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넘게 살면서
남편은 주2-3회는 회사일로 바쁜척하며 밥먹고 술먹고
그러더니 최근 5달전 남편의 발언으로 냉전중이며
(남편이 제 성격이 시가에 싹싹하지 못하고
미련스럽고 바보같다며
그때 내가 바보같냐고 되물으니 남편이 뭔가 회심의 미소를 짓길래, 제가 그럼 정리하자고 말하니
또 정색하며 놀란 얼굴로 성질냈는데 그게 무슨의미인지
제가 바보같단 그런말 들으면 더 잘하리라 믿은건지,
아니면 이렇게 관계정리하자는 의미인건지, )
그러더니 그후는
평일 매일 바쁜척하며
밥먹고 술먹고 들어오더라구요,
(최근 5달 평일 20일중 총 1-2회 정도 집에서 저녁먹은거 같아요)
다른날은 누구누구 먹는다 연락오는데,
주1회정도는 누구랑 먹는다는 문자없이 늦는다해서
회사일로 그러려니 하다가,
오늘 5시즘 저녁 먼저 먹으라고 남편이 보냈길래
누구랑 먹냐고 작정하고 물어보니,
회사일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길래,
정확치않은 대답도 이상해서?
돈써대는거 생각 좀 하라고
제가 보냈더니
남편이 피곤하게 하지말라고 대뜸 보내더니
저녁 준비하는데 6시 칼퇴를 해서 오더라구요,
18년간 늦을때 마다 알아서 그냥 두지말고
1 사사건건 묻고 따졌어야 했는지?
2 그냥 하는대로 두었어야 했는지
갑자기 그동안 믿고 둔게 제 잘못인지
아니면 말해봤자 본인 생각이 저런건 개선되지 않을
싸움거리였는지
혼자ㅜ야밤에 생각이 많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