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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없으니 싼 것만 사게 되네요.

... 조회수 : 5,690
작성일 : 2023-12-25 23:35:25

원래 알뜰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요사이 돈이 없으니

모든 걸 싼 것만 사게 되네요.

 

애들한테는 없는 티 안 내려고 노력하지만

그래도 결국은 어쩔 수 없이 다 드러나게 돼요.

 

겨울 운동화 싸구려 신다가 낡아서 물이 스며

하나 사려고 봤더니

비싼 거 투성이라

고르고 골라 배송포함 15000원짜리 구매했는데

그나마 사이즈 없다고 취소되었네요.

그래서 그냥 포기.

 

그런데 제 일이 너무 없어 보이면 또 안 되는 일이라

일하면서는 가난한 티 내면 안 되거든요.

 

막 비참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먹을 것도

거의 계란 두부 우유 돼지 닭고기 제일 싼 거 

과일을 사도 제철 과일 흠과에 싸구려 고르고 골라 사고

옷도 거의 안 사고

속옷도 나달나달.

그러니

자존감도 좀 떨어지네요.

 

연말에 남편 생일도 있는데

어디 가서 외식이라도 한 번 했으면 좋겠지만

너무 부담되어

그냥 집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요.

남편 생일날 선물은 커녕

애들 좋아하는 치킨이나

한 마리 시켜서 먹어야 하나 싶어요.

나이 먹으니 돈 좀 있어야 사람구실할 것 같은데

쉽지 않네요.

 

 

 

IP : 1.232.xxx.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날
    '23.12.25 11:48 PM (218.52.xxx.251)

    올거에요.
    그때까지 힘 내보아요.

  • 2. 러브
    '23.12.25 11:50 PM (121.162.xxx.14)

    이런 고생도 지나갑니다
    아이들한테도 고생경험이 나쁜건 아니예요
    비교하지마시고 비싼거 보다 영양을 위주로 생활하세요

  • 3. ㅇㅇ
    '23.12.26 7:52 AM (1.227.xxx.142)

    이정도면 일하면서 가난한티 안내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재래시장 6,7시에 가면 과일 엄청 싸게 팔아요. 특히 일요일 저녁.
    계란도 재래시장가면 싸구요.

  • 4. happy
    '23.12.26 10:32 AM (223.62.xxx.178)

    당근 활용하세요
    새제품도 싸게 나와요
    무료나눔도 많고요
    음식은 저녁에 마트 할인가에 사고요
    큰 재래시장 문닫을 시간 떨이 싸요

  • 5.
    '23.12.26 1:56 PM (49.163.xxx.161)

    5년전까지 제가 그렇게 살았어요
    버티다보니 나아지더라고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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