요. 그냥 필요하고, 이게 더 나은거 같아서 하는 거죠. 맘이 편하니까...
밥을 집에서 다 하는 대신 식세기, 로봇청소기, 건조기 다 쓰고 주1회 아주머니 오셔서 청소하시고요. 장보는 것도 힘드니까 컬리나 온라인 쇼핑으로 편하게 좋은 걸로 삽니다. 집에 있는게 편하고 좋으니... 얼마전에 전자동 커피머신도 사서 커피도 집에서 다 마셔요.
저는 코로나때 아이가 고3, 저는 암수술 해서... 외식, 배달 안하고 집밥만 먹었어요. 그 전에도 외식 배달 많이 안하긴 했고요. 학원갈때도 집에 들러 밥 먹고.. 지금까지 배민같은 어플도 없죠.
일도 해요.
근데... 강박이라거나 대단한 책임감이라는 생각은 안들어요. 그냥 필요하고, 이게 더 나은거 같아서 하는 거죠. 맘이 편하니까...
밥을 집에서 다 하는 대신 식세기, 로봇청소기, 건조기 다 쓰고 주1회 아주머니 오셔서 청소하시고요. 장보는 것도 힘드니까 컬리나 온라인 쇼핑으로 편하게 좋은 걸로 삽니다. 집에 있는게 편하고 좋으니... 얼마전에 전자동 커피머신도 사서 커피도 집에서 다 마셔요.
저희 애는 너무 좋아하고 감사해 해요.
이번에 인턴 돼서 첫 월급 탔는데 미슐랭 받은 곳에서 밥 사주면서 얘기하길... 자기를 위해 늘 가장 좋은 선택을 하고, 좋은 것들을 해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식사도 너무 고마웠다고...
너무 피곤하게 사시면 본인이 스트레스 받고 건강 해쳐요
즐겁게 맘 내려놓고 해즈세요
어쩌다가 인스턴트도 먹게 되면 먹구요
윗님 자녀분처럼 받아주고 나아가 고마워까지 하는 경우가 많을까요?
엄마는 결핍에서든 각성에서든 해주고 싶어 하지만 아이들은 성가시고 구찮아 하는게 현실 아닐까요?
저도 해줄수 있는게 그거라 생각되어서 열심을 내지만 제 아이는 아직 성숙치 않아 짜증낼때가 많아 마음 많이 다쳐요.
제 기억에 맛있게 먹었던 집밥이 되게 행복한 기억이예요.
아이도 나중에 늙어가면 엄마집밥의 가치를 알거에요.
본인이 강박인걸 알고 있으니 원글님을 위해서 맛있는 밥 해서 드세요. 아이들이 같이 맛있게 먹어주면 금상첨화지만 안 먹고 싶다고 하면 아이들이 먹고 싶은 것도 같이 먹고 서로 마음이 좀 편해지면 관계도 좋아지고 강박도 사라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