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수능때 멘탈붕괴로 난생 처음 받는 점수를 받아왔어요. 1년동안 재수해서 처음으로 안타까울 정도로 열심히 해서 모의고사 2등급까지 유지했었는데, 5등급까지 점수가 나왔어요. 엄마도 아이도 마음이 지옥이네요. 문제를 푸는데 무얼 읽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힘들었다는데, 처방받은 인데놀도 우황청심원도 부작용이 염려된다고 안먹은 것이 원망스럽네요.
다시 수험생은 힘들듯하고, 생각지도 않은 학교들을 보고 있어요.
호서대랑 대진대 공대 정도 생각하는데, 대진대는 어떤지 전혀 모르겠어요. 기숙사들어가야 하는데, 주변이 너무 휑할까봐 교통이 너무 안좋으면 마음이 안좋을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