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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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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잔인한 장면 없어요

...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24-01-07 15:09:43

드디어 오늘 봤어요. 서울의 봄...

이제까지 안 본 이유는 첫번째는 제가 겁쟁이라 잔인한 고문이나 전투씬을 잘 못봐서이고 두번째는 보다가 분통이 터져 감정이 격해질까봐였는데요. (잔인한 장면을 잘 못봐서 노량도 전투씬은 안 보고 감정이 크게 흔들리면 힘들 것 같아서 택시운전사도 스킵했었어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서울의 봄은 저같은 겁쟁이가 봐도 될 정도로 잔인한 장면은 없었고... 또 생각보다는 감정선을 크게 건들지 않아서 좋았어요.격정적이고 치밀어 오르는 감정보다는  잔잔하고 묵직한 분노만이 생겼어요. 왜 천만인지 알 것 같은 영화였어요. 시간이 가는 게 느껴지지않을 정도로 재밌었구요.

아직 안 보신 분 계시면 적극 추천해요. 진짜 강추예요. 재밌어요. 꼭 영화관에서 보세요. 큰 화면으로 봐야 100배 재미있을 구성이에요

IP : 211.234.xxx.1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4.1.7 3:18 PM (116.125.xxx.12)

    그시절 생각하기 싫어 안봐요

  • 2. 감사해요
    '24.1.7 3:25 PM (223.39.xxx.184)

    원글님이랑 저랑 똑같은듯요 ㅎㅎ 저도 같은이유로 못봤어요 덕분에 보러갑니다. 감사해요!

  • 3. 서울의 봄
    '24.1.7 3:30 PM (221.143.xxx.13)

    n차관람도 추천하는 이유죠~

  • 4. ...
    '24.1.7 3:31 PM (211.234.xxx.138)

    저도 116님과 같은 이유로 아직 안보고 버텼는데 자의가 아니고 타의에 의해서 오늘 보고 나니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저랑 비슷한 이유로 못 보신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 5. ///
    '24.1.7 3:45 P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그다지 기대없이 그냥 덤덤하게 볼 줄 알았는데
    서울에 들어오려하고 막으려하는 그 긴박하고 초조한 상황에
    저는 너무 감정이입이 돼서 힘들었어요
    영화보면서 이렇게 감정이 동요되고 신체적?으로까지 긴장감이 느껴져 힘들었던건 곡성 이후로 첨 이라 저 스스로도 너무 의외였어요
    저는 자게에 정치글도 잘 안읽는 사람이라
    영화 잘 만들었어요

  • 6. ///
    '24.1.7 3:46 P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그다지 기대없이 그냥 덤덤하게 볼 줄 알았는데
    서울에 들어오려하고 막으려하는 그 긴박하고 초조한 상황에
    저는 너무 감정이입이 돼서 힘들었어요
    영화보면서 이렇게 감정이 동요되고 신체적?으로까지 긴장감이 느껴져 힘들었던건 곡성 이후로 첨 이라 저 스스로도 너무 의외였어요
    저는 자게에 정치글도 잘 안읽는 사람이라....
    영화 잘 만들었어요 볼만해요

  • 7. ///
    '24.1.7 3:49 PM (58.234.xxx.21)

    그다지 기대없이 그냥 덤덤하게 볼 줄 알았는데
    서울에 들어오려하고 막으려하는 그 긴박하고 초조한 상황에
    저는 너무 감정이입이 돼서 힘들었어요
    영화보면서 이렇게 감정이 동요되고 신체적?으로까지 긴장감이 느껴져 힘들었던건 곡성 이후로 첨 이라 저 스스로도 너무 의외였어요
    저는 자게에 정치글도 잘 안읽는 사람이라....
    영화적으로만 봐도 잘 만든 작품이에요 볼만해요

  • 8. ..
    '24.1.7 3:58 P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격정적이고 치밀어 오르던데요...

  • 9. ..
    '24.1.7 3:59 PM (182.220.xxx.5)

    격정적이고 치밀어 오르던데요...
    몰입감이 높고 잘 만든 영화라서 많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영화 자체가 재미있어요.

  • 10. 주변에
    '24.1.7 5:04 PM (122.43.xxx.239)

    다 봤어요. 한국인이라면 꼭 봐야한다 생각해요

  • 11. 86학번
    '24.1.7 6:16 PM (112.145.xxx.6)

    어제 아들이 생일선물로 예매해줘서 남편과 봤어요.
    아들이 수방사 전역해서 인지 감정이입이 됐나봐요.
    "ㅇㅇ아 너라면" 정우성이 저렇게 명령내렸으면 어땠을까? 물으니 사령관 명령인데 따를수밖에. . .
    하더라구요.
    20대 아들과 대화 소재로도, 괜찮을 듯 해요.
    정봉주tv에서 아들이 97년생인데, 영화보구 운동권이었던 아빠가 훌륭한 사람인지 알았다고 한 듯 하네요.
    그동안 민주화운동한 세대들을 폄훼하는 방송분위기도 있고해서.

  • 12. ...
    '24.1.7 10:38 PM (61.79.xxx.23) - 삭제된댓글

    전 영화보는 내내 저때 핸폰이 있었다면 쿠테타 성공 못했을텐데.. 하고 계속 핸폰한테 고마움이

  • 13. ...
    '24.1.7 10:39 PM (61.79.xxx.23) - 삭제된댓글

    전 영화보는 내내 저때 핸폰이 있었다면 쿠테타 성공 못했을텐데.. 하고 계속 핸폰 존재에 고마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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