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성 없고 즉흥적인 성격의 초1 남아에요.
단순해서 그런지 깊게 생각해서 행동하는 편이 아니고
눈앞에 있는 당장의 결과에 집중합니다.
흥미없는 건 두번 생각 안 하고 무조건 싫다해요.
집중력도 길지 않아서 영화관 같은 곳 가면 30ㅡ40분 후 부터 슬슬 지겨워하는게 눈에 보여요.
문제는 몇 분 남았는지 언제 끝나는지 3ㅡ5분간격으로 물어봅니다. 제가 대답해주다가 화가 나서 손목시계를 보여주면 계속 확인해요.
무슨 공연 보러 한번 갔다가 정말 학을 뗐어요.
그래서 이후론 공연은 안 보러가고 간간히 영화를 보러갑니다. 이것도 안 가고싶은데 성향이 완전 다른 큰애가 있어요
큰애는 무엇이던 보고 체험하고 싶어하고 관심분야가 많아요. 무엇이던 즐거워합니다
그런데 동생때문에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해요.
체험도 마찬가지에요.
공작이던 활동이던 둘째는 무섭다 하기싫다 귀찮다는 핑계로 안 하려합니다.
저흰 남편이 주말 격주로 쉬는데다 아이를 맡길곳이 없어서 무조건 같이 움직여야해요.
큰애가 뭔가 하고싶어할때ㅡ예를들면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고 싶어하면 둘째는 넘어지면 아프니까 싫다합니다.
큰애는 엄마랑 같이 타고싶다 하는데 그러면 둘째를 혼자 둬야하는데 그럴수가 없잖아요
그럼 결국 큰애는 혼자 타거나 포기합니다.
큰애가 혼자 할 경우, 둘째는 심심하다고 하겠죠.
그럼 결국 둘째는 아이스 스케이팅이던 뭐던 기다리는것 밖에 기억에 안 남으니 재미없다고 기억하게 되겠죠.
늘 이런식이에요.
어디 여행가서 공예체험을 해도 싫다고안합니다.
그리고 끈질기게 몇분 남았어 언제끝나를 수백번 되묻고요.
3시반에 끝나 라고 알려주면 지금 몇시야? 지금몇시야? 수천번 묻고 몇분 남았나 시계보여달라 합니다.
둘째를 어디 맡길 수만 있다면 그러고싶어요.
오늘도 큰애가 영화 보고싶다는데 둘째는 죽어도 싫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쓰고나니 제목과 내용이 다르네요
급하게써서 그러니 양해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