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 아파트에 80년대 할머니가 사주신 피아노가 있어요
영창 살까 삼익 살까 하다가 삼익으로 했었죠
그후 거의 잘 안치다가 애들 태어나고 애들이 조금 치다가 방치 상태인데
이번에 이사가는데 집을 더 줄여서 가요(일년반정도 좁은 집에서 살 예정).
그래서 이 피아노를 어찌해야하나, 다시 친정에 가져다 놔야하나(거기도 좁다고 거부)
시댁에 가져다 놔야하나(이전 비용도 만만치 않을듯)
이사가는 좁은 집 베란다에다라도 구겨넣어야하나(남편이 막 반대)
팔아야하나 고민입니다(너무나도 서운)
요즘 아파트에서는 소음때문에 피아노 안친다고 하는데,
은퇴하고 60되면 치는게 꿈이거든요 ㅎㅎ(꿈일뿐 그때 가봐야...)
그리고 외할머니가 사주신 추억도 있고 해서 팔기가 망설여지는데
다른 분들 어떻게 하셨어요??? 껴안고 살까요? 피아노 소음막는 장치 뭐 그런거 잇나요?
주택으로 이사 안가면 영영 안녕인걸까요???
저는 어떻게 하면 ㅣ좋을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