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어떤 고통도 자고 일어나면 다 잊어요

와이라노 조회수 : 3,117
작성일 : 2023-12-16 18:26:42

나쁜 기억, 분노, 화가 치밀어 돌아버린 상태에서도 자고 일어나면 깨끗하게 잊어버려요. 성격은 아주 예민하고 심리상담을 몇년이나 받았지만 결국 우울증 약을 먹고는 있어요. 약 덕분이기도 할거고 정말 신기하게도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이 좋고 매사에 긍정마인드거든요. 다만, 부작용은 꼭 기억해아될것도 잊어버린다는 거죠 ㅜㅜ 가끔은 과연 좋은건가 스스로에게 되묻기도 해요. 아직까지는 제 긍정마인드로 일상의 괴로움과 경제적 곤궁이 서서히 해결되어가고 있습니다. 해가 바뀌면 벌써 6년차가 되네요. 울기도 많이 울고 혼절하기도 했었지만 가장 빠른 극복방법은 망각이었네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IP : 125.142.xxx.2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긍정의 힘~
    '23.12.16 6:30 PM (182.224.xxx.212)

    긍정의 힘~~ 좋네요!
    행복하세요!!!~~~

  • 2. ㅇㅂㅇ
    '23.12.16 6:33 PM (182.215.xxx.32)

    정말로 기억이 안난다는건가요
    그 때의 기분을 잊는다는건가요

  • 3. ..
    '23.12.16 6:35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외면하는 건가요?
    진짜 잊어 생각조차 안 나나요?

  • 4. 그냥
    '23.12.16 6:35 PM (14.32.xxx.215)

    그 정도의 고통이었던 거죠
    나름 평안한 일상이었던거에요

  • 5. 다행이네요
    '23.12.16 6:36 PM (223.33.xxx.175)

    행복하세요~

  • 6. ㅇㅇ
    '23.12.16 6:37 PM (121.136.xxx.216)

    약의효과가 좋은거 아닌가요?

  • 7. 약의 효과는
    '23.12.16 6:42 PM (125.142.xxx.233)

    아닌것 같구요...모든 걸 다 잃었는데도 나는 잘될거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미친 건 아니에요 ㅎㅎ 약 탈때마다 조현병이나 과대망상이냐고 물으면 안심하라고 하시거든요. 의심스러워서 먹는 약 검색도 해봤어요. 암튼 괜찮다고 계속 생각하니까 정말 일이 조금씩 풀리고 있어요. 하지만 건강을 잃은 건 오래 가네요. 곧 재수술 받을 예정이에요. 많이 아픕니다.

  • 8. 아픈 몸이 괴롭거나
    '23.12.16 7:11 PM (125.142.xxx.233)

    하지는 않아요.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거든요. 다만, 저같은 분이 또 계시는지 궁금해서 글 올려봤어요. 의사샘은 정신적으로 극히 정상이고 지금 잘하고 있다는 말씀은 하세요.

  • 9. 저도 자요
    '23.12.16 10:40 PM (218.146.xxx.37)

    저도 머리가 복잡하거나 하면 기분이 아주 나쁘면 일단 한숨자고 일어나요. 그럼 기분전환이 되서 훨씬 낫더라구요. 완전히 싸악 잊어버리는 건 아니지만 그때의 부정적인 감정에서 한두발 정도 거리를 둘 수 있는 정도는 된다고 해야하나…

  • 10. 좋네요
    '23.12.17 6:16 AM (180.70.xxx.28)

    저에게는 초긍정 남편과 예민 걱정 엄마가 있어요
    긍정 남편 때문에 힘들어도 성격은 자존감이 높아요
    반면 엄마는 경제적으로 감사하지만 같이 있으면
    지쳐요 매사가 부정입니다
    일이 잘 된것만 칭찬에 좋아하고 결과가 나쁘면
    부정 확대 해석이 심해요
    결론은 사는데 자존감 파괴는 엄마가 심한데
    불안정함은 남편이죠

    암튼 다 좋고 다 나쁘고는 없더라구요
    자존감은 높아져서 사는데 당당해서 좋아요
    안 겪을걸 겪게해서 글죠

    사는거 복잡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1752 아름답다의 뜻 2 아하 2023/12/18 2,080
1531751 저도 절교한 친구 찾아봤어요. 37 ㅡㅡ 2023/12/18 22,446
1531750 요즘 수영에 빠졌는데 유트브에서 3 자유형 2023/12/18 2,560
1531749 50대에 ~니가 좋다! 소리들으니 9 늘 신나 2023/12/18 5,468
1531748 요즘은 한의원에서 피검사도 하나봐요 1 ㅇㅇ 2023/12/18 1,858
1531747 몽클짭이 60만원이네요 9 ㅇㅇ 2023/12/18 5,902
1531746 올해 8월부터 취업하면 근로장려금 언제 신청 하나요 2 근로 2023/12/18 1,007
1531745 라면의 유혹 4 ㅇㅇ 2023/12/18 1,849
1531744 네이버페이 줍줍 (총 93원) 24 zzz 2023/12/18 3,112
1531743 윤통은 생각보다 소탈한가 봅니다 8 아이고 2023/12/18 4,666
1531742 노부모 재산을 자녀가 관리하려고 할때 4 고령 2023/12/18 3,030
1531741 고려대 세종캠은 이제 진짜 분교 같아요 18 이해불가 2023/12/18 9,986
1531740 중3아들과 아빠의 갈등...못보겠네요 10 사춘기 2023/12/18 5,225
1531739 까르띠에 반지 매장도 줄서서 입장하나요? 5 ㅇㅇ 2023/12/18 3,183
1531738 조국이 예측한 윤석열의 ‘김건희 특검법’ 탈출 시나리오 9 ... 2023/12/17 3,731
1531737 임원 어떻게 되냐고 물으신 글에 대한 답 58 10년넘게지.. 2023/12/17 6,919
1531736 서울의봄 봤어요 11 .... 2023/12/17 2,623
1531735 예비고1 수학 학원 어디가 좋을까요? 10 예비고1 2023/12/17 1,230
1531734 바게트 먹고 싶어요 ㅠㅠ 3 아아 2023/12/17 1,864
1531733 맛있는 밥- 맛있는 쌀 어디서 사나요? 25 갑자기 2023/12/17 2,750
1531732 경희대 국제캠은 언제부터 이원화인건가요? 4 궁금 2023/12/17 2,716
1531731 인천 논현동 호텔 화재 (실시간) ... 2023/12/17 4,116
1531730 삼다리 여주인공은 계속 징징대는 캐릭터인가요? 20 루비 2023/12/17 5,092
1531729 끊어진 인연 3 고운 2023/12/17 3,490
1531728 24 억울 2023/12/17 5,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