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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콜중독 아버지 시설 보내야 하면...

알콜 조회수 : 2,976
작성일 : 2023-11-26 19:57:23

매일 술 콜라 빵 과자

밥 있어도 안 드신지 오래

입맛 까다롭고

맛있는 거 있으면 술부터 꺼내요

엄마 의식 저하 오셔서 호스피스 입원

의식 없는 엄마 앞에서 엉엉 우시고 뒤 돌아서면 술

엄마 먼저 아픈 상태여서 우울하신데

술 마시니 더 감정과잉상태 

아무 지병 없는데 밖에도 안 나가시고 술만 마시니

현재 거동도 어렵습니다

침대에서 넘어지거나 일어나지 못 해서 소변 실수

 

보호사님 3시간씩 오시고 계신데

지금은 호스피스 계신 엄마까지 정신이 없어요

엄마 돌아가시면 아버지는 보호사님 오셔도 혼자 살기 어려울 거 같아요

 

넘어지거나 누우면 일어나지도 못 하시고

키가 크셔서 너무 무거워요

치매도 아니셔서 정신 멀쩡하시고

다만 우울과 과장이 심하신데

자기는 절대 요양원은 안 간다고...

 

요양병원 요양원 정신병원

어디로 보내드려야 할까요

현재 상태는 요양원이 맞는 거 같은데

거동 가능하니 난동 피우지 않을까싶고

정신병원은 알콜중독 치료후 집으로 오시면

혼자라 못 견디실 거 같고

요양병원은 특별히 아프신데 없고

 

어제 엄마 장지 알아보고 

집에 들러 아버지 보니 술 드시고 주무시다

깨서는 울고

처음에는 이해했죠 마음 아프고

근데 이제 정말 힘들어요

 

보호사님이 일요일도 근무 하실 수 있으면 오시고 문자 주시는데 오늘은 휴식하신다는 문자를 보니 내내 마음이 무거워요

 

어쩌면 좋을까요

 

 

IP : 58.236.xxx.8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26 8:09 PM (180.71.xxx.43)

    살아서 뭐한대요...차라리 돌아가시는게 나을거 같네요..에효

  • 2. 바람소리2
    '23.11.26 8:10 PM (114.204.xxx.203)

    난동 부리면 요양원에서도 쫓겨나요

  • 3. ..
    '23.11.26 8:11 PM (221.161.xxx.143)

    일반 요양병원에선 알콜중독환자를 안받아줄거 같은데요 아버지도 술도 못먹는데 요양병원은 들어가기 싫을테고요 우선 설득하여 항갈망치료부터라도 받는게 우선일거 같아요
    가족중에 알콜중독자가 있었던지라 그 힘듦을 이해합니다

  • 4. 원글
    '23.11.26 8:32 PM (58.236.xxx.84)

    본인이 살 의지가 전혀 없어요
    근데 술 먹고 죽어지나요...

  • 5. 이그
    '23.11.26 8:41 PM (175.120.xxx.151)

    비슷한사람. 정신병원가셨다 지금 요양원에 계셔요.
    아버지란 사람입니다. ㅠㅠ 10년이 넘었어요

  • 6. ..
    '23.11.26 9:01 PM (182.220.xxx.5)

    정신병원부터 입원 시켜야 할 듯요.

  • 7. ...
    '23.11.26 9:10 P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진짜 남의 아버지지만 저렇게 늙는게 최악같네요.

  • 8. ……
    '23.11.26 9:25 PM (218.212.xxx.182)

    강제입원 가능핮니닷

  • 9. 원글
    '23.11.26 9:43 PM (58.236.xxx.84)

    강제입원 하는 건 고쳐보겠다는 건데...
    85세 고령에 나오시면 혼자 사실 수 있을지
    정말 어렵네요
    고민해보겠습니다

  • 10. 00
    '23.11.26 10:14 PM (59.7.xxx.226)

    돈이 들어서 그렇지 .. 정신병원에 알콜중독이 망상? 으로 가서장기로 있는 분 많다고 들었어요

  • 11. ㅠㅠ
    '23.11.26 10:46 PM (14.32.xxx.242)

    저 아는 분 아버지가 같은 증상으로 요양원에서도 쫓겨났어요. 집으로 모셨는데 어머님 돌아가시고 딱 일주일 만에 나도 이제 가야지 하시더니 한 달 후에 돌아가셨어요
    알콜중독에 치매까지 와서 가족도 못알아봤는데
    그렇게 가시더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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