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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리 소규모모임이라 하더라도

모임짱 조회수 : 2,070
작성일 : 2024-01-24 07:32:32

이전에 지역소모임을 열어본적있어요

이사와서 근처에 아는 사람들도 없거니와

아이도 자라 시간이 나서요

인상적인 게 우르르 첫모임 나온 분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오래도록 이런 모임이

열리길 기다렸대요 처음에는 아니 그리 기다릴 거 없이 자기가 열면 될것을? 했지요.

초등때도 방과후클럽활동은 죄다 

독서감상 글짓기 음악감상 등이어서

모임 역시 그런 성향이었고요

2년 해본 경험으로는 왜  짱 안먹으려는지

알겠더라는요

뭔가 의견?을 내면 반대가 많아요

예를 들어 마지막 20분 정도는 돌아가며 작문해보고 발표하는 시간 어떨까요? 하면

강하게 반대하고 자기의 대안 은 없어요

그저 따지고 들죠

또다른 갈등은 회원간 불화

나이가 드니 까칠하게 다른 멤버의 단점이 그리 잘보이니 흉을 보는데요 제게 안보였던 게 다른 사람이 말해주면 그때부터 거슬리기 시작 ㅠㅠ 사실 본인도 완벽한 게 아닌데

그 까칠한 당사자가 더 불편해져요

 내 단점도 오죽 잘보일까 싶어서요

또 저보다 나이많은 사람 경우 참....

단 몇년차에도 대접받으려해요

손가락끝으로 시켜요 휴지가져다달라 뭐해달라 엉덩이 무거운 사람 질색이예요

나이들수록에 변화를 싫어하고

새로 들어오는 신입에 거부감 있어요

이후 위로 나이든 사람과는 같이 모임하기가 싫어졌어요

충원이 필요한데 적정인원 채우기 힘들고

들락날락 간보러 오는 분들로 산만하고 피곤하지요 오는 장소 설명 안내 등 챙겨야죠

어떤분은 80분 거리니 무리하다고 아무리 안내해 드려도 부득부득 와요 그리고 안온다고 통보 ㅎ 

결국 다 접고 다른 곳 가보니 비슷해요들

인원도 소규모인데 자기 스케줄 맞춰 툭하면 불참

인원수 맞춰 룸예약한 사람 피곤하죠

제발 짱 하기 싫고 차려놓은 밥상에 가서 누리고싶으면 그냥 입만이라도 다물어주면

한결 나을듯요

IP : 1.239.xxx.2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4 7:39 AM (121.163.xxx.14)

    3-5명만 모여도 그래요
    젊은 시절처럼 으샤으샤 의기투합하지 않아요
    하다못해 갱년기 오니 동창 절친도 저렇게 변하는데
    첨 보는 사람들에게
    뭘 그리 바라세요
    저는 그냥 …. 그러려니 하고요
    웬만하면 정기적인 모임은 ….. 안 하려고 해요
    내가 가고 싶을 때 필요할 때 갈 수 있는 곳
    언제든 빠져나올 수 있는 곳이 차라리 낫더라구요

  • 2. 마자요 마자
    '24.1.24 7:49 AM (58.231.xxx.67)

    마자요 마자요
    근데 한가지만 더 추가하면
    아무도 총무 하려 하지 않아요
    그저 그저 장소 메뉴 시간 날짜 맞추어지면
    참석하고 돈 계산은 또 안하려고 하구요

  • 3. 아휴
    '24.1.24 7:52 AM (58.143.xxx.144)

    극공감!! 님 정말 제가 하고 싶을 말 잘 써주셨네요.

    인원도 소규모인데 자기 스케줄 맞춰 툭하면 불참
    인원수 맞춰 룸예약한 사람 피곤하죠
    제발 짱 하기 싫고 차려놓은 밥상에 가서 누리고싶으면 그냥 입만이라도 다물어주면
    한결 나을듯요 222222222222222222222222

  • 4. 공감
    '24.1.24 7:57 AM (175.208.xxx.164)

    아무도 총무 안하려 함, 책임감 없음, 차려놓으면 내가 참석해준다 그런 태도, 책임감 없으므로 나 일있음 불참..

  • 5. 맞아요
    '24.1.24 8:09 AM (220.117.xxx.61)

    딱 맞아요
    운영자가 살짝 소홀하면 또 덤비고 막
    난리가 나요. 절대 소모임 모임 하면 안되요

  • 6. 근데요
    '24.1.24 8:13 AM (1.227.xxx.55)

    나이들수록에 변화를 싫어하고
    새로 들어오는 신입에 거부감 있어요
    ==
    이거 맞아요. 왜 그러냐 하면,

    원글님이 쓴,
    들락날락 간보러 오는 분들로 산만하고 피곤하지요
    ==
    이게 이유예요.

    많이 겪어본 거죠. 그래봤자 들락날락 간보러 온 사람들인 거 알기에.

    나이들수록 사람과 친해지는 거 참 어려워요.

  • 7. 222
    '24.1.24 8:30 AM (210.96.xxx.10)

    인원도 소규모인데 자기 스케줄 맞춰 툭하면 불참
    인원수 맞춰 룸예약한 사람 피곤하죠
    제발 짱 하기 싫고 차려놓은 밥상에 가서 누리고싶으면 그냥 입만이라도 다물어주면
    한결 나을듯요 33333

  • 8. 총무 경험자
    '24.1.24 8:48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20년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네요
    이런 타입도 있죠
    처음 들어올 때 패거리 데리고 와서 기존회원 따시켜 내보내고
    자기들 맘대로 분위기 좌지우지하는 것들

  • 9.
    '24.1.24 11:00 AM (223.39.xxx.39)

    깊이 공감합니다.
    꼭 참석한다해서 공간 예약 인당 금액으로 선결제해놨고 미리 부분환불 취소 절대 불가라고 했는데 모임 전에 아프다며 못가겠다하고 끝이더라구요.
    아파서 못오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자기 불참으로 인해 그 사람 몫은 나머지가 1/n로 내야하는데 먼저 자기가 알아서 결제해줘야할 부분을 그냥 못온다 하고 마네요.
    아프다는 사람에게 바로 돈 얘기 꺼내기가 쉽지 않아서 미루고 있었는데 다행히 예정에 없던 다른 사람이 추가로 참가하면서 넘어갔어요.
    그 뒤로도 자기가 빠져서 어떻게 했냐 묻지도 않더군요.
    그 일 있고 나서는 무조건 선입금 받고 참가 신청 받아요.
    자기는 하나지만 모임장은 일일이 다 체크하고 예약하고 해야하는데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꼭 있더라구요.
    그래놓고 자기 시키면 자긴 이런 거 잘 못한다 합니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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