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더까진 아니어도.. 잡다한 살림이 끝도없이 많았죠.
워킹맘인데 집에오면 머리가 지끈지끈했어요.. 널부러진 것들
언제 다 치우나 정리하나...ㅠㅠㅠ 우울할 지경까지 와서
맘먹고 남편하고 열심히 같이 치웠습니다.
2주넘게 걸렸고 이사 수준으로 짐들이 정리가 됐습니다....ㅋㅋㅋ
아까워서 못버리던 쓸만한 것들 당근으로 나눔하니
금방 사라졌어요! 당근 나눔이벤트 진짜 좋던걸요.
귀찮게 채팅도 안오고 내가 선택한 사람에게 장소알려주면
비대면으로 알아서 가져가시고 ㅋㅋ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더라구요.
초3, 초6 아이들이 방 하나를 같이 쓰고 있었는데
각자 방 만들어주고 깨끗이 정돈해주니
신나서 난리가 났어요!
각자 방에 원래 가지고 있던 책상과 침대를 따로 넣으니 와.. 전에
잡동사니 쌓여있던 목적없는 그 방이 맞나 싶더라구요.
이젠 집에와서 청소기로 슥슥 한번 밀면 청소가 대략 끝나네요.
그리고 자꾸 회사에서도 집생각이 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꺠끗하고 쾌적한 우리 집~~
어여 퇴근해서 집에서 쉬고싶어용...ㅎㅋㅋ
근데 신기한게 깨끗해지니 왠지
몸이 부지런히 자꾸 움직여요. 냉장고도 막 청소하고.
전엔 온통 지저분하고 일은 가득인데 아무것도 하기싫더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