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파열로 인해 꼼짝 없이 3일 누워 지내야 했어요.
누워서는 멀쩡한데 앉아 있는 거 양말 신는거 시간은 서너배가 걸리고 일일이 부축 받고도
힘들었어요.
간신히 서있을 수는 있는데 굽히질 못하는게 며칠.
제가 그래도 억지로 샤워 하면 속옷 입혀주는 것 내복 입혀주는 거 양말 신겨주는거
뭐 떨어지면 주워주는 거 병간호 받고 있는데 그거 일이예요.
미안해서 한꺼번에 시키기도 하는데 정말 병간호라는게 잠시도 못쉬게 만드는 거 같아요.
아픈 나도 괴롭지만 병간호 하는 사람은 정말 힘들겠다 미안하고 고맙다 여기고 있어요.
진정으로 하던 가짜로 하던 미워서 하던 옆에서 병간호 하는 것만도
대단한 희생이예요.
그걸 폄하하면 절대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