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딸은 어제 엄마 친구들이 산타할아버지가
부모님이래ㅡ.ㅡ
뿌엥~사실을 얘기하면 울것처럼 잔뜩 기대에 찬
얼굴로 제 눈동자를 보며 묻더라구요...
흔들리지 않고 연기를 잘해서 잘 넘어갔어요
중학생 언니가 있음에도 비밀 ~~!!!
잘 지켜왔는데
사실을 이야기 해줄때가 된걸까요~
초4 딸은 어제 엄마 친구들이 산타할아버지가
부모님이래ㅡ.ㅡ
뿌엥~사실을 얘기하면 울것처럼 잔뜩 기대에 찬
얼굴로 제 눈동자를 보며 묻더라구요...
흔들리지 않고 연기를 잘해서 잘 넘어갔어요
중학생 언니가 있음에도 비밀 ~~!!!
잘 지켜왔는데
사실을 이야기 해줄때가 된걸까요~
친구들이 다 알려줘요
백화점 가서 엄마가 이모랑 분명 제 장갑사는 걸 봤는데
크리스마스날 산타가 놓고 갔대서
없구나 했어요.
드디어 내적 갈등의 시기가 왔군요
얘기 안해줘도 이미 알고 있어요
나의 산타는 그렇지 않아! 하면서 그냥 부정하고 싶을 뿐...
말 안해줘도 내년에는 딸도 엄마처럼 연기하고 있을 겁니다.
나도 이젠 산타 없는 거 알아, 그렇지만 엄마를 실망시키지는 않을 거야 ㅎㅎㅎ
만 13살.. 그러니까 중1까지요. (누가 정한건지 기억도 안남)
그때까지 선물 받을 수 있어 좋으니 알아도 모른척 해주던데요?
선물 숨기느라 엄마만 힘들뿐ㅠㅠ
걍 첨부터 알던데요
유치원다닐때부터...ㅜㅜ
산타가 우리집비번어케아냐며 선물이 벽을 통과하는거냐며 따지던데요ㅜ
울딸 6살때 어린이집 갔다 오더니 원장님 남편이 산타 할아버지 였다고 그러데요 좀 분장을 잘 하시든가 말씀을 하시지 말든가 ㅋㅋ
6학년때까지 모르고 있어서 짜증나서 내가 말해버림.
그 아이가 사십전에 의대교수가 되었으니
눈치없어서 공부 잘했는지도 모르죠.
벽을 통과 ㅋㅋㅋ
똑똑한 아가네요
외동이라 주변에서 아무도 말 안해줬는데 초4,5때인가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싼타없다고 하는거 듣고 알게 됨
아들 하나인데 산타를 굳게 믿는 아이였어요. 초5때 친구가 산타는 없다고 얘기했다며 저한테 묻더라구요.
살짝 당황했지만 이렇게 얘기해 줬죠.
산타할아버지가 너무 바쁘셔서 이쁜 아이들 부모님이나 친척들한테 임무를 주셔서 그 친구가 오해한거라고요.
아들이 좀 미심쩍어 했지만 잘 넘어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