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글)남편의 예쁜 말

선물 조회수 : 3,140
작성일 : 2023-12-25 01:29:22

연휴라 밥 걱정하니

남편 왈

"여보, 난 진짜 계란후라이하고 김치만 있어도 돼.

우리 개똥이(아이) 밥만 신경쓰면 돼요"

 

남편 하는 말이 빈말이 아니라 진짜

뭘 줘도 잘 먹어요. 

가끔 하는 말이 음식 하려고 장만하고 요리하는

시간에 제가 좋아하는 거, 가족이 다 함께 즐거운 거

하는게 더 낫다고 얘기해요. 

 

새삼 시부모님한테 감사해요. 

 

낮잠 잔 아이가 여태 안 자고 있어서

잠들길 기다리며 시시한 자랑해봅니다ㅎ

 

개똥아~ 산타 선물 안 받을거야~~!!!

IP : 221.140.xxx.5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2.25 1:32 AM (58.239.xxx.59)

    넘 부러워요. 요리책보며 세시간동안 낑낑대며 요리했는데 이걸 어떻게 먹냐고 핀잔하는 남편이랑 살아여
    저는 이제 정말 아무것도 안해주고 싶어여

  • 2. ..
    '23.12.25 1:36 AM (211.234.xxx.12)

    너무 부럽습니다ㅜ
    아무거나 잘먹는 남편..이거 시부모교육 맞아요

    끔찍하게 귀한아들 끼고돌면서 키워서 매번 새밥.새반찬 아니면 안먹는 아들을 만들어놔서 제가 그거 바로잡느라 죽을지경이었거든요ㅠㅠ
    뭐든 해놓으면 이거 울엄마 방식이 아니다 울엄마 맛이 아니다
    저런소리 이십여년 떠들다 겨우 이제서 사람만들었네요
    거기에 제가 맞벌이하는 사람이란것과 제 수입이 남편수입을 넘어서니까 음식타령을 안하네요?
    치사한놈ㅜ

  • 3. ..
    '23.12.25 1:40 AM (211.234.xxx.12) - 삭제된댓글

    반대로 저희 친정부모님은 시골 빈농에서 태어나 고생하시다
    서울와서 자수성가하신분들이라 밥상앞에서 음식타령을 했다가는ㅠㅠ 그날은 굶는날이예요ㅜ
    덕분에 음식을 세상 모든게 소중하단 교육으로 똘똘뭉쳐서
    오빠들 둘은 밥상에 모래가 올라와도 맛있다 감사하다고 먹네요
    식구들은 얼마나 좋겠어요

    친정식구들 모임에 가면 제 남편만 깨작깨작ㅜㅜ

  • 4. 암거나안먹자 너
    '23.12.25 1:43 AM (124.53.xxx.169)

    암거나 있는거 먹세~말만 항상 그래요.

  • 5. ..
    '23.12.25 1:47 AM (211.234.xxx.26)

    살면서 보니
    여자가 음식이나 음식재료에 예민.까칠한것과
    남자가 음식이나 음식재료에 예민.까칠한건 하늘과 땅 차이더라구요ㅜ

    남자가 음식에 까칠하면 결혼따위하지말고 그냥 본인이 먹을 음식 자기가 해먹고 살아야해요
    아님 그엄마가 평생 자기아들 음식을 해다받치거나ㅠ

  • 6. 힐링
    '23.12.25 3:11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가족분들 다 이뻐요.

  • 7. ㅇㅇ
    '23.12.25 7:07 AM (175.207.xxx.116)

    맞벌이 하면서
    음식 타령 하는 남자는 대체 뇌가
    어떻게 생겼을까요

  • 8. ㅎㅎ
    '23.12.25 7:37 AM (72.136.xxx.241) - 삭제된댓글

    사실 자기 끼니 본인이 챙기는 건 너무 당연한 건데..
    워킹 싱글맘으로 살면서 이점 하나는 아들램에게 제대로 가르쳐놓았죠
    원글님 남편보다 살짝 업글인거같아요ㅎㅎ
    계란후라이를 해달라는 말도 안해요
    알아서 밥솥의 밥, 냉장고 음식 렌지에 데워먹어요
    이제 중딩이니 칼질, 스토브 쓰는 법도 가르치려 하고 있어요
    아들맘들... 아들들 독립된 하나의 인간으로 잘 키워보아요~

  • 9. ㅇㅇ
    '23.12.25 9:05 AM (108.180.xxx.241)

    윗님에 동감~~~
    아들 딸 있는데 고딩 아들래미가 과학을 좋아해서 요리에 관심을 보이네요.
    자기 혼자 쿠킹쇼도 찾아 보고 학교 수업도 신청해서 듣고요.
    잘 됐다 싶어 기본 밥하기, 볶음밥,스테이크..는 물론 설겆이며 빨래까지 다 가르쳤네요.
    요리 좋아하는 사람은 생존 본능이 강하다고 어디서 들었는데
    나중에 주변 사람들, 부인, 아이들에게 요리도 자주 해주고 즐겁게 살았으면 하네요.

  • 10. ...
    '23.12.25 10:56 AM (180.224.xxx.18) - 삭제된댓글

    제목보고 좋은말 이야긴가? 하고 들어왔는데 예쁜말 예쁜 가족이네요

    ------

    어떤 아이가 우리엄마는 좋은말만 해요
    이래서 어떤 좋은말 하니? 하고 물었더니

    좋은말 할때 밥 먹어라
    좋은마 할때 양치해라

    이건줄.... ㅋ

  • 11. ...
    '23.12.25 10:56 AM (180.224.xxx.18)

    제목보고 좋은말 이야긴가? 하고 들어왔는데 예쁜말 예쁜 가족이네요

    ------

    어떤 아이가 우리엄마는 좋은말만 해요
    이래서 어떤 좋은말 하니? 하고 물었더니

    좋은말 할때 밥 먹어라
    좋은말 할때 양치해라

    이건줄....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4010 경성크리처 망작이라는분께 22 ㅋㅋㅋ 2023/12/25 6,714
1534009 요즘 과일 뭐 사드세요? 9 과일 2023/12/25 5,434
1534008 2023 개인투자자 순매수 매도 상위 종목 10 6 ㅇㅇ 2023/12/25 3,099
1534007 밤새 경성크리처 다 봤음 6 ... 2023/12/25 5,103
1534006 나이들수록 배고픔을 못참겠어요ㅠㅠ 9 2023/12/25 4,391
1534005 이천쿠팡물류알바 가야할까요? 8 모빌 2023/12/25 4,202
1534004 토욜 저녁에 굴을 먹었는데.. 15 2023/12/25 6,447
1534003 흰쌀밥이 약보다 낫네요 ㅎㅎ 10 흰쌀밥 2023/12/25 6,551
1534002 50싱글인데 대사증후군 11 ㅇㅇ 2023/12/25 5,953
1534001 여행가면 기안84처럼 필요없는거라도 그냥 사주시나요? 34 ... 2023/12/25 12,479
1534000 (스포)경성크리처 망작이라고 하면 매국노예요? 73 ㄴㄴ 2023/12/25 5,902
1533999 통5중 냄비ㅇ쓰시는 분들. 쉐프윈 5 2023/12/25 2,321
1533998 여명의눈동자 기억하시는분 50 ..... 2023/12/25 5,899
1533997 자랑글)남편의 예쁜 말 7 선물 2023/12/25 3,140
1533996 작년 클스엔 호캉스하고 올핸 그냥 시내산책했는데 1 아휴 2023/12/25 2,451
1533995 오늘 7살 아들의 귀여운 어록이에요^^ 10 귀엽군 2023/12/25 5,884
1533994 저..이상한가요? 4 .. 2023/12/25 2,735
1533993 아산백호 븅태 드라마 밤샜어유 7 ㅋㅡ 2023/12/25 3,183
1533992 배우자와 대화 35 허허허 2023/12/25 6,648
1533991 경성크리처 보는데 진짜 분노가 치밀어요 20 저건 사람이.. 2023/12/25 5,959
1533990 늙었나봐요. 성시경 자,오늘은 콘서트 넘좋아요 30 2023/12/25 6,274
1533989 녹색 밑창 달린 부츠 어디껄까요? 6 ㅇㅇ 2023/12/25 1,293
1533988 성시경 지금 12 쿠키 2023/12/25 5,365
1533987 미국이나 영국 남편은 8 오늘같은날 2023/12/25 3,946
1533986 성시경 콘서트 녹화인가요? 13 ㅇㅇ 2023/12/25 4,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