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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어제 남편보기 싫어서 못들어가고 있었어요

sa 조회수 : 6,560
작성일 : 2023-12-23 01:20:34

저밑에

남편때문에 

도서관에서 있다는 글보고 저도 써봐요

이렇게 말로 털어놓으면 조금 풀려서요

저도 어제 저녁 애들 라이드하고 돌아오는길에 감자탕끓여놓은거 데워먹으라고 좀늦는다고 남편한테 전화하고 도착해서는 주차장에서 한참을 차안에서 있었네요

왜냐고요?

분명히 안데워먹고 제가 차려주길 기다리고 있을거거든요

애들밥따로 어른밥따로 삼시세끼..도시락까지

정말 밥밥밥

어제는 울화가 치밀더라고요

원래 한국에 있을때는 저도 직장다니고

배달도 잘시켜먹고  집앞에 바로 밥집들많고

이리 밥에 치여살지는 않았는데

여기 해외 나올때 각오는 했었지만..그래도

어제 좀 힘들었습니다..해주면 해주는데로 먹을것이지

이러네 저러네..참

지금 여기서 제가 전업이지만

그래도 그정도는..데워먹는거 정도는..

가끔은 혼자 차려먹어도 되는거 아닙니까..

 

IP : 73.21.xxx.15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옳소
    '23.12.23 1:23 AM (218.52.xxx.251)

    그 정도는 해야죠.

  • 2. ....
    '23.12.23 1:23 AM (211.234.xxx.9)

    ㅠㅠ 혼자 차려먹게시키세요

  • 3. ...
    '23.12.23 1:30 AM (1.232.xxx.61)

    잘하셨어요.
    혼자 차려 먹게 훈련시키세요.

  • 4. 원래
    '23.12.23 1:49 AM (70.106.xxx.95)

    외국살이하면 밥지옥 당첨이죠

  • 5. 그리고
    '23.12.23 1:54 AM (70.106.xxx.95)

    돈아깝다 생각말고
    차이니즈 시켜서 먹어요.

  • 6. 외국살이
    '23.12.23 2:07 AM (108.41.xxx.17)

    진짜 밥지옥 ... 맞아요.
    한국에선 집밥/한국음식에 연연해 하지 않던 사람들도 외국살이 시작하면 왜 그렇게 한국음식에 연연하게 되는 것인지

  • 7.
    '23.12.23 2:08 AM (61.47.xxx.114) - 삭제된댓글

    맘껏 즐기세요
    이러니 저러니해도
    혼자 먹을건 먹어요
    저도 오늘 싸운게
    그동안 주방에잏음
    제가 안하는데
    그게 붊만이었나봐요
    저리 할줄알면서 ^

  • 8. 해외에
    '23.12.23 2:12 AM (183.97.xxx.120)

    살면 , 식사도 밥대신 샌드위치도 혼자 만들어먹고,
    시리얼에 우유도 부어 먹고해야죠

  • 9. 그리고요
    '23.12.23 3:45 AM (70.106.xxx.95)

    제일 답답한 엄마들이 굳이 도시락싸서 보내는 한국엄마들이에요
    물론 원글님이 도시락싸는거 즐기고 너무 행복하면
    일본엄마들처럼 막 화려하게 만드시구요
    그게아니라 만약 주재원이고 밥하는게 스트레스면
    미국애들처럼 걍 스쿨런치 먹게 하세요 그래도 다 살아요

  • 10. 갈등하지마시고
    '23.12.23 6:37 AM (124.5.xxx.102) - 삭제된댓글

    저는 그래서 보온 도시락을 여러 개 샀어요.
    무조건 싸놓고 가는 거죠.
    계란말이, 조미김, 볶은 김치, 쏘야, 미소국
    이런 수준으로 싸놓아도 의외로 잘먹더라는
    꺼내서 먹게 하고 디시워셔로...

  • 11. 갈등하지마시고
    '23.12.23 6:38 AM (124.5.xxx.102) - 삭제된댓글

    저는 그래서 보온 도시락을 여러 개 샀어요.
    집에서도 무조건 싸놓고 가는 거죠.
    계란후라이, 조미김, 볶은 김치, 쏘야, 미소국
    이런 수준으로 싸놓아도 의외로 잘먹더라는
    꺼내서 먹게 하고 디시워셔로...

  • 12. 저는
    '23.12.23 6:39 AM (124.5.xxx.102) - 삭제된댓글

    저는 그래서 보온 도시락을 여러 개 샀어요.
    집에서도 무조건 싸놓고 가는 거죠.
    계란후라이, 조미김, 볶은 김치, 쏘야, 미소국
    이런 수준으로 싸놓아도 의외로 잘먹더라는
    꺼내서 먹게 하고 디시워셔로...
    감자탕 이런 거 너무 요리인데요...
    스트레스 받게 많이 하지 마시고 적당히 하시면 될듯요.

  • 13. 저는
    '23.12.23 6:46 AM (124.5.xxx.102)

    저는 그래서 보온 도시락을 여러 개 샀어요.
    집에서도 한번에 같이 못 먹으면 무조건 싸놓고 쉬는거죠.
    계란후라이, 조미김, 볶은 김치, 쏘야, 미소국
    이런 수준으로 싸놓아도 의외로 잘먹더라는
    꺼내서 먹게 하고 디시워셔로...
    감자탕 이런 거 너무 요리인데요...
    스트레스 받게 많이 하지 마시고 적당히 하시면 될듯요.

  • 14. 미국
    '23.12.23 6:51 AM (162.238.xxx.243)

    공립학교 급식 못 먹어요. 정크. 거의 매일 닭인데 치킨 너겟 같은 거. 고기도 말라 비틀어 지고 한국 급식 생각 하면 안되요. 저도 매일 아침에 도시락 싸 줘요. 볶음밥 파스타. 등등 웬만하면 저도 집안 일 적게 하려고 하는 데 애들 도시락 만큼은 꼭 사줘요. 다른 건 몰라도. 한참 크는 아이들 한테 너무 해요. 미국 학교 급식. 부모들이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는 게 신기해요. 운동에 대해서만 학부모들이 극성. 다른 건 암만 안해요.

  • 15. 맞아요.
    '23.12.23 7:10 AM (124.5.xxx.102)

    선진국살이 주부들 팍팍해요.
    외교관 부인들 보니 인건비 싼 나라가야 좀 살만 하다고...

  • 16. Dd
    '23.12.23 7:58 AM (73.83.xxx.173)

    아이들 샌드위치는 싸주지만 남편은 왜 갑자기 데워먹는 것도 못하게 됐대요?
    한국보다 퇴근도 훨씬 빠를텐데요
    어디 사시는지, 미국에서도 요즘은 다 배달시켜 먹어요
    남편한테 퇴근할때 테이크아웃 해오라 하거나 배달 시키거나 좀 편하게 하세요
    아이들이 몇학년인지 모르겠지만, 만약 서로 다른 학교 다녀서 등하교 시간 다르고 각자 방과후 뭐 하나둘 하고 친구 만나고 하면 하루 종일 데려다주다 끝나죠
    저녁 라이드는 남편 시키시고요 (남들도 거의 남자들이 해요. 저녁엔)

  • 17. 알죠알죠
    '23.12.23 8:53 AM (121.133.xxx.137)

    저도 미국 살던 십년동안
    거의 셰프수준으로 음식솜씨가
    늘었어요 ㅋㅋㅋ
    한국은 정말 주부천국이에요

  • 18.
    '23.12.23 4:35 PM (59.6.xxx.117)

    환갑입니다
    남편이 차려주는 것만 먹고 주방일 하면 큰일 나는줄 알아요
    어느날 열불이 나서 밥 안해줍니다
    생활비 안받아요
    현재 6개월 됐는데 저 너무 좋아요
    저도 생활비 만큼은 벌고있어서 아쉽지 않아요
    고집만 쎄고 무식해요
    밥에 인생을 걸고 사는 무식한 시어머니랑 아들 이젠 지긋지긋해요
    글쓴이도 도시락으로 간단히 차려놓고 무시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내가 병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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