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창 왔어요

겨울왕국 조회수 : 1,606
작성일 : 2023-12-19 13:54:04

한파 소식에 화들짝 놀라 평창 여행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글 올렸다가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용기내서 평창에 왔어요.

어제 고속도로 상황은 너무 좋았어요.

호텔 가기전 봉평에 들러 제가 좋아 하는 미가연 메밀국수로 저녁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요. 

평창 오면 꼭 한번 가보세요 .

 

근데 여기 와서 놀란게  스키장에 외국인들이 왜 이렇게 많죠??

인터 호텔에 있는데 숙박객들이 온통 외국인들.

대부분 가족들인데 한국인들 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네요.

우리 부부 스키 안탄지 20년 가까이 되서 스키장을 정말 오랫만에 왔는데 외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놀랐어요.

한국 스키장이 관광지로 이렇게 인기 있는줄 처음 알았어요.^^

 

오늘 아침 식사후 로비 라운지에 앉아 멍 때리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생일 파티 하던 외국인들이 케잌 한조각을 커다랗게 짤라서 주시는거에요.

깜짝 놀라 생일 축하드리고 감사히 받긴 했는데 뭔가 가슴이 몽글몽글 해졌어요. 

이런 따뜻한 모습...한국에서는 이제 참 보기 힘들어졌는데...

그분들 떠나면서 손까지 흔들어 주심.ㅠㅜ

 

우리도 예전엔 이렇게 살았었는데....요즘은 모르는 누군가한테 선의를 베풀고 뭔가 나눠 주는게 눈치 보이고 어렵고 힘든 세상이 되어 버렸죠. 안타까워요.

 

극강의 한파가 몰려 온다는데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IP : 112.167.xxx.2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3.12.19 1:55 PM (58.182.xxx.184)

    평창 동계올림픽 후부터 많아진듯 해요.
    매년 갔는데 ㅎㅎ 호텔 특가해서요..
    올해는 못갔네요 ㅎㅎ

  • 2. 굿
    '23.12.19 1:56 PM (61.105.xxx.11)

    2년전 평창 갔는데
    너~~무 좋았어요

  • 3. ^^
    '23.12.19 2:02 PM (112.167.xxx.253)

    평창 동계올림픽 후부터 많아진듯 해요.
    --- 아 그렇군요. 스키장을 너무 오랫만에 왔더니...^^;;

    우리 부부는 허리가 안좋아서 스키는 포기. 그림의 떡.
    스키 타는 사람들 보면서 부러워 하기만 하는중.ㅠㅜ

  • 4. 어머
    '23.12.19 2:06 PM (59.14.xxx.107)

    제가 젤 좋아하는 평창 알펜시아 계시나봐요^^
    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제가 너무 사랑하는
    곳이에요
    강릉도 가시고 속초도 가셔서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행복한 여행 되세요^^

  • 5. 부럽
    '23.12.19 2:19 PM (125.130.xxx.125)

    부지런하시네요~^^
    추워도 더워도 어딘가로 여행을 간다는건
    그만큼 행동력이 따라줘야 하는 거 같아요
    전 어디 움직이기기 왜그렇게 귀찮은지...

    즐거운 여행 되세요~

  • 6. 0000
    '23.12.19 2:34 PM (110.11.xxx.234)

    스키를 타지않아도 스키장에서 슬로프만 봐도 가슴이 콩닥콩닥하죠.
    평창 겨울시즌에 자주가는데 많이 좋아졌어요.
    교통도 예전에 비해 괜챦구요.
    공기가 너무 좋아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평창.
    재미있게 놀다오세요.

  • 7. 너무멀다
    '23.12.19 4:37 PM (106.240.xxx.2)

    와~글만 읽어도 평창 가고싶어지네요.
    한번도 안가본 평창

    언젠가 꼭 가볼겁니다.

  • 8. 감사해요
    '23.12.19 5:18 PM (223.39.xxx.200)

    네 평창 알펜시아에 왔어요.
    지난 봄에 왔을땐 썰렁 하더니 겨울에 오니 확실히 북적북적~ 분위기 나네요.^^

    조금전에 용평 스키장에 와서 발왕산 케이블카 타고 올라 갔다 왔는데 너무 너무 이쁘네요.
    눈꽃 설경이 그림 같아요.
    정말 겨울왕국에 온 느낌.
    봄에 왔을때 왜 발왕산 가볼 생각을 못했는지...
    내년 봄에 다시 와서 발왕산 산책길을 걸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럽님 저도 추위를 엄청 타서 겨울엔 동남아쪽만 여행 다녔는데 겨울 여행도 괜찮네요.

    0000님 맞아요.
    오랫만에 스키장에 앉아 있으니 젊었을때 스키 타던 생각도 나고 감회가 새롭네요.

    너무 멀다님 꼭 이루어지시길. 아자! 아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2304 의성마늘 햄 핫바 건강에 안좋겠죠? 2 바다 2023/12/19 1,509
1532303 여기엔 동안에 예쁜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데 15 .... 2023/12/19 3,867
1532302 나솔은 변질된거 같아요 4 이제 2023/12/19 4,313
1532301 검찰, 파바·스벅·아웃백에서 “특수활동했다” 13 비데위원장아.. 2023/12/19 3,198
1532300 남편이 맘대로산 식탁보면 울고싶어지네요 66 ㅡㅡ 2023/12/19 18,443
1532299 유투브 프리미엄 지금 재생되나요? 3 되나요 2023/12/19 864
1532298 아기 옷은 어디에서 사면 좋을까요? 9 ... 2023/12/19 1,128
1532297 유방초음파 실비보험 받으려면.. 2 질문 2023/12/19 2,386
1532296 청약통장 만들기 궁금해요 4 00 2023/12/19 1,003
1532295 일주일이 넘었는데 낫질 않아요 10 감기 2023/12/19 2,770
1532294 조민 광고주님 대박나세요^^ 18 조국이여 영.. 2023/12/19 3,828
1532293 내 마음 속 조급함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5 00 2023/12/19 1,366
1532292 호캉스 체질이 아닌가봐요ㅋ 19 저는요 2023/12/19 3,998
1532291 나이들어서 새로운걸 배우기 어렵다는 말이 6 ㅇㅇ 2023/12/19 2,514
1532290 묵은지 지짐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어요.. 14 .. 2023/12/19 7,703
1532289 고2모의고사 몇시에 끝나나요? 1 ... 2023/12/19 837
1532288 인생은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3 ..... 2023/12/19 3,249
1532287 주식) 디에스단석 공모주 배정 되신분 있나요? 12 . . 2023/12/19 1,658
1532286 시누 올케 관계 9 ㅇㅇ 2023/12/19 3,997
1532285 내일모레 출국 면세점 화장품 추천부탁드려요 3 화알못 2023/12/19 1,187
1532284 향기없는 비누 찾습니다 9 봉봉 2023/12/19 1,604
1532283 유난히 막내를 좋아하는 부모님들 17 etyyy 2023/12/19 4,502
1532282 맘에 안드는 샴푸 처리할 방법 없을까요? 21 계륵 2023/12/19 3,524
1532281 와플기에 타이머 꼭 필요한가요~~? 2 혹시 2023/12/19 494
1532280 알뜰폰 쓰시는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16 알뜰폰 2023/12/19 2,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