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중2인데 올해만 미인정지각이 9개에요.
일어나는건 일찍일어나는데 샤워, 화장때문에 준비하는데 오래 걸려서, 7시 10분까지는 일어나냐 하는데 20분, 30분에 일어나요.
일찍 일어나라. 못일어나겠으면 화장 단계를 줄여라. 생략할 건 생략해라. 기본만 해라. 이러다 일반고도 못간다. 알아듣게 여러번 설명하고 10분부터 깨우고, 나중에는 분무기로 물도 뿌리고.. 온갖 방법을 써도 꿈쩍도 안해요. 화장 안하고 가는건 상상할 수도 없어 화장품 뺏으면 차라리 학교를 안갈 아이이구요.
8시반 전에 늦을것 같다고 학교선생님께 말씀드려야 미인정 처리가 안되는데,
8시반에라도 나가서 빨리 뛰면 미인정 안될 수 있는데 애가 그걸 안하고, 전 왠만하면 거짓말 질병지각 하고 싶지 않고 아이가 서두르게 바꾸고 싶어 선생님께 말씀 안드리는데, 그러다보니 미인정지각기 쌓였어요. 지각벌점은 이미 학교에서 손꼽히는 수준일거에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와 아빠 관계가 극한으로 안좋아서 아빠에게 얘기하면 더 악화될게 뻔해서 남편이랑도 얘기못하고 있어요. 애아빠는 지각이 많은 건 알지만 미인정 이런건 모르거든요. 이런 아이 얘기 주위 누구와도 얘기 못하고, 저는 저대로 FM 성향이 강해서.. 조언 듣고 싶어요.
제가 계속 서두르게 말로 하고 지금처럼 미인정을 누적 시켜야 할지. 아니면 지각할 기미가 보인다.. 싶으면 선생님께 미리 질병지각될 수 있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사실 아이가 바라는게 이거인거 같은데, 교육상은 안좋고.. 그렇다고 아이 발목잡힐 미인정을 계속 쌓이게하는건 아닌거 같고..
아이를 지각안할 수 있게 하는 묘책은 뭐가 있을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