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고마운 남편

곧봄 조회수 : 4,403
작성일 : 2024-02-25 02:58:01

두돌 안 된 아기 양육하면서, 둘째 출산 예정이라

만삭의 몸이다보니 움직임도 힘든 요즘입니다.

남편이 칼퇴해서 집안일 육아를 함께 하는 편인데,

요즘 일이 많아서 늦게 퇴근하는 날이 있어서

친정에서 3일 정도 아기랑 있으면서, 엄마가 해주시는

따뜻한 밥도 먹고 부모님이 아기를 봐주셔서

푹 쉬다 왔어요.

 

집에 오니깐 남편이 안방 침구정리부터 제 책상까지

깨끗하게 하고,

손빨래 하고 세탁기 돌려서 널고, 설거지, 식기정리,

청소기까지 다 돌려서

집에 왔는데, 제가 할 게 없더라구요.

 

평소에도 잘 하는 편이긴 한데, 친정가서 쉬다온 게

처음 있는 일이라서,

이렇게 저 없을 때 혼자 다 해놓으니 너무 고마워서

감동 받았어요. 

 

집에 돌아와서는, 남편이 아기 목욕 시키고,

같이 놀아주다가 아기 잠까지 재우고 안방 들어왔길래. .   참, 내가 무슨 복을 받은거지 싶은 마음 마저

들었네요.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은 자고 있는데, 오늘 남편에게 너무 고맙고

감동받은 마음이 가시지 않아서 끄적여봅니다 :)

 

 

 

IP : 223.39.xxx.17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노비아
    '24.2.25 3:13 AM (14.33.xxx.213)

    좋은 남편 두셨네요
    고마움을 이렇게 표현할 줄 아는 아내분이시니
    참 행복한 가정입니다
    순산하시고 알콩달콩 다복하시길

  • 2. 아내도착하네요
    '24.2.25 6:39 AM (175.193.xxx.206)

    고마워 할줄 알고 감동할줄 아는 아내가 있으니 남편도 더 잘하겠죠

  • 3. 아이고야~~
    '24.2.25 7:07 AM (67.70.xxx.142)

    이런글 너무 좋아여~~
    여기 남편관련글 대부분이 부정적이거나 이혼해야하나 뭐 그런 질문글만 봐 왔는데
    원글님 행복하게 사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세여~~홧팅!!

  • 4. 아이고 이쁘다
    '24.2.25 8:02 A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다 그런 복을 누릴만 하셔서 누리는 겁니다.
    앞으로도 이쁜 맘 변치마시길 바랍니다.
    행쇼~

  • 5. 오래
    '24.2.25 8:03 AM (121.133.xxx.137)

    같이 살다보니 가장 후회되는게
    왜 좀 더 많이 말로 표현 안했을까...예요
    고맙다 감동했다 미안하다...이런말은 아끼고
    듣기 싫었을 얘긴 상대적으로
    많이 했더라구요
    너무 가깝고 믿는 관계다보니
    은연중 꼭 말로 해야 아나? 했던듯요
    고마움 즐거움 행복감...느껴질때마다
    두배 세배로 많이 표현하고 살자구요^^
    원글님 더더 행복하세요!

  • 6. ..............
    '24.2.25 8:06 AM (59.13.xxx.51)

    좋은남편과 만난것도 님이 좋은분이라 그런거죠 ^^
    행복한 가정은 축복입니다.
    행복하세요~~~

  • 7. ...
    '24.2.25 8:19 AM (210.126.xxx.33)

    유니콘같은 남편이 실존 하는군요.
    부럽고 또 부럽습니다.^^

  • 8. ,,,
    '24.2.25 8:36 AM (1.229.xxx.73)

    남편분께는 고맙다고 말로 표시하셨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9. 자상한 남편
    '24.2.25 8:38 AM (61.82.xxx.228)

    자상하고 부지런한 좋은 남편이네요.
    말로는 다해도 부지런하기는 정말 쉽지 않던데요.. 주위 남자들 보면...
    저는 이번생은 욕심 안내렵니다ㅠ

  • 10. 훈훈
    '24.2.25 10:05 AM (175.120.xxx.173)

    사랑스러운 커플이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 11.
    '24.2.25 10:39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뽀뽀라도 해주세요~~

  • 12.
    '24.2.25 10:40 AM (118.32.xxx.104)

    잘생겼나요?
    뽀뽀라도 해주세요~~

  • 13. ㄷㄷ
    '24.2.25 10:50 AM (59.14.xxx.42)

    좋은 남편 두셨네요. 좋은남편과 만난것도 님이 좋은분이라 그런거죠 ^^
    행복한 가정은 축복입니다.
    행복하세요~~~
    222222222
    맛난요리ㆍ아! 출산~~ 맛난거 사주시고
    칭찬 왕대빵 해 주셔요.

  • 14. 좋은 남편분
    '24.2.25 10:51 AM (110.10.xxx.120)

    감사하고 잘 챙기려는 님도 좋은 분이시네요
    마음이 예쁜 두분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 15. 글쓴이
    '24.2.26 11:55 AM (39.113.xxx.109)

    따뜻한 선플들 너무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6008 김어준 기획·탁현민 연출 대규모 콘서트, 영종도서 열린다..... 17 이렇다네요... 2024/02/27 3,891
1566007 다이어트 노하우 부탁드립니다 9 ㅇㅇ 2024/02/27 2,569
1566006 유리창 로봇에 꽂혔어요 18 지름신강림 2024/02/27 3,104
1566005 공갈단이 맞을까요? 2 차사고 2024/02/27 588
1566004 오세훈 경복궁 옆에 이승만, 이건희 기념관...시민 의견 묻겠다.. 19 .. 2024/02/27 1,613
1566003 토지임대부 아파트에 대해 2 하느리 2024/02/27 423
1566002 이정후 내일 시범경기 2 드뎌 2024/02/27 888
1566001 진단서 서류한장 2만원이네요 28 레드향 2024/02/27 4,347
1566000 국민의힘 현역 컷오프 0명 17 ㅇㅇ 2024/02/27 1,709
1565999 다음주에 트위드 자켓은 춥겠죠? 5 0011 2024/02/27 1,848
1565998 민영화가 나쁜건가요 ? 47 ........ 2024/02/27 3,764
1565997 (대기중) 냉동피자 해동없이 오븐에 구우면 8 요알못 2024/02/27 1,251
1565996 무덤 4개 파고 화장하고 납골당 안치까지 비용 얼마에요? 5 파묘 2024/02/27 2,105
1565995 헤나하고 일주일뒤 열펌해도 될까요? 7 ㅇㅇ 2024/02/27 902
1565994 평소 가던 2차 병원 대기가 어마어마하네요 5 불편 2024/02/27 2,163
1565993 진보당(구통진당)은 자력으로 국회 입성불가 .. 14 통진당 2024/02/27 773
1565992 환혼 남자주인공 이재욱이 듣보잡인가요?? 21 2024/02/27 3,701
1565991 폐에 뭐가 보인다고 조직검사 받으라고 하면 11 ... 2024/02/27 2,739
1565990 고양이샴푸로 강아지목욕 한번만 시켜도 되려나요 5 ... 2024/02/27 1,166
1565989 아까 병원에서 봤던 모자 5 ... 2024/02/27 3,221
1565988 공천탈락 정청래 명연설....선당후사의 진정성을 보인 정치인의 .. 15 .. 2024/02/27 2,593
1565987 의사가 파업하면 카르텔로 잡는다는 계획 4 ㄱㅂ 2024/02/27 1,016
1565986 허리가 계속 뻐근해요 3 허리 2024/02/27 984
1565985 선산에 있는 묘는 어떻게해야하나요... 10 ... 2024/02/27 2,317
1565984 한국은 관광산업을 발전시켜야 해요 25 관광 2024/02/27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