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자고있고
떡국떡 언제든지 끓일 준비가 되있는데
애들은 아침 떡국은 커녕 밥도 안먹고 7시에 다 나가고
비몽사몽 꿈꾸다 욍소리에 일어나
서리태 넣고 쌀밥 지어 ,
작년 아산시 굴다리 갔다 사다놓은 1년은 족히 됬을 명란알 몇알 남은거로 뚝배기 올려 물붓고 고추가루 넣어 뻑뻑한 알찌개랑 두부 사다놓은거 조림해서 각각 통에 넣어두고 ,,
냉장고 비비고 총각무 먹던거 꺼내놓고,
두부조림 하고 남은 양념 아까워 두부조림 두조각 하고,
밥 크게 두주걱 퍼서 명란알 1개랑 해서 식탁에 혼자 앉아
비비고 총각김치랑 밥먹고
마트표 스콘 애기주먹 보다 좀 큰거 2개랑 커피 흡입...
와 엄청 먹었어요.
새해인데 좀 자중을 했어야 했는데
밥에 빵에 커피에.. 이식욕을 어쩔것인지. .
어제 밤 12시 땡! 1분지나 애들하고
싸구려 파바케잌 놓고 와인 6800원 짜리로 기분내다가
내침 김에 12시 20분에 떡국떡 냉동실서 꺼내
멸치육수 내서 계란 깨서 파썰고 마늘 다져 비릿한
계란냄새 없애려 후추 뿌려서 한그릇씩 끓이먹고
설거지 다하고 새벽 1시 30분에 취침해서
아침에 일어나 혼자 저리 먹었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