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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름이 아니오라' 꼭 써야해?

ㅁㅁ 조회수 : 4,724
작성일 : 2024-02-23 09:40:56

신입생인 아이가 교수에게 멜을 쓴다면서 묻네요. ㅎㅎㅎ

(아마 수강신청 관련 꼭 넣어달라고 어필?)

엄마 '다름이 아니오라' 안쓰면 죽어?

어..꼭 써. ㅎㅎㅎ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면서 상대를 안심하게 해주는 거야

다른 별 일이 아니다...이런.

교수님한테 '각설하고' 이럴 순 없잖아.

그랬더니 

 

'오'를 빼면 안돼? 

'다름이 아니라'

아...어색하다. 보통 다름이 아니'오'라...라고 하지ㅎㅎ

 

그래도 지 맘대로 쓰겠죠.

 

 

IP : 211.226.xxx.11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b
    '24.2.23 9:42 AM (121.153.xxx.193)

    ㅋㅋㅋㅋ 재밌네요
    그러고 보니 저도 꼭 다름이 아니오라 썼던 듯요.

    요즘 아이들의 젊지만 예의바른 다른 언어가 있진 않을까요?

  • 2. 다릉이안ㆍ오라
    '24.2.23 9:42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20대 애들은 안쓰는 어휘긴 하죠.

  • 3. ...
    '24.2.23 9:43 AM (118.235.xxx.27) - 삭제된댓글

    다름이 아니오라.. 넘 구시대적이에요.
    그냥 용건 간결히 보내면 될거 같은데요.
    50대인데 다름이 아니오라 한번도 안써봤어요.

  • 4. ㅋㅋㅋㅋ
    '24.2.23 9:44 AM (59.13.xxx.51)

    10대 20대 애들이 저 말 쓰는거 생각하니 웃음이 나요 ㅋㅋㅋㅋ
    좋은뜻의 말인데 최신버전으로 뭐 없나요?

  • 5.
    '24.2.23 9:47 AM (175.120.xxx.173)

    엄마가 써줬다고 생각할듯요.
    아님 노인네 스러운 학생이군..? ㅎㅎ

  • 6. ...
    '24.2.23 9:48 AM (115.138.xxx.192)

    그러고 보니 저는 안 쓰네요.
    꼭 써야하나요?

  • 7. 아들이
    '24.2.23 9:53 AM (61.109.xxx.141)

    군대에서 행정업무를 했었는데
    언젠가 교수한테 메일을 보내는데
    '다름이 아니오라..." 이러고 있더군요
    아저씨처럼 그게 뭐야? 했는데
    신입생도 그러다니...

  • 8. ..
    '24.2.23 10:04 AM (223.38.xxx.68) - 삭제된댓글

    수강신청 빌넣 메일이죠?
    저도 아이가 쓴 메일보고 다름이 아니오라 넣는게 어때 했다가 까였다는ㅋㅋㅋㅋ

  • 9. ^^
    '24.2.23 10:21 AM (163.180.xxx.22)

    ㅎㅎ 이거 진짜로 메일에서 보면, 완전 웃겨요, 귀엽고 어색하고....(저는 학생 가르치는 입장)
    저는 이런 메일도 받아봤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 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감사 인사를 드리고자 메일을 씁니다. ㅎㅎㅎ(엄청 귀엽고 고마웠지만, 확 깼음요. )

    중요한 건, 자신이 부탁할 내용을 예의바르게 쓰는 거지,
    지나친 격식은 불필요하지 않나 싶은데(물론 제 기준)
    의외로 요즘 아이들도 이런 거 많이 챙기더라구요.

  • 10. 저는자주써요
    '24.2.23 10:22 AM (58.29.xxx.99)

    ㅎㅎ 40초반인데 아이 고등 학원선생님들과 소통할때 ~
    최근에도 썼네요 ㅋㅋ
    이번엔 원글님 아드님말대로 다름아니라ㆍㆍ ㅋㅋ

  • 11. 군내
    '24.2.23 10:22 AM (210.126.xxx.111)

    70대 할아버지 냄새가 나는 단어같음ㅋㅋㅋ

  • 12. Ex
    '24.2.23 10:30 AM (211.114.xxx.72)

    교수에게 부탁인데 쓰라고 하세요. 교수 보수적일 수도 있고, 나이가 많을 수도 있고, 공문같은 문서 많이 보다 보면 그런 문체가 익숙할 수도 있어요. 그런거 안따지더라도 예의 차린다는 느낌 줄 수 있잖아요. 어렵게 말을 꺼내는구나.

  • 13. 다른얘긴데
    '24.2.23 10:47 AM (121.133.xxx.137)

    그렇긴하다만...
    이거 있잖아요
    존대할땐 그렇긴합니다만...이라고 해야되는데
    ~하다만 이라고 쓰는 사람 여럿 봤어요
    82에서도요
    쓸데없는 잘못된 존대... 예를들면 이쪽으로 오실게요나
    천원이세요 같은...
    그런건 하면서 정작 제대로 된 존대는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14. '오'는
    '24.2.23 10:49 AM (211.206.xxx.180)

    공손 선어말 어미라 쓰는 게 더 높임이긴 해요.

  • 15. 그게
    '24.2.23 12:57 PM (223.39.xxx.98)

    사회생활에서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교수님도 쉬운 분 아니고 그렇게 배우는 거죠
    매사에 쓰라는 건 아니지만 알고 있어야 할 기본 상식정도로
    여기고 살아아죠 그런 사소해 보이는 하나하나가 사람 됨됨이를 평가하는 수준이 되기도 하거든요

  • 16. ....
    '24.2.23 1:21 PM (211.234.xxx.175)

    다름이 아니라 하면 되죠. 교수한테도 마찬가지구요.

  • 17. 글쎄요
    '24.2.23 2:40 PM (175.123.xxx.37)

    그런 말보다는 간단한 안부인사등을 쓰고 단도직입적으로 본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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