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기력도 지능일까요?

조회수 : 3,559
작성일 : 2024-02-23 18:58:09

제가 순간 암기력이 좋아요. 

 

강의 듣자마자 순간적으로 강사의 말을 바로 다 이해하고 거의 100%전달할 수 있는 수준. 근데 하루이틀 지날 수록 기억은 점차 휘발~~

 

이 능력으로 인해서 자격증 공부 당시에는 수업들은 후, 제가 수강생 동기들에게 강의하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했어요. 

 

전 그냥 두면 잊는데 말하니 기억이 오래가고, 다른 애들은 강사강의 처음 들으면 70%정도 이해. 똑같은 강의 제게 또 들으면 그때야 100%이해가 되니 상부상조요

 

그렇다고 제가 천재는 절대 아니고요, 아이큐는 126이더라구요. 공부도 잘하는 편이라서 명문대에 전문직이지만, 모든 과목 다 잘하는건 아니고 응용에 비교적 약하고 암기에 강하죠

 

최근에도 전혀 모르는 분야의 생소한 유튜브나 영화  한번 본 후, 주변인에게 전달하니 거의 토씨도 안 빼고 그대로 말한다고 천재 아니냐고 하는거에요ㅋ

 

저랑 강의 봤는데도 자긴 완벽히 이해도 기억도 못한다며

 

조직 내에서도 상세한 회의보고가 필요할 때면, 상사가 놀라서  "그걸 어떻게 다 외워서 말해???"이럼서 신기해 하더라구요

 

제가 머리 좋단 생각 안하고 살았고, 그냥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주위에서 놀라워하니 저도 재밌네요

 

제가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인가요?

 

 

IP : 106.101.xxx.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2.23 7:02 PM (118.235.xxx.202)

    단순히 외우는 거 잘 하는 사람은 많은데
    백프로 이해하고 외우는 사람은 드물 거 같아요

  • 2.
    '24.2.23 7:15 PM (218.238.xxx.194)

    IQ가 전교탑이었어요. 그런데 단순한 암기를 너무너무 못했고 지금도 못해요. 순서대로 하는것에서 쓸데없이 왜 이렇게 하지? 하는 순간 순서가 엉기는...
    수학은 너무 잘했고요. 그래서 전 IQ가 잘못 나온거라 생각해요.

  • 3. 단기기억
    '24.2.23 7:19 PM (211.206.xxx.180)

    우수하시네요. 일단 지구력만 있으면 시험에서 유리하죠.
    단기기억이 돼야 장기기억으로 갈 수 있으니까요.
    뇌과학자 중 요즘 자꾸 이해부터 하고 넘어가는 학습법을 뭐라하는 학자도 있더라구요. 우선 기억하고 넘어가다 보면 통찰로 한꺼번에 이해는 뒤따라 온다고 주장하는.
    많은 용량의 단기기억이 힘들어서 공부가 늘어지는 사람 많거든요.
    원글님은 남보다 바로 반복, 인출 적용하니 장기기억으로 넘어갈 확률도 큰 거죠. 기억에 배운 내용을 인출해 보는 게 중요한 것도 스스로 습득하셨고요.
    전문직 집단이 이런 학습 원리를 알고 적용해서 전문직이겠지만
    그 그룹 내에서 "저 사람 진짜 머리 좋아." 인정받는 사람들 있던데요. 원글님 주변에서 말 나올 정도면 좋은 거죠.
    저도 예전 스터디할 때 한번 본 책 내용이 어느 페이지에 있는지 기억하는 사람 봤네요.

  • 4. 그리고
    '24.2.23 7:31 PM (211.206.xxx.180)

    IQ 검사 항목이 변천해오긴 했지만
    기억력 항목은 지적능력 요소의 한 부분으로 많이 언급들 해왔으니
    일단 그 요소는 충분히 채우셨네요.

  • 5. 저도
    '24.2.23 8:37 PM (110.8.xxx.59)

    중학교 때 아이큐 검사했을 때 순간 암기력이 98%? 뭐 이런 식으로 나왔는데... 벼락치기의 왕이었어요 ㅋㅋ 시험볼 때 10분 쉬는시간에 시험범위 막 외우는데 그 순간은 아이큐가 3000 되는 기분?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수학은 안되는 ㅠㅠ

  • 6. 저도
    '24.2.23 8:38 PM (110.8.xxx.59)

    아 그래서 보드게임 중에
    치킨 차차차 라고 카드 그림 기억하는 거 있는데
    엄청 잘합니다 ㅎㅎㅎ

  • 7.
    '24.2.23 8:43 PM (1.238.xxx.218)

    전 아이큐 128인데 암기도 잘하고 수학도 잘해서 명문대는 아니고 인서울 중위권 나오긴 했는데 언어랑 영어가 약했어요 ㅠㅠ 암기잘해서 한자능력2급 3주만에 따긴했어요

  • 8. 지능일거에요
    '24.2.23 8:50 PM (221.139.xxx.188)

    저도 단기암기력만 좋고 오래가지않는 스타일인데..
    저는 특히 암기 안해도 되는 수학만 잘했어요. 그런데 지능이 135는 돼서
    반에서 젤 아이큐 높다고 선생님께서 노력 안한다고 매번 뭐라 하셨네요.ㅠㅠ
    그나마 제가 학교 다니던시절은 다른아이들이 같이 공부제대로 많이 안하던 시절이라..
    어떻게 서울 상위권 대학교는 다녔네요
    울 아들이 절 닮아.. 단기암기력만... 그래서 내신은 잘받고 수능은 점수가 잘안나오고.

  • 9. ps
    '24.2.24 2:05 PM (118.38.xxx.178)

    전 님.. 지금.어떤 일 하고 계신가요? 저랑 비슷한 것 같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6770 남자들 갱년기(?) 쯤이면 성질 좀 안 죽나요? 13 부글부글 2024/02/24 2,050
1556769 워킹맘 저녁 어떻게 하고들 계세요? 16 ... 2024/02/24 3,300
1556768 공인중개사 책값 총비용 9 Zz 2024/02/24 1,572
1556767 샌드위치에 어니언 드레싱 어울릴까요?? 1 .. 2024/02/24 779
1556766 인생목표 하나하나 달성해가면서 중년노년에 들어서는..... 3 ........ 2024/02/24 1,554
1556765 (중요)거니거니 또 뭘 받은거니? 11 ... 2024/02/24 1,664
1556764 김대호 잠수이별한 이유 어제 시골 명절 보고 암 52 2024/02/24 23,561
1556763 이혼한지 13년차... 살아온 날은 돌아봅니다 82 ghdkgl.. 2024/02/24 18,849
1556762 허위경력으로 고발당한 남영희를 공천하다니.. 9 기가막혀 2024/02/24 1,200
1556761 사과폰 광고는 5 ,, 2024/02/24 1,095
1556760 대장내시경은 cctv 녹화가 의무가 아닌가요? 7 대장내시경 2024/02/24 1,309
1556759 버버리 애쉬비 호보백 유행지났지요? 4 . . .... 2024/02/24 1,493
1556758 아랫배가 꽉뭉치고 아무힘이 없어요.. 1 ㅇㅇㅇㄹㄹㄹ.. 2024/02/24 824
1556757 어떤 사람 차단했는데 수개월째 계속 전화해요 13 00 2024/02/24 5,464
1556756 30평 세식구가 사는데 좁아요 ㅡ 15 아파트 2024/02/24 5,212
1556755 생리중인데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네요 ㅇㅇ 2024/02/24 822
1556754 밤양갱들어보셨어요? 4 비비 2024/02/24 2,286
1556753 영양잡곡밥을 하려는데요. 3 .. 2024/02/24 673
1556752 인스타 해킹당했어요 급해요 2024/02/24 1,020
1556751 586의 내로남불 10 2024/02/24 1,314
1556750 사랑 받는 여자가 아니라 사랑할줄 아는 사람은 다 빛이 나요 11 ghdkgl.. 2024/02/24 2,525
1556749 연정훈이 진짜 복이 많은거 같아요 19 ... 2024/02/24 7,621
1556748 지금 백만원쓰고 차안에서 커피마셔요 34 몬지요 2024/02/24 21,667
1556747 재일교포 사돈 병문안 적정금액은 얼마일까요? 4 사랑 2024/02/24 1,087
1556746 이거 그린 라이트일까요 벚꽃 2024/02/24 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